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코맥 맥카시 Cormac McCarthy에 비견되는 킴 주팬 Kim Zupan의 탁월한 데뷔작
“『더 플라우맨』은 내가 몇 년 만에 만난 참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킴 주팬의 언어는 코맥 맥카시의 언어만큼이나 풍부하고, 맥카시의 언어와 마찬가지로 심장 한복판에서 흘러나온다……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눈부신……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첫 작품이다.”
- 『The Year of the Zinc Penny』의 저자, 릭 드마리니스Rick Demarinis
기존의 연쇄 살인범 소설의 형식을 뛰어넘는 새롭고 파격적인 서술
평생 살인을 저지르며 살아온 냉혹한 연쇄 살인범 존 글로드, 그는 13살에 함께 살던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고아원에 보내져 학대를 받는다. 고아원에서 탈출해 떠돌아 다니던 그는 예기치 않은 살인을 저지르고 피냄새로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
“거기서 나와 3킬로미터쯤 걸어간 후에, 나는 숨을 돌리려고 철로 변 둔덕에 주저앉았네.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었어. 사과를 다 먹었을 때쯤, 난 더는 그 여자에 대해 아무런 연민도 느낄 수가 없었거든.” 그가 눈동자를 굴려 밀리마키를 올려다보았다. 손은 여전히 무릎 위에 얹은 채였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난 깨달았네. 내가 평범한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성실히 노력해서 먹고 살 일은 이제 결코 없으리라는 사실을.”
연쇄 살인범과 그를 감시하는 젊은 보안관보와의 위험한 우정
어린 시절 어머니의 자살을 목격한 보안관보 발렌틴 밀리마키는 아픈 기억을 품은 채 살아간다. 죄책감과 자기연민에 시달리는 그는 평원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수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실종자들은 대부분 죽은 채로 발견되고 그는 죽은 자들에 대한 연민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게 된다.
“날씨는 지극히 고요하고 청명했다. 태양은 머리 꼭대기에 떠 있었고, 여자가 멈춰 선 빈터의 하늘은 유령 같은 소나무에 둘러싸여 있었다. 어쩌면 여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시선으로 희뿌연 하늘에 하나 둘씩 나타나는 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서 있었을지도 모른다. 별이 쏟아 내는 희뿌연 빛은 머리 위에서 둥글게 선회하는 거대한 질서를 지도 위에 겹쳐놓았을 테고, 지도는 둥근 고리와 무수한 직선으로 그녀의 생명을 붙잡아 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어쩌면 여자 는 바닥에 누워 있고, 북극성이 나타나거나, 멀리 있는 또 하나의 태양이 나타나 역설적인 세상 속으로 그녀를 부활시켰을 수도 있다. 얼마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밀리마키에게 존 글로드를 감시하면서 그의 드러나지 않은 나머지 범죄들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전혀 의도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어쨌든 이제 내가 자네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얘기를 하려고 하네. 하지만 그 전에 나한테 약속해줘야 할 게 있어. 이 얘기는 자네와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털어놔서는 안 되네.”
“대체 지금껏 그 모든 악행을 저질러놓고 어떻게 나한테 약속을 요구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우린 친구니까, 발렌틴, 아닌가? 거기 그러고 앉아서는 우리가 친구지간이 아니라고 부인할 텐가?”
“난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 모르겠어요.”
“친구지. 당연히 친구야. 그게 우리 사이라고.”
“존, 나는 기회만 된다면 언제라도 내 멱을 따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사람과 대체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막 같은 삶’을 버텨내는 두 사람의 탐구의 여정을 통해 드러나는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
“그들은 미친 사람처럼 헤매고 다녔고, 깊은 구덩이나 허벅지 깊이의 얼어붙은 개울물 속을 저체온 상태로 건너 다니기도 했다. 또한, 깎아지른 벼랑을 정신 나간 도망자처럼 기어올라 갈라진 벼랑 틈에 피투성이 손톱 조각을 남겨놓기도 했다. 야영지에 남아 있는 겁에 질린 노인의 딸은 자기 아버지가 죽은 아내를 찾아 떠나갔다고 했고, 어쩌면 그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노인은 뭔가에 홀려 길을 나선 듯했고, 그의 싸구려신발 자국 위에 서 있는 동안 밀리마키의 멍한 머릿속에는 ‘탐구의 여정’이라는 떠올랐다. 탐구의 여정, 그는 생각했다. 젠장, 이젠 나도 정신이 나가려나 보군. 말이 떠올랐다. 탐구의 여정, 그는 생각했다. 젠장, 이젠 나도 정신이 나가려나 보군. ”
「더 플라우맨 THE PLOUGHMEN」에 보내는 언론 및 평단의 찬사
“’더 플라우맨’은 결국 투쟁과 굴복을 구분하는 미세한 경계에 대한 소설이고 그 선은 동시에 삶과 죽음의 경계를 나누기도 한다.”
- 2014 NPR(National Public Radio) 베스트 북 선정
“킴 주팬은 몬태나의 감성을 고스란히 잡아냈다. 참으로 뛰어난 처녀작이 아닐 수 없다.”
