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무렵 안개 정원

고객평점
저자탄 트완 앵
출판사항자음과모음, 발행일:2016/09/12
형태사항p.587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4319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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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중국 문화, 영국 제국주의, 일본군 점령의 역사가 빚어낸 강렬한 서사
“독자는 이 소설의 장엄함에 넋을 잃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와 무장 게릴라의 위협에 처한 1950년대 전후의 말레이시아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전쟁으로 인한 피폐함, 내전의 상처, 일본에 대한 증오, 기억과 망각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아름답게 풀어낸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은 주인공 ‘윤 링’의 생애를 현재와 과거로 넘나들며 역사에 휘말린 개인의 비극과 예술을 통한 치유의 과정을 면밀히 그려나간다. 일본군 점령지의 유일한 생존자로 비밀과 상처를 품고 살아온 윤 링, 한때 일왕의 정원사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쫓겨나 말레이시아에서 정원을 가꾸고 사는 일본인 아리토모. 작품은 두 명의 인물이 전쟁의 기억과 상처에도 불구하고 예술 속에서 평온함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일본인 정원사 아리토모의 정체, 윤 링이 일본군 점령지의 유일한 생존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일본군이 숨긴 보물 등 미스터리 요소에서는 긴장감이 흐르며, 아리토모와 윤 링의 관계에서는 평온함이 감돌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자연의 묘사에서는 장엄함을 만나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윤 링과 일본인 아리토모로 인해 유교와 불교문화, 일본의 선(禪)과 중국의 신화 등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부분 한국 문화와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언니 윤 홍이 일본군 성노예로 희생당하며 일가족이 고통 속에 내던져지는 상황은 같은 시대, 같은 아픔을 지닌 우리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킨다.

작품은 구원에 대한 서사와 진실을 찾는 여행, 또 일본의 비인간적인 역사와 그들의 아름다운 예술을 날실과 씨실 삼아 직조해낸 무척 정교한 소설이다. 독자들은 이 작품이 빚어내는 장엄함에 마침내 넋을 잃게 될 것이다.

설득력 있는 미스터리, 진지한 주제를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 역작!
“전쟁의 이면을 다채롭게 조명한 매혹적인 소설”

윤 링이 언니 윤 홍과 수용소에 있던 시절, 이 둘은 윤 홍이 어린 시절 방문했던 일본 교토의 정원을 떠올리며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이야기를 나눈다. 그것만이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이었으며, 이것은 일본식 정원을 만들어달라는 윤 홍의 마지막 부탁이 되었다.

수용소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윤 링은 일본에 대한 증오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정원사 아리토모를 찾아간다. 그는 한때 일왕 히로히토의 정원사였다가 일본을 떠나 말레이시아 정글 한 복판에서 정원을 만들고 있었다. 그 정원에 매혹된 윤 링은 아리토모에게 언니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아리토모는 그녀의 부탁을 단번에 거절하지만 결국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윤 링은 언니를 위한 정원을 직접 만들기로 한다. 윤 링은 자연을 빌어 정원으로 만드는 차경 기법을 배우며, 또 전쟁을 겪고 지금도 폭력과 위협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자신만은 아님을 서서히 깨닫는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전쟁으로 인한 잔인한 시간을 겪었으며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선택이든 해야만 했고, 그 선택은 때때로 설명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는 종류의 것들이었다. 그들은 그 모두를 비밀로 간직한다.

모두가 각자의 비밀을 가지고, 서로의 비밀을 캐묻지도 말하지도 않고 살아가지만, 기억과 언어를 점점 잃어가는 병에 걸린 윤 링은 더 이상 그럴 수가 없다. 기억을 붙잡고 마지막으로 아리토모가 남긴 비밀에 매달리던 윤 링은 이제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소설의 말미는 모든 비밀이 한꺼번에 드러난다. 아리토모가 윤 링에게 새긴 문신의 의미와 젊은 가미카제 조종사였던 요시카와 교수의 처연한 사랑, 일본 제국이 말레이시아에 남기고 간 것과 아리토모가 정원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윤 링 혼자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밀이 밝혀진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비밀이 있었고, 얼마나 많은 거짓과 오해가 있었으며,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기억한 것과 망각한 것, 그리고 모르는 새 자라난 이해와 용서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해외 언론평
“설득력 있는 미스터리, 강렬한 고요가 깃든 소설”
_ 도미니크 브라우닝(작가),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말레이시아의 신성(新星), 탄 트완 엥, 전쟁과 예술, 기억에 대한 우아하고 매혹적인 소설로 돌아오다.”
_ The Independent

“매혹적”
_ The New Yorker

“한 심사위원은 이 소설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충돌하는 빙하들에 비유했다. 정원사 아리토모는 올해 우리가 읽은 3만 페이지의 소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다.”
_ 맨부커상 심사평 중에서, The Telegraph

“다층적이고 강력한 서사,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소설.”
- The Sunday times

“이 감동적인 소설에서 자연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강력하고 감성적이어서 정원과 안개 내린 산들을 본 것만 같은 감정이 일어난다. 뛰어난 문장을 쓰는 작가다.”
-에드 보브스, The California Review

“엥은 다시 한 번 독자를 사람들이 모르는 세계로 데려가고, 거기 사는 이들의 복잡한 인간성을 드러낸다.”
-BookPage

“유려하고, 사색적이고,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어떻게 상처를 지우는가, 어떻게 세상에 해가 가지 않게 하면서 현재에 상처를 새기는가. 이 소설은 문장 하나하나가 이 질문들에 아름다운 답이 된다.”
-존 프리먼, The Boston Globe

▣ 작가 소개

저자 : 탄 트완 엥
1972년 페낭에서 태어나서 말레이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성장했다. 런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적재산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어린 시절 합기도에 심취해서 삶의 모든 부분에 합기도 원칙이 배어 있다. 합기도 1단 유단자이며 문화유산 건축물 보존의 열렬한 옹호자이기도 하다.
작가의 첫 소설 『비의 선물 The Gift of Rain』은 2007년 맨부커상 예심에 올라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두 번째 소설 『해 질 무렵 안개 정원 The Garden of Evening Mists』은 2012년 맨부커상 결선에 진출했고, 맨아시아 문학상과 월터 스코트 역사소설상을 수상하였다. 이 두 작품은 사람들에게 잊힌 격동의 역사를 다룬 강력한 소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 질 무렵 안개 정원』은 유려한 미스터리와 조용하지만 힘 있는 서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오가며 살고 있다.

역자 :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시간의 모래밭』, 『침묵의 행성 밖에서』,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호밀밭의 파수꾼』, 『지킬 박사와 하이드』, 『마시멜로 이야기』,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의 집』,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의 추구』, 『우연한 여행자』, 『고양이 오스카』, 『눈먼 올빼미』, 『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 등 다수가 있다. 저서로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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