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고객평점
저자샤를 페팽
출판사항니케북스, 발행일:2016/09/22
형태사항p.20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3614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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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기쁨은 지금, 여기의 현실에서 솟아나는 것

행복과 기쁨은 어떻게 다를까? 작가는 행복이란 고요한 만족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상태라고 본다. 반면에 기쁨은 불만족스러운 상황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성과가 좋지 않아 불만족스러운 상태에서도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길을 가다가 서서 마시는 커피 한 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좋아하는 노래, 그것만으로도 기쁨은 솟아오른다.
주인공 솔라로는 현재에 집중하는 인물이고 단지 자신이 존재한다는 기쁨에 만족하며 보도 틈에 자란 한 송이 꽃에도 만족하고,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의 움직임에, 그리고 바에 서서 마시는 커피 한 잔에 행복해한다. 그는 재정 상황으로 보면 절망해야 마땅하지만 어쨌든 기꺼이 이를 감당하려고 하고, 애인인 루이즈와 미래에 대한 기약 없이 육체적인 기쁨에 젖고, 죽어가는 어머니를 보기 위해 병원에 들른다. 그러나 우연찮게 흥분 섞인 난동에 휘말려 마약밀매인 한 명을 죽이고 만다. 사회의 규범에 무감각한 그는 사회에서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 자기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고통을 표출하지 않는 아들을 사회는 어떻게 냉혈한으로 몰고 가는가? 철학자인 저자는 현재를 음미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한편 한계상황에 처한 인물을 역설적인 우화로 보여준다.

이 세계와 자신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하는 철학소설

『기쁨』은 철학적 명제를 담은 철학소설이다. 샤를 페팽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기쁨이라는 것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우선, 미래에 더 좋아지리라는 희망을 버려야 한다. “내가 직업만 바꾼다면, 여자만 있다면…” 하는 식의 생각을 멈추라는 것이다. 흔히 희망이 우리를 살게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작가는 주인공 솔라로의 입을 통해 희망으로 인해 우리가 죽게 된다는 메시지를 들려준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지금, 여기 존재하는 실재이며 현실이다. 우리의 존재가 하나의 기적임을 깨닫고, 지금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을 음미해야 한다. 기쁨을 새로이 느끼기 위해서는 기쁨이라는 자원을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기쁨은 우리가 누릴수록 점점 더 우리 안에 샘솟는 속성이 있다. 이러한 기쁨은 우리 인간성의 정수를 보여준다.
샤를 페팽은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스토아학파가 지향하던 바를 드러낸다. 흔히 스토아학파를 그저 금욕주의로만 이해하기 쉬운데, 철학자인 샤를 페팽은 그 해석을 조금 달리하는 것 같다. 스토아학파의 주장 가운데 외적인 어느 것에도 마음을 괴롭히는 일이 없이 주어진 운명을 감수하며, 내적으로 자유롭고 명랑하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죽음의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태도 부분이 주인공 솔라로의 특징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는 솔라로를 가벼운 얼간이로 치부할 수도 있고 그의 이야기와 자신은 관계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의사들이 등장하거나 과학의 틀로 솔라로의 케이스를 연구하는 장면에서 절망적인 우스꽝스러움이 표현된다. 어머니를 담당하는 의사, 정신과 의사, 상담가, 간호사…… 과학은 어떤 이유로 그처럼 광기 어린 생각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애를 쓰는가? 우리는 아무 대답에도 이르지 못한다.
작품은 유려하게 흐르고 어떤 철학 사상을 가르치려고 직접 인용하지 않는다. 샤를 페팽은 자신이 탐색해온 바를 작품에 자연스레 녹여냈고 이를 통해 독자는 이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철학이란 바로 그런 게 아니던가? 바로 기쁨에 이르는 과정이 아니겠는가.

이 작품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주인공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기까지, 2부는 재판 과정을 다루고, 3부는 수감 생활과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난다.
“간밤에 충분히 자지 못했으나, 행복한 기운이 근육 속을 흐르고 피에 온기가 돌며 내내 내 안에 머물렀다. 도시를 가르는 햇빛, 9월의 태양은 늘어선 자동차 엔진과 보닛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나는 한 팔을 창문 밖으로 늘어뜨린 채, 한 손으로 운전했다. 손바닥 아래 데일 듯이 뜨거운 차문과 팔 안쪽을 어루만지는 듯한 함석판의 감촉에 꽤나 기분이 좋았다. (……)오늘, 엄마 목소리가 밝았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주인공 솔라로는 죽음을 눈앞에 둔 어머니를 보러 병원에 가는 중이다. 솔라로는 현재에 집중하는 인물이고 단지 자신이 존재한다는 기쁨에 만족한다. 그는 모든 것을 기꺼이 행복하게 받아들이는데, 이것은 그가 특별히 행운아여서가 아니다. 그가 처한 상황은 오히려 그 정반대다. 모든 게 암울하다. 솔라로의 어머니는 말기 암이고, 애인인 루이즈는 그가 애정을 더 기울여주길 원하고, 은행 담당자는 대출을 거부하며 그의 목을 조르는 선고를 한다.
그가 우연찮게 난동에 휘말려 마약밀매 전력이 있는 폭력배 한 명을 죽이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이렇게 1부가 끝나고 2부에서는 살인범 솔라로에 대한 재판 과정이 펼쳐진다. 초연한 쾌락주의자처럼 보이는 솔라로의 행동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자기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도 고통을 드러내지 않은 그를 사회가 어떻게 냉혈한으로 몰고 가는지 재판 과정에서 상세하게 설명된다. 이는 검사의 논고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피고인의 태도는 정확히 말해서, 감수한다, 달게 받아들이는 태도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어쩌면 폭력보다 더 위험한 것입니다. 사회와 질서, 시민의 평화에 한없는 위협을 가하는 일종의 협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솔라로는 13년형을 선고받고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된다.
3부에서 솔라로는 결코 희망을 붙잡지 않는다. 그는 감옥에 면회 온 아버지에게도 희망을 갖지 말라고 한다. “나는 이곳에 사랑해야 할 삶이 있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다. 아버지가 희망을 갖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왜냐하면 희망이란 독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 있는 자신을 사랑할 힘을 빼앗아가는 독이기 때문에.” 그는 결국 정신 병동에서 총에 맞아 최후를 맞는다.

▣ 작가 소개

샤를 페팽
프랑스 국립 정치학교와 국립 고등상업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국립 레지옹 도뇌르 고등학교와 파리 정치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프랑스 공영 TV 방송 FR3에서 철학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TV 방송 Canal+에서 철학 관련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했다. 《전향과 심리학》, 《철학 매거진》 등의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파리의 한 극장에서 매주 월요일 공개 철학 세미나를 열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 《하강》, 《부정한 여인들》, 철학서 《7일간의 철학여행》, 《철학자들의 정신분석》, 《권력을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세계철학 백과사전》,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때》 등이 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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