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느 날, 개가 홀연히 사라진다
모든 재앙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거짓말처럼 후가 사라진다. 후는 중학생 소년 지후에 의해 반려견이 된 떠돌이 개. 후가 사라진 뒤 지후는 망상에 시달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이 온몸을 덮는다. 후의 실종사건은 그의 형 지환과 여자친구 유라, 대학 졸업반인 기연과 그녀의 가족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퍼즐이 맞춰지듯 그 실체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진실! 바로 더스트 빈이다. 더스트 빈은 제 주변의 온갖 병원균을 발아들인 뒤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살균용 물고기이자 친환경 상품으로 환경단체와 동물보호연대의 피켓 시위에도 아랑곳없이 대형마크 판매대에 버젓이 놓인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을 뒤흔들 혁명의 서막에 불과했다. 더스트 빈을 개발한 회사는 뒤이어 더스트 약물을 주입한 쥐를 이용한 더스트 몬스터를 개발하고, 급기야 사람들은 풍화되어 거짓말처럼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괴담 속의 약물 더스트 휴먼을 찾으려 필사적이 된다.
더스트 빈이 비도덕적인 상품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까?
이 소설은 더스트 빈이라는 비도덕적인 상품이 현실화되어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더스트 빈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소설 속에서 인간의 잔인함에 대한 본성을 아프게 깨닫는다. 아프다고 소리 지르지 못하는 물고기를 거리낌 없이 죽이고 먹는 인간이 세척을 위해서 살아 있는 물고기를 이용한다는 것이 어쩐지 크게 비도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더스트 빈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은 물고기에서 쥐(더스트 몬스터)로, 다시 인간(더스트 휴먼)에게까지 나아간다. 더스트 휴먼이라는 제품 앞에서도 우리는 쥐를 대하듯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비도덕적인 상품이 탄생된 배경에는 늘 그렇듯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이기심이 숨겨져 있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병폐가 악순환일 수밖에 없는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환기시키며 말한다. 어떤 선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말이다. 눈에 보이는 선이 법이라면 보이지 않는 선은 양심이고 도덕이다. 작가는 바로 그 선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의 참담함을 되묻는다. 인간이란 아무렇지 않게 선을 넘고 마는 나약하고 이기적인 동물이란 것을. 마치 끝없는 굶주림에 빠진 좀비처럼 모든 세균을 빨아들이는 더스트 빈의 모습은 탐욕스러운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방치하는 사회,
인간의 도덕성이란 한낱 빈껍데기에 불과한 것인가?
소설 속 인물들은 막다른 골목에 있는 절박한 사람들이다. 도덕성이란, 인간의 이기 앞에서 한낱 빈껍데기일 뿐인 것이다. 이 소설의 가장 미덕은 윤리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태도에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작가는 도발적으로 질문한다. 우리가 믿고 있는 도덕이란 신기루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할지 모른다. 소설에서 드러나는 도덕이란 곧 등장인물의 모습 그 자체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각각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끌어안고 산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 가기도 하고(「연애편지」 속 미성년자 유라), 직업에 의해 불가피한 책임을 져야 하는(「거짓말」의 회사원 황병욱) 경우도 있다. 이때의 책임은 누구의 것인가? 작가는 이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힘없고 소외된 개인이 보호받지 못한 채 방치된다면 인간은 유기견과 다를 바 없다. 사회와 법의 제도 바깥에 놓인 사각지대에서 여전히 개인들은 온갖 횡포와 상처와 냉대를 자신의 몫으로 떠안고 있다. 법과 질서가 아무 소용이 없을 때 도덕은 무슨 힘을 발휘하는가, 인간에게 도덕마저 남아 있지 않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이렇게 되묻는 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우리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인간이라고 느낀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는 충분히 인간적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손솔지
1989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1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문학나무] 봄호에 참여했으며, 2015년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남성 중심적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내밀한 심리를 드러낸 등단작 「한 알의 여자」(단편소설)를 통해 탄탄한 문장력을 지닌 작가, 감정의 절제를 통한 심리적 거리 확보와 상징·은유와 같은 미학적 장치에 능숙한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먼지 먹는 개』는 부도덕한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유전자 조작 약물이 이 사회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고 가는가를 낱낱이 파헤친 문제작으로, 현대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시선과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 주요 목차
실종
연애편지
도시괴담
거짓말
먼지인간
먼지 먹는 개
작가의 말
어느 날, 개가 홀연히 사라진다
모든 재앙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거짓말처럼 후가 사라진다. 후는 중학생 소년 지후에 의해 반려견이 된 떠돌이 개. 후가 사라진 뒤 지후는 망상에 시달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이 온몸을 덮는다. 후의 실종사건은 그의 형 지환과 여자친구 유라, 대학 졸업반인 기연과 그녀의 가족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퍼즐이 맞춰지듯 그 실체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진실! 바로 더스트 빈이다. 더스트 빈은 제 주변의 온갖 병원균을 발아들인 뒤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살균용 물고기이자 친환경 상품으로 환경단체와 동물보호연대의 피켓 시위에도 아랑곳없이 대형마크 판매대에 버젓이 놓인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을 뒤흔들 혁명의 서막에 불과했다. 더스트 빈을 개발한 회사는 뒤이어 더스트 약물을 주입한 쥐를 이용한 더스트 몬스터를 개발하고, 급기야 사람들은 풍화되어 거짓말처럼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괴담 속의 약물 더스트 휴먼을 찾으려 필사적이 된다.
