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카스트제도 안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발리의 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두 세대 발리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뜰라가(Ida Ayu Telaga)의 엄마 루 스까르(Ni Luh Sekar)는 카스트의 가장 낮은 계급인 수드라 출신이었으나 사회적 신분을 상승시키고자 브라만 계층의 남성과 결혼하여 귀족의 신분을 얻는다. 결혼 후 그녀는 새 신분에 맞는 새 이름, 제로 끄낭아(Jeri Kenanga)라 불리게 된다. 브라만 계층의 남성과의 결혼은 그녀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 변화는 그녀의 온 가슴을 아프게 하는데 그녀로 하여금 수드라 여성으로서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도록 강요한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야망을 얻는 데 너무도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반면 제로 끄낭아가 공들여 키운 딸, 뜰라가는 엄마의 그간 노력을 수포로 만든다. 뜰라가는 수드라 계층의 남성인 와얀 사스미따(Wayan Sasmitha)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두 사람은 브라만 계층의 여성과 수드라 계층의 남성과의 결혼을 금지하는 발리 전통과 그러한 결혼이 큰 불행을 가져오리라 믿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한다. 수드라 남성의 아내가 되자 뜰라가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려는 강한 의지로 뜰라가는 삶의 변화에 자신을 적응시켜 나가려 노력한다. 그러던 와중 남편인 와얀이 병으로 죽게 된다. 뜰라가의 시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이 모두 뜰라가의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즉 브라만 여성이 자신의 집에 불행의 씨앗을 가지고 왔다고 믿는다. 결국 시어머니는 ‘빠띠왕이’라는 종교 예식을 통해 뜰라가가 귀족의 신분을 완전히 벗어버리도록 요구한다. 그리하여 그녀는 친정을 찾아가 식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귀족 사원에서 빠띠왕이 의식을 치르게 된다. 한 늙은 수드라 여성이 자신의 몸을 밟고 올라가 그녀의 정수리에서 꽃잎과 물을 끼얹는다. 물과 꽃이 자신의 살갗을 스치며 뜰라가는 커다란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만 동시에 마침내 온전한 수드라의 여성이 되는 자유로움과 희열을 맛보게 된다.
지은이의 말
인도네시아 서점에 가면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문학(인도네시아어로 ‘문학’을 ‘사스뜨라sastra’라고 한다) 코너의 벽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동시대 인도네시아 문단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그 어느 때보다 여성작가들이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1998년 수하르또 정권의 몰락 후, 인도네시아 전 사회에는 투명성과 자유를 지향하는 바람이 불어왔다. 창작활동을 제한하는 검열제도가 없어지자 2000년대 인도네시아 문단에도 이례 없는 새 바람이 불어 왔는데, 특히 젊은 여성작가들의 출현으로 인도네시아 문단은 활기가 가득 찼다. 이 같은 여성작가들의 활약에 대해 호평과 비평이 교차되고 있다. 특히 기존 인도네시아 문학에서 금기시되어 왔던 성의 문제를 매우 직설적인 화법과 대담한 수위로 묘사하는 젊은 여성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문학성을 의심하기도 하고, 이러한 작품들이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자유로운 성 의식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새롭고도 유연한 문체로 다루면서 인도네시아 현대 문단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여성작가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에 대해 많은 문학평론가들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사빠르디 조꼬 다모노Sapardi Djoko Damono는 “인도네시아 문학의 미래는 여성작가의 손에 달려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옮긴이 후기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오까 루스미니
1967년 발리 태생으로 발리 우다야나 대학교(Universitas Udayana)에서 인도네시아 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일간지 ‘발리 포스트(Bali Post)’의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발리의 춤](Tarian Bumi), [끄낭아](Kenanga), [뜸뿌룽](Tempurung), 단편집 [사그라](Sagra), 그리고 시집으로는 [빠띠왕이](Patiwangi), [판도라](Pandora) 등이 있다. [발리의 춤]으로 2003년 인도네시아 문교부 최고 작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2년 태국 정부로부터 동남아시아 작가상 SEA Write Award를 수상했다.
