민모션증후군을 가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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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안현서
출판사항박하, 발행일:2016/06/14
형태사항p.328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70344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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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기, 울지 않는 한 소년이 당신의 마음을 울린다!

지독한 생의 아이러니 속에서도
끝내 인간의 선한 의지를 회복하는 가슴 먹먹한 사람 이야기

불과 16세의 나이에 펴낸 첫 소설 《A씨에 관하여》로 한국 문학계에 유례없는 충격을 안겼던 소녀 작가 안현서가 두 번째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저자의 첫 번째 장편소설 《A씨에 관하여》가 “여기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은 후로 18개월여의 시간이 흘렀다. 저자는 일찍이 인터뷰를 통해 다음 작품은 지독하게 질긴 연으로 이어져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야기의 어느 조각하나도 뺄 것 없는 촘촘하고 영리한 구도는 여전하다. 거기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 부침을 반복하는 미묘한 인간 심리와 현대 사회 문제를 읽어내는 눈까지 깊어져서 돌아왔다. 한국 문학에 충격적인 하나의 사건을 넘어서, 이제 우리는 안현서라는 특출한 젊은 소설가의 존재에 주목해야만 한다.

감정 장애를 앓고 있는 그림 그리는 남자 서윤과 그의 신비로운 뮤즈 유안.
서로에게 구원과도 같았던 만남은 섬뜩한 악연이 되어 돌아온다.

누군가에게 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상대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이 이해해주리라는 믿음 없이는 온전히 욕망을 충족할 수 없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은 때로 예술이라는 형태로 발현되며, 예술가는 예술을 통해 욕망의 추구를 정교화하려는 자들이다. 욕망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데 실패한 그림 그리는 남자, 서윤은 유년 시절의 불운한 과거로 인해 감정 장애를 앓는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보았자 배신당하고 말 거라는 심리적 억압 때문에 자기 표현이 불가능한 서윤은 그림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일에도 실패한다. 소설의 도입부에서 서윤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그루누이를 언급한다. 스스로 아무런 향을 발산하지 못했던 그르누이처럼, 서윤 역시 타인에게 어떤 감정도 표현하지 못하는 민모션증후군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그런 서윤에게 자신의 감정을 읽어내 그림에 제목을 달아주는 유안은 구원과도 같은 존재다.
유안의 고백으로 서윤은 그의 뮤즈 또한 잇따른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사랑 받지 못하는 것보다 사랑할 수 없는 고통이 더 크다는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고, 그 모습을 목격한 서윤은 돌이킬 수 없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

투명한 시선으로 생의 단면을 도려내는 눈물겹고 아름다운 위로

저자는 타인의 온전한 애정을 통해 자기애를 회복하고, 끝내 증오하던 대상마저 용서하기에 이르는 가슴 따뜻한 인물의 여정을 그린다. 사랑에 배반당해 민모션증후군을 앓는 서윤은 유안의 인물화를 포기하지 못한다. 미완성된 유안의 그림은 서윤이 마음의 상흔을 지워가며 덧입히는 지속적인 치유의 과정에 놓여 있다. 예술가로서 서윤이 느끼는 감정과 표현 기법에 대한 묘사가 서윤의 삶의 궤적과 절묘하게 합치되며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충격적인 반전을 넘어서 마침내 눈물겨운 구원에 이르는 서사는 독자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다.
소설은 형형색색의 씨줄과 날줄로 직조된 다층의 장치를 통해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회복한 사람만이 진정으로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학평론가 방민호가 “순수하다는 것은 근본적인 것, 완전한 것에 가까움을 의미한다. 그것은 어린 것, 미숙한 것으로 설명될 수 없다. 순수하기에 근원에 가닿는 시선을 여기서 발견한다.”라고 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의 말
당신은 마음을 내보일 수 있는 사람인가요

사람들은 얘길 하죠.
힘들면 울어도 괜찮아, 라고.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내보이면 곧바로 부담스러워 합니다.
외로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우린 서로의 마음을 속고 속이며, 몰래 애달파하면서
끝내 모른 척 살아가고 있습니다.
솔직해지지 못한다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겠지만
우린 이미 솔직하지 못한 것에 익숙해져버렸으니까요.

사회적 문제를 다룰 만큼 연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을 알 만큼 많은 책을 읽은 것도 아니지만
이혼과 자살 등 무겁고 진중한 얘기들을
감히 다루어보았습니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가슴이 먹먹해져 오시는 분들은
틀림없이 마음이 따뜻한 분이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제 책을 읽어주신다는 것은 제겐 무엇보다 큰 행운입니다.

언젠가는 저의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과
서로 솔직한 마음을 내보일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려보려 합니다.

- 여름이 오고 있는 길목에서. 안현서

▣ 작가 소개

저자 : 안현서
199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제주 국제학교 (NLCS jeju) 12학년에 재학 중이다. 어느 날 전구가 폭발하듯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가득 차올라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간에서 천재 소녀라 불리는 저자는 인간 내면의 풍경을 와유(臥遊)하듯 포착하여 청신한 문장으로 촘촘히 직조해낸다.

16세에 첫 장편소설 《A씨에 관하여》를 썼다.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기이한 존재 A씨를 둘러싼 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엮었다. 녹록치 않은 필치와 비범한 구성력을 두루 갖춘 이 소설을 두고 문학평론가 박철화는 “여기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두 번째 소설인 《민모션증후군을 가진 남자》은 환생이라는 소설적 장치를 바탕으로 인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슬픔을 드러내지 못하고 감정을 억누르는 주인공을 통해 이혼과 자살이라는 묵직한 사회적 주제를 건드리는 한편,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구가 집요하게 이어진다. 시대의 정신적 병리를 핍진하게 묘사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선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저자 특유의 태도는 끝끝내 생을 긍정하게 만든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Chapter 1
Chapter 2
Epilogue
그림으로 풀어보는 작가노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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