더스트 빈이 비도덕적인 상품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까?
이 소설은 더스트 빈이라는 비도덕적인 상품이 현실화되어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더스트 빈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소설 속에서 인간의 잔인함에 대한 본성을 아프게 깨닫는다. 아프다고 소리 지르지 못하는 물고기를 거리낌 없이 죽이고 먹는 인간이 세척을 위해서 살아 있는 물고기를 이용한다는 것이 어쩐지 크게 비도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더스트 빈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은 물고기에서 쥐(더스트 몬스터)로, 다시 인간(더스트 휴먼)에게까지 나아간다. 더스트 휴먼이라는 제품 앞에서도 우리는 쥐를 대하듯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비도덕적인 상품이 탄생된 배경에는 늘 그렇듯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이기심이 숨겨져 있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병폐가 악순환일 수밖에 없는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환기시키며 말한다. 어떤 선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말이다. 눈에 보이는 선이 법이라면 보이지 않는 선은 양심이고 도덕이다. 작가는 바로 그 선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의 참담함을 되묻는다. 인간이란 아무렇지 않게 선을 넘고 마는 나약하고 이기적인 동물이란 것을. 마치 끝없는 굶주림에 빠진 좀비처럼 모든 세균을 빨아들이는 더스트 빈의 모습은 탐욕스러운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방치하는 사회,
인간의 도덕성이란 한낱 빈껍데기에 불과한 것인가?
소설 속 인물들은 막다른 골목에 있는 절박한 사람들이다. 도덕성이란, 인간의 이기 앞에서 한낱 빈껍데기일 뿐인 것이다. 이 소설의 가장 미덕은 윤리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태도에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작가는 도발적으로 질문한다. 우리가 믿고 있는 도덕이란 신기루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할지 모른다. 소설에서 드러나는 도덕이란 곧 등장인물의 모습 그 자체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각각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끌어안고 산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 가기도 하고(「연애편지」 속 미성년자 유라), 직업에 의해 불가피한 책임을 져야 하는(「거짓말」의 회사원 황병욱) 경우도 있다. 이때의 책임은 누구의 것인가? 작가는 이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힘없고 소외된 개인이 보호받지 못한 채 방치된다면 인간은 유기견과 다를 바 없다. 사회와 법의 제도 바깥에 놓인 사각지대에서 여전히 개인들은 온갖 횡포와 상처와 냉대를 자신의 몫으로 떠안고 있다. 법과 질서가 아무 소용이 없을 때 도덕은 무슨 힘을 발휘하는가, 인간에게 도덕마저 남아 있지 않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이렇게 되묻는 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우리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인간이라고 느낀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는 충분히 인간적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손솔지
1989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1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문학나무] 봄호에 참여했으며, 2015년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남성 중심적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내밀한 심리를 드러낸 등단작 「한 알의 여자」(단편소설)를 통해 탄탄한 문장력을 지닌 작가, 감정의 절제를 통한 심리적 거리 확보와 상징·은유와 같은 미학적 장치에 능숙한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먼지 먹는 개』는 부도덕한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유전자 조작 약물이 이 사회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고 가는가를 낱낱이 파헤친 문제작으로, 현대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시선과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 주요 목차
실종
연애편지
도시괴담
거짓말
먼지인간
먼지 먹는 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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