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 나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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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상렬
출판사항나남, 발행일:2016/08/15
형태사항p.324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000633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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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흙에서 피어난 우리 민초들의
질박한 삶의 이야기!

일찍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농부의 삶에서 인생의 진실을 발견했다.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나 백작, 군인, 탕아를 오가던 그는 결국 직접 농부가 되어 흙을 일구며 그동안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평화와 희망을 찾았다. 흙이 인간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한 인간이 세상을 움직이는 위대한 문학작품을 낳은 셈이다. 즉, 흙은 생명의 원천이자 문학의 뿌리이다.

이러한 맥락에서《헛개나무 집》은 흙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의 역동성을 품은 작품이다. 작가는 치열한 문학의 열정을 품고 ‘안락한 도시’를 떠나 공주의 깊은 산촌 ‘산뱅이 마을’로 들어가 산소리와 물소리를 벗 삼아 15년간 피땀 어린 글농사와 밭농사를 지으며 이 작품집을 집필했다. 오늘날의 핍진(乏盡)한 농촌 생활상과 더불어 삶과 죽음의 문제를 성찰한 이 작품집은 ‘흙에서 피어나고 흙에서 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민초들의 질박한 삶의 이야기 10편을 담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로부터 산뱅이 마을의 ‘명당’ 자리를 사들여 목조주택을 짓고 자리잡게 된 어리숙한 초보 농부 ‘나’는 ‘특이한 이방인’이다. 우선 뜨내기 주제에 대대로 마을유지인 이장님네 땅을 차지한 것부터가 꼴사나운 데다 현실성 없는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니 마을사람들로부터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비웃음을 사는 건 당연지사. 그러나 우체통에 둥지를 튼 새 한 마리도 잘 보살펴 주고 마을에 시집온 다문화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가 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늘 따뜻한 관심과 덕담을 아끼지 않는 ‘나’에게 마을사람들은 어느새 ‘선생님’라고 부르며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도시에서 온 오지랖꾼’ ‘나’는 산뱅이 마을 주민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겉은 똥내 나도록 지저분하지만 속은 우물물처럼 맑고 깊은 노총각 오판돌 이야기, 한국에 시집와서 남편의 폭력을 겪으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베트남 이주여성 뚜이 이야기, 8남매의 맏이로 씨감자 노릇을 하다 귀촌한 넉넉한 성품의 노봉근 이야기, 겉은 독불장군 같지만 사실은 고독하고 정 많은 퇴역군인 김약술의 이야기….
꾸밈없이 순박한 그들의 행동에 웃음이 나다가도, 그러한 그들이 겪어야 하는 지독한 시련 앞에서는 가슴이 저려온다. 하지만 인생의 풍파를 만나도 움츠리기보다는 오히려 가슴을 활짝 펴고 서로를 보듬는 손길을 멈추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희망’과 ‘사랑’이 가진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게 된다. 향기 나는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묘사도 압권이다. 흙에서 피어난 크나큰 사랑이 우리네 아픔을 감싸 안는 곳, 산뱅이 마을로 당신을 초대한다.

산속에 들어와 글농사 짓고 산 지 벌써 15년째이다. 물론 어설픈 밭농사도 함께 지었지만, 작가로서의 본령은 아무래도 외로운 문학의 목마른 치열성일 수밖에 없었다. 적막에 든 밤, 나는 그 불꽃을 베개 삼아 이명(耳鳴) 같은 산소리를 참 자주 들었다. 지하 저 깊은 심연 속 수맥의 물소리도 안다미로 새겨들었으며, 그러다 날이 밝으면 다시금 산뱅이 아래뜸 사람들과의 낯익은 일상으로 선바람에 되돌아가곤 하였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생태계(?) 작품집이다. 내 어쭙잖은 인생 후반부의 한 축을 매듭짓는 의미 또한 가감 없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오늘의 핍진한 농촌 생활상을 포함해서, 우리네 삶과 죽음의 문제가 어떤 무늬로 엮이는가에 대한 성찰이 유독 많은 까닭은, 아무래도 점점 나이 들어가는 작가의 ‘몽근짐 내려놓기’가 크게 작용했을 터. 덧없는 나달은 어느 결에 무엇이든 깨끔히 갈무리하도록 조비벼 채근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작가 소개

저자 : 김상렬
1975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 소설〈소리의 덫〉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역사와 사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가 그동안 펴낸 작품집으로는《당신의 허무주의》,《붉은달》,《따뜻한 사람》,《달아난 말》,《그리운 쪽빛》,《사도의 마지막 7일》등이 있다. 그 창작활동으로 채만식문학상과 한국소설문학상, 중앙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공주 마곡사 근처의 한 산촌에서 오직 글농사, 밭농사에만 전념하며 우리네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생명문학 집필에 천착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똥빵
헛개나무 집
직가스 장군

꽃길
산뱅이 이야기

봄날,염색하다
하늘연못에서의 하룻밤
마지막 날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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