-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Lonesome Dove』의 작가, 래리 맥머티Larry Mcmurtry
“위대한 현대 서부의 풍경을 환기시키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킴 주팬의 데뷔 소설 『더 플라우맨』은 개인적인 측면과 서사적인 측면 모두에서 관심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엮어낸다. 이 작품은 젊은 보안관보와 그의 늙은 죄수에 관한,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생겨나는 흔치 않은 유대감에 관해 들려준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이어지는 뛰어난 이야기는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 『Winter Range』와 『Labors of the Heart』의 저자, 클레어 데이비스Claire Davis
“최근 미국 서부 지역의 삶을 가장 섬세하게 환기시키는 작품 중의 한 편으로, 리처드 포드의 『Rock Springs』, 마릴린 로빈슨의 『하우스키핑Housekeeping』, 제임스 웰치의 『Fools Crow』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 작품의 중심에는 몬태나의 푸르른 평원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애쓰는, 남녀를 불문한 여러 영혼의 가슴 아픈 사연에 관한 강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 『Hole in the Sky』의 저자, 윌리엄 키트리지William Kittredge
“『더 플라우맨』은 한 마디로 뛰어나다. 서정적이고 놀라우며 권위적이고 뛰어나게 정직한 방식으로 인간의 영혼을 그려낸다. 나는 작품 첫 장부터 저자 주팬의 복잡하고 가슴 아픈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사로잡혔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독자에게 관용과 연민의 순간을 경험하게 만든 작품의 우아함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 『끝나지 않는 삶Unfinished Life』이 저자, 마크 스프라그Mark Spragg
▣ 작가 소개
저자 : 킴 주팬
킴 주팬은 몬태나 토박이로 소설의 배경이 된 그레이트 폴스에서 나고 자랐다. 주팬은 25년 동안 글 쓰는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목공일로 생계를 꾸려왔다. 그는 몬태나 대학교에서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련공, 안장 없이 말을 타는 프로 로데오 기수, 목동, 알래스카 연어 낚시꾼으로도 활동해왔다. 현재는 몬태나 대학교 미줄라 칼리지에서 목공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전행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현재는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니 미니』 『사냥꾼』 『레프트오버』 『지하에서 부는 서늘한 바람』 『몽키스 레인코트』 『템플기사단의 검』 『살인을 부르는 수학 공식』 『아스라이 스러지다』 『무조건 행복할 것』 『내게 힘을 주는 말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윈터스 테일』 『존과 조지』 『소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코맥 맥카시 Cormac McCarthy에 비견되는 킴 주팬 Kim Zupan의 탁월한 데뷔작
“『더 플라우맨』은 내가 몇 년 만에 만난 참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킴 주팬의 언어는 코맥 맥카시의 언어만큼이나 풍부하고, 맥카시의 언어와 마찬가지로 심장 한복판에서 흘러나온다……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눈부신……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첫 작품이다.”
- 『The Year of the Zinc Penny』의 저자, 릭 드마리니스Rick Demarinis
기존의 연쇄 살인범 소설의 형식을 뛰어넘는 새롭고 파격적인 서술
평생 살인을 저지르며 살아온 냉혹한 연쇄 살인범 존 글로드, 그는 13살에 함께 살던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고아원에 보내져 학대를 받는다. 고아원에서 탈출해 떠돌아 다니던 그는 예기치 않은 살인을 저지르고 피냄새로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
“거기서 나와 3킬로미터쯤 걸어간 후에, 나는 숨을 돌리려고 철로 변 둔덕에 주저앉았네.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었어. 사과를 다 먹었을 때쯤, 난 더는 그 여자에 대해 아무런 연민도 느낄 수가 없었거든.” 그가 눈동자를 굴려 밀리마키를 올려다보았다. 손은 여전히 무릎 위에 얹은 채였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난 깨달았네. 내가 평범한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성실히 노력해서 먹고 살 일은 이제 결코 없으리라는 사실을.”
연쇄 살인범과 그를 감시하는 젊은 보안관보와의 위험한 우정
어린 시절 어머니의 자살을 목격한 보안관보 발렌틴 밀리마키는 아픈 기억을 품은 채 살아간다. 죄책감과 자기연민에 시달리는 그는 평원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수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실종자들은 대부분 죽은 채로 발견되고 그는 죽은 자들에 대한 연민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게 된다.
“날씨는 지극히 고요하고 청명했다. 태양은 머리 꼭대기에 떠 있었고, 여자가 멈춰 선 빈터의 하늘은 유령 같은 소나무에 둘러싸여 있었다. 어쩌면 여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시선으로 희뿌연 하늘에 하나 둘씩 나타나는 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서 있었을지도 모른다. 별이 쏟아 내는 희뿌연 빛은 머리 위에서 둥글게 선회하는 거대한 질서를 지도 위에 겹쳐놓았을 테고, 지도는 둥근 고리와 무수한 직선으로 그녀의 생명을 붙잡아 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어쩌면 여자 는 바닥에 누워 있고, 북극성이 나타나거나, 멀리 있는 또 하나의 태양이 나타나 역설적인 세상 속으로 그녀를 부활시켰을 수도 있다. 얼마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밀리마키에게 존 글로드를 감시하면서 그의 드러나지 않은 나머지 범죄들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전혀 의도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어쨌든 이제 내가 자네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얘기를 하려고 하네. 하지만 그 전에 나한테 약속해줘야 할 게 있어. 이 얘기는 자네와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털어놔서는 안 되네.”
