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혹은 모호함 2

고객평점
저자허먼 멜빌
출판사항시공사, 발행일:2015/06/30
형태사항p.42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742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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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비딕》의 고독과 《필경사 바틀비》의 절망이 만나다
19세기 미국문단의 가장 이례적인 작가 허먼 멜빌의 숨겨진 걸작

현재의 멜빌은 미국문학을 논함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그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자국 내에서도 사망한 지 반 세기도 더 지난 이후의 일이었다. 이러한 재평가의 화두를 던져준 것은 《모비 딕》으로, 파격적인 형식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다다르는 이 작품은 동시대의 대문호 너새니엘 호손의 극찬을 얻어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문단과 독자들은 멜빌의 이러한 혁신적인 글쓰기에 냉담했다. 그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오로지 그의 해양 모험소설들, 선원 생활의 고충, 식인 섬의 포로 생활, 탈주 등 남다른 개인적 체험에 바탕을 두고 쓰인 가벼운 글들뿐이었다. 그가 작가로서 의식을 가지고 썼던 《마디》(1849)가 대중의 외면을 받은 데 이어 《모비 딕》(1851)에 대한 외면은 멜빌을 자신이 쓰고자 하는 작품은 결코 팔리지도 인정받지도 못하리라는 공포에 가까운 절망에 빠트렸다. 이 같은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생전의 멜빌이 작품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모든 작품을 통틀어 1만 달러가 채 되지 않으며 문단에서의 평가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멜빌은 《모비 딕》의 실패에도 멈추지 않고 바로 다음 해 《피에르, 혹은 모호함》을 발표, 자신만의 글쓰기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킨다. 이에 대한 당시의 평은 “멜빌이 미쳤다”(「뉴욕 데이 북」 서평 타이틀)였고 이후 멜빌은 대중의 관심에서 철저히 소외된 채 세관원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나가야 했다.
경험에 입각한 해양 이야기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고딕 소설과 로맨스의 관습에 대한 재해석 위에 프로이트를 앞서 간 개인의 심리 분석이 더해진 《피에르, 혹은 모호함》은 당시 독자들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어머니, 배다른 누이, 이상적인 여인, 연적과의 전통적인 관계 설정을 모두 흐트러트리고, 이들 관계에 비이상적인 친밀감과 성적 긴장감을 부여하여 모든 것을 소용돌이 안으로 끌어들이는 ‘피에르’의 광풍은 그의 운명이 그 자신에게 그러했듯이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함이었다. 하지만 이제 20세기의 독자들은 그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이끌어낸다. 20세기의 마지막 해, 〈퐁네프의 연인〉 〈나쁜 피〉의 레오 카락스 감독은 이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겼고 이후 지금까지 연극, 뮤지컬 등으로 다양한 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르헤스의 적절한 평가대로 “삶의 불행과 고독을 관통하는 멜빌의 독특한 상상력”, 시대를 앞서간 시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허먼 멜빌

Herman Melville
근대적 합리성을 거부하는 철학적 사고, 풍부한 상징성이 뭍어나는 작품을 쓴 하먼 멜빌. 살아생전에는 단순한 해양 탐험 소설을 썼다과 평가되었을런지 모르지만 현대에 와서는 친구 N.호손과 더불어 인간과 인생에 비극적 통찰을 한 상징주의 철학적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멜빌은 미국의 소설가로 1819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지만 13세 때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한다. 그때부터 멜빌은 은행이나 상점의 잔심부름, 농장일 등을 전전한다. 20세에 처음으로 상선의 선원이 되어 바다로 나간 그는 22세에 포경선을 타게 된다. 이때 항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은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이후 포경선의 선원과 미 해군이 되어 5년 가까이 남태평양을 누볐다. 포경선에서 탈주해 마르키즈 군도의 식인종과 함께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작품 『타이피』(1846)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바다 생활을 담은 『오무』 (1847)에 이어 발표한 『마디』(1849)에는 철학적 논의들을 담았지만 평단의 차디찬 반응에 멜빌은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바다에서의 모험으로 돌아가 『레드번』(1849), 『하얀 재킷』(1850)을 발표하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대표작 『모비 딕』(1851)조차도 그 실험적인 형식으로 인해 혹평에 시달린다. 시대와의 불화로 은둔하면서 단편 「필경사 바틀비」(1853)를 비롯한 중단편과 장편, 시편을 꾸준히 써낸 그는 마지막 소설 『빌리 버드』(1924)를 집필하던 중, 1891년 9월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이해브 선장이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모비 딕(백경)』은 멜빌의 대표작으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작가 하수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포경선 선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는 한편, 악·숙명·자유의지 등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까지 담고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인 『피에르』는 전작처럼 경험에 입각한 해양 이야기에서 탈피하여, 시골의 부유한 평민 집안의 외아들 피에르가 이복누이 이사벨을 구하려다가 빠져 들어간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있다. 이 작품은 캘비니즘적 그리스도교 사상에 의지하면서도 때로는 그 범주를 넘은 견해를 제시하여 인간심리의 착잡함을 비유적·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 역시 오늘날에 와서 더욱 각광받는 부분이 되었다.

역자 : 이용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영문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멜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교육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문과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는 방송대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멜빌 연구: 비극의 형식과 비전》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1부 루비콘 강을 건너다
12부 이사벨, 글렌디닝 부인, 초상화, 그리고 루시
13부 그들, 새들 메도우스를 떠나다
14부 여정, 그리고 소책자
15부 사촌들
16부 도시의 첫날밤
17부 미국 문학의 태동기
18부 피에르, 젊은 작가로 재고되다
19부 사도들의 교회
20부 찰리 밀소프
21부 원숙한 책을 쓰려 했던 미숙한 피에르 · 대농장에서 온 소식 · 플린림먼
22부 정열적인 작가 앞에서 거두어진 꽃 휘장, 그리고 껄끄러운 초월론적 철학에 관한 몇 마디
23부 피에르에게 온 편지 · 이사벨 · 사도관에 온 루시의 이젤과 트렁크
24부 사도관의 루시
25부 루시, 이사벨, 그리고 피에르 · 저술에 열중하는 피에르 · 엔켈라도스
26부 산책, 이방인의 초상화, 항해 · 그리고 결말
해설 디오니소스적 파괴와 공포의 비극
허먼 멜빌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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