역자 : 이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우마르 까얌(Umar Kayam)의 작품 연구로 문학석사,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에서 엔하 디니(Nh. Dini)의 작품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주말에 끝내는 인도네시아어 첫걸음], [국가대표 인도네시아어 완전 첫걸음] 등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발리의 춤 7
| 옮긴이의 말 | 전통, 관습 그리고 운명에 맞서는 발리 여성들의 이야기 187
▶ 카스트제도 안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발리의 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두 세대 발리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뜰라가(Ida Ayu Telaga)의 엄마 루 스까르(Ni Luh Sekar)는 카스트의 가장 낮은 계급인 수드라 출신이었으나 사회적 신분을 상승시키고자 브라만 계층의 남성과 결혼하여 귀족의 신분을 얻는다. 결혼 후 그녀는 새 신분에 맞는 새 이름, 제로 끄낭아(Jeri Kenanga)라 불리게 된다. 브라만 계층의 남성과의 결혼은 그녀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 변화는 그녀의 온 가슴을 아프게 하는데 그녀로 하여금 수드라 여성으로서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도록 강요한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야망을 얻는 데 너무도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반면 제로 끄낭아가 공들여 키운 딸, 뜰라가는 엄마의 그간 노력을 수포로 만든다. 뜰라가는 수드라 계층의 남성인 와얀 사스미따(Wayan Sasmitha)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두 사람은 브라만 계층의 여성과 수드라 계층의 남성과의 결혼을 금지하는 발리 전통과 그러한 결혼이 큰 불행을 가져오리라 믿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한다. 수드라 남성의 아내가 되자 뜰라가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려는 강한 의지로 뜰라가는 삶의 변화에 자신을 적응시켜 나가려 노력한다. 그러던 와중 남편인 와얀이 병으로 죽게 된다. 뜰라가의 시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이 모두 뜰라가의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즉 브라만 여성이 자신의 집에 불행의 씨앗을 가지고 왔다고 믿는다. 결국 시어머니는 ‘빠띠왕이’라는 종교 예식을 통해 뜰라가가 귀족의 신분을 완전히 벗어버리도록 요구한다. 그리하여 그녀는 친정을 찾아가 식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귀족 사원에서 빠띠왕이 의식을 치르게 된다. 한 늙은 수드라 여성이 자신의 몸을 밟고 올라가 그녀의 정수리에서 꽃잎과 물을 끼얹는다. 물과 꽃이 자신의 살갗을 스치며 뜰라가는 커다란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만 동시에 마침내 온전한 수드라의 여성이 되는 자유로움과 희열을 맛보게 된다.
지은이의 말
인도네시아 서점에 가면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문학(인도네시아어로 ‘문학’을 ‘사스뜨라sastra’라고 한다) 코너의 벽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동시대 인도네시아 문단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그 어느 때보다 여성작가들이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1998년 수하르또 정권의 몰락 후, 인도네시아 전 사회에는 투명성과 자유를 지향하는 바람이 불어왔다. 창작활동을 제한하는 검열제도가 없어지자 2000년대 인도네시아 문단에도 이례 없는 새 바람이 불어 왔는데, 특히 젊은 여성작가들의 출현으로 인도네시아 문단은 활기가 가득 찼다. 이 같은 여성작가들의 활약에 대해 호평과 비평이 교차되고 있다. 특히 기존 인도네시아 문학에서 금기시되어 왔던 성의 문제를 매우 직설적인 화법과 대담한 수위로 묘사하는 젊은 여성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문학성을 의심하기도 하고, 이러한 작품들이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자유로운 성 의식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새롭고도 유연한 문체로 다루면서 인도네시아 현대 문단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여성작가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에 대해 많은 문학평론가들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사빠르디 조꼬 다모노Sapardi Djoko Damono는 “인도네시아 문학의 미래는 여성작가의 손에 달려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옮긴이 후기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오까 루스미니
1967년 발리 태생으로 발리 우다야나 대학교(Universitas Udayana)에서 인도네시아 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일간지 ‘발리 포스트(Bali Post)’의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발리의 춤](Tarian Bumi), [끄낭아](Kenanga), [뜸뿌룽](Tempurung), 단편집 [사그라](Sagra), 그리고 시집으로는 [빠띠왕이](Patiwangi), [판도라](Pandora) 등이 있다. [발리의 춤]으로 2003년 인도네시아 문교부 최고 작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2년 태국 정부로부터 동남아시아 작가상 SEA Write Award를 수상했다.
역자 : 이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우마르 까얌(Umar Kayam)의 작품 연구로 문학석사,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에서 엔하 디니(Nh. Dini)의 작품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주말에 끝내는 인도네시아어 첫걸음], [국가대표 인도네시아어 완전 첫걸음] 등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발리의 춤 7
| 옮긴이의 말 | 전통, 관습 그리고 운명에 맞서는 발리 여성들의 이야기 187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