“대체 지금껏 그 모든 악행을 저질러놓고 어떻게 나한테 약속을 요구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우린 친구니까, 발렌틴, 아닌가? 거기 그러고 앉아서는 우리가 친구지간이 아니라고 부인할 텐가?”
“난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 모르겠어요.”
“친구지. 당연히 친구야. 그게 우리 사이라고.”
“존, 나는 기회만 된다면 언제라도 내 멱을 따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사람과 대체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막 같은 삶’을 버텨내는 두 사람의 탐구의 여정을 통해 드러나는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
“그들은 미친 사람처럼 헤매고 다녔고, 깊은 구덩이나 허벅지 깊이의 얼어붙은 개울물 속을 저체온 상태로 건너 다니기도 했다. 또한, 깎아지른 벼랑을 정신 나간 도망자처럼 기어올라 갈라진 벼랑 틈에 피투성이 손톱 조각을 남겨놓기도 했다. 야영지에 남아 있는 겁에 질린 노인의 딸은 자기 아버지가 죽은 아내를 찾아 떠나갔다고 했고, 어쩌면 그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노인은 뭔가에 홀려 길을 나선 듯했고, 그의 싸구려신발 자국 위에 서 있는 동안 밀리마키의 멍한 머릿속에는 ‘탐구의 여정’이라는 떠올랐다. 탐구의 여정, 그는 생각했다. 젠장, 이젠 나도 정신이 나가려나 보군. 말이 떠올랐다. 탐구의 여정, 그는 생각했다. 젠장, 이젠 나도 정신이 나가려나 보군. ”
「더 플라우맨 THE PLOUGHMEN」에 보내는 언론 및 평단의 찬사
“’더 플라우맨’은 결국 투쟁과 굴복을 구분하는 미세한 경계에 대한 소설이고 그 선은 동시에 삶과 죽음의 경계를 나누기도 한다.”
- 2014 NPR(National Public Radio) 베스트 북 선정
“킴 주팬은 몬태나의 감성을 고스란히 잡아냈다. 참으로 뛰어난 처녀작이 아닐 수 없다.”
-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Lonesome Dove』의 작가, 래리 맥머티Larry Mcmurtry
“위대한 현대 서부의 풍경을 환기시키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킴 주팬의 데뷔 소설 『더 플라우맨』은 개인적인 측면과 서사적인 측면 모두에서 관심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엮어낸다. 이 작품은 젊은 보안관보와 그의 늙은 죄수에 관한,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생겨나는 흔치 않은 유대감에 관해 들려준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이어지는 뛰어난 이야기는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 『Winter Range』와 『Labors of the Heart』의 저자, 클레어 데이비스Claire Davis
“최근 미국 서부 지역의 삶을 가장 섬세하게 환기시키는 작품 중의 한 편으로, 리처드 포드의 『Rock Springs』, 마릴린 로빈슨의 『하우스키핑Housekeeping』, 제임스 웰치의 『Fools Crow』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 작품의 중심에는 몬태나의 푸르른 평원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애쓰는, 남녀를 불문한 여러 영혼의 가슴 아픈 사연에 관한 강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 『Hole in the Sky』의 저자, 윌리엄 키트리지William Kittredge
“『더 플라우맨』은 한 마디로 뛰어나다. 서정적이고 놀라우며 권위적이고 뛰어나게 정직한 방식으로 인간의 영혼을 그려낸다. 나는 작품 첫 장부터 저자 주팬의 복잡하고 가슴 아픈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사로잡혔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독자에게 관용과 연민의 순간을 경험하게 만든 작품의 우아함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 『끝나지 않는 삶Unfinished Life』이 저자, 마크 스프라그Mark Spragg
▣ 작가 소개
저자 : 킴 주팬
킴 주팬은 몬태나 토박이로 소설의 배경이 된 그레이트 폴스에서 나고 자랐다. 주팬은 25년 동안 글 쓰는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목공일로 생계를 꾸려왔다. 그는 몬태나 대학교에서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련공, 안장 없이 말을 타는 프로 로데오 기수, 목동, 알래스카 연어 낚시꾼으로도 활동해왔다. 현재는 몬태나 대학교 미줄라 칼리지에서 목공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전행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현재는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니 미니』 『사냥꾼』 『레프트오버』 『지하에서 부는 서늘한 바람』 『몽키스 레인코트』 『템플기사단의 검』 『살인을 부르는 수학 공식』 『아스라이 스러지다』 『무조건 행복할 것』 『내게 힘을 주는 말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윈터스 테일』 『존과 조지』 『소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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