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니 2

고객평점
저자시바타 요시카
출판사항콤마, 발행일:2016/07/25
형태사항p.359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49144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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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과거로부터의 메시지, ‘나를 기억하니?’
20년 전에 멈춘 시곗바늘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소설 작가 시바타 요시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등장인물들의 삶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하여 굳건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나이는 모두 35세, 인생의 격변기이자 절정이라 할 수 있는 15세에서 35세에 이르는 20년간을 조명한다. 이 작품은 2013년 NHK의 8부작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고, 일본 국내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기록했다.

중학교 3학년 수학여행 중 실종된 소녀, 그래서 같은 조의 여섯 명 동창생의 머릿속에 봉인된 친구, 후유하가 나타났다. 형체도 없이 단 한 줄의 메시지로 홀연히 부활한 후유하로 인해 여섯 명 동창생의 일상은 하나같이 무너진다.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자신들의 부주의함으로 친구를 잃었다는 죄책감과 주위의 싸늘한 시선, 이로 인해 가슴에 새겨진 주홍글씨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작가는 디테일을 살린 세밀한 묘사로 여섯 명의 동창과 실종된 후유하를 둘러싼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듯 거침없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문학평론가 무라카미 다카시 씨의 ‘700페이지가 넘는 압도적인 분량이 단숨에 읽힌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재미와 긴장감이 넘치는 대서사가 펼쳐진다.

미야는 점차 희미해지는 두통의 너울 속에 눈을 감고 몸을 맡겼다. 왠지 모를 거센 물결이 자신을 덮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운명의 흐름, 격류가 밀려온다. 그 소리가, 기척이 들린다.
후유하가 실종된 그날, 그 흐름이 미야를 향해, 아니, 그때 후유하를 놓쳐 버린 아이들을 향해 흘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야 그 흐름의 끝에 다다르려고 한다.
2권 본문 21페이지

세상이 등 돌린 청춘 군상, 하지만 그들은 세상에 등 돌리지 않았다!

유명작가와 바람난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게이코.
록 스타이자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지만 정체성을 잃고 약에 의존하는 미야.
절세가인이나 실직한 남편 대신 가계를 꾸려야 하는 다카코.
도쿄대 출신의 출세가도를 달리던 이혼남 유타카.
가난한 형사 고지와 이제는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유키.

35세, 잘못된 것을 되돌리고, 용서받고, 인생을 새로 시작하기에는 주저되는 나이다. 지금껏 살아온 삶의 책임과 무게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후유하의 등장은 놀랍게도 그들 인생에 자극제가 된다. 기억 속에 묻혀 잊고 지냈던 놀라운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둘 떠오르고, 그들은 20년 전의 미제 사건을 해결하려고 발버둥 친다. 자신들이 뒤집어쓴 원죄를 벗어내야 새로운 앞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처럼.
책은 인생이라는 냉혹한 현실과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들,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살아가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스스로 현실을 부정하기보다 당당하게 마주하는 개개인의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도 괜찮아. 넌 아마, 행복해질 거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우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어. 그건 진심으로 고마워.
그러니까 이렇게 즐거운 기억이 많이 남아 있는 지금, 말끔히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2권 308페이지

▣ 작가 소개

저 : 시바타 요시키
シバタヨシキ,柴田よしき
아오야마가구인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RIKO―여신의 영원』으로 제15회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시리즈’의 코지 미스터리부터 경찰소설 시리즈, RIKO 시리즈 같은 하드보일드에 이르기까지 SF, 호러, 서스펜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이 쇼타로’는 시바타 요시키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주인공으로, 작가는 이 시리즈에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워킹 걸 워즈』『소녀가 있던 거리少女達がいた街』『크리스마스 로즈의 살인クリスマスロ-ズの殺人』『고소데 일기小袖日記』『뱀蛇』『물 밑바닥의 숲水底の森』『태양의 칼, 바다의 꿈太陽の刃, 海の夢』 등이 있다.

역 : 김혜영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일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번역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다 꿈에 그리던 번역가의 길로 들어선 지금 꿈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독자 여러분이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덮을 때까지 오롯이 책에 빠져들 수 있도록 아름다운 우리말로 길을 놓는 번역가가 되고 싶다.
옮긴 책으로는 《모성》,《삼분의 일》,《침묵의 절규》,《비즈니스 모델 제너레이션 워크북》,《1일 1분 손가락 체조》,《허리만 펴도 다이어트》,《K.K closet 보통날의 스타일북: Spring-Summer(봄 여름)》《K.K closet 보통날의 스타일북: Autumn-Winter(가을 겨울)》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나를 기억하니 2]

제1장. 흐름
제2장. 교사
제3장. 연극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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