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고객평점
저자이성아
출판사항나무옆의자, 발행일:2015/09/11
형태사항p.35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748121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각지대에 놓였던 디아스포라의 실상
30년에 걸쳐 쓴 일기가 공개된다

미래를 위해 북송선을 탄 소라, 그녀의 가족을 위해 속죄의 삶을 사는 재일교포 하나코.
그리고 순수한 열정으로 북한 인권을 위해 희생하는 미오와 강호.
자이니치 가족을 통해 바라본 북한 이야기.

의사 부부 미오와 강호는 교토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다. 90년대 말, 북한의 참혹한 신문 보도를 접한 그들은, 결핵약을 가져가고 싶다고 조총련 측에 방북 신청을 하지만 북한에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부당한다. 그러다가 2002년, 남한이 월드컵 열기에 휩싸이자 북한은 그에 대응하려 아리랑축전을 기획하고 관광단을 모집하는데, 신청자가 너무 적어 미오 부부에게도 방북 기회가 돌아오게 되어 이후 매년 자비를 털어 북한에 결핵약을 가져다주고 있다.
역시 교토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 화자는 70년대 초, 북송선을 타고 귀국한 외삼촌 가족을 원조하기 위해 20년 가까운 세월을 북한을 오간다. 그 발길을 끊으려다 외식 한 번 하려 해도 외삼촌 가족과 외사촌동생 소라가 눈에 밟혀 결국 화자는 8년 만에 다시 북한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결핵약을 가지고 가는 미오와 평양행 비행기에서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은 어쩐지 낯익은 느낌을 받지만 화자의 일정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바람에 저녁 약속은 깨지고 만다.
방북 일정 내내 두 사람은 만나지 못한 채 일본으로 돌아와 두 달을 넘기고서야 만나게 되지만, 화자는 어찌 된 영문인지 반신불수가 되어 미오를 맞이한다. 화자는 미오에게 오래된 누런 공책 몇 권과 본인이 쓰는 공책을 함께 건네며 그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성실한 취재를 통한 자료적 가치가 돋보이는
한국문학에서 최소한 확보해야 할 소설

소설은 평양행 비행기에서 미오와 화자가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미오는 10여 년 째 북한에 결핵약을 가져다주고 있고 화자는 30년 세월이 흘러 예순이 넘은 나이에까지 북한의 외삼촌 가족들에게 돈과 생필품을 가져다주고 있다.

두 사람을 연결하는 것은 미오의 아버지다. 처음 조총련 전임이 되었을 때 이상적 사회주의 이론을 가르쳐준 존경하는 스승이었으나 자이니치의 억눌린 분노와 젊은 혈기로 주체사상에 과도하게 경도된 화자의 비판으로 숙청당한 것이 미오 아버지였던 것. 어디선가 본 듯한 화자의 모습에 미오는 아버지와 조선학교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게 되는데 화자는 어린아이였던 미오를 기억하지 못한다. 소설은 두 사람의 방북 일정을 따라 서로 엇갈리거나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한때 귀국사업을 독려하는 활동가였다는 것, 그리하여 누군가의 삶이 망가졌을 거라는 죄책감은 화자가 평생을 지고 가는 십자가 같은 것이다. 외삼촌 가족의 고난을 외면하지 못하고 평생 그들을 원조하며 몰락해가는 과정을 고통스럽게 지켜보는 화자의 모습은, 기민 정책으로 일관해온 조국과 반성할 줄 모르는 국가권력에 대한 역설적 은유다. 민족이나 국적에 대해 보다 초연한 미오는 인도주의의 상징이다. 조선국적은 의사인 그녀의 삶을 제한하는 족쇄였지만 배타적 민족주의에 대해 자성하고 극복하는 계기이기도 했던 것. 고통스러웠던 조선학교 시절은 북한 주민들을 이해하게 하는 매개가 된다. 또한 지식인으로서 일본정부와 남북한 정부가 자이니치들을 희생물로 이용했던 귀국사업에 대해 비판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오와 화자는 민족과 국가, 그리고 이념의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는 순수한 인류애와 모성애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것은 자이니치 역사를 통해 빚어진 피해자의 모습에서 벗어나 남북의 소통과 통일의 매개자로 승화되는 단초이기도 할 것이다.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는 지금까지 우리 문학에서 소재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재일 북송 교포들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성실한 취재를 통한 자료적 가치가 돋보여 ‘한국 문학에서 최소한 확보해야 할 소설’이라는 평이 있었다.
-심사평 중에서
(박범신 김성곤 임철우 은희경 김형경 하응백 한창훈 김미현 김별아)

▣ 작가 소개

저 : 이성아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단편 「미오의 나라」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집으로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절정』이 있으며 청소년단편소설 「엄마는 괜찮을까」, 「막다른 골목에서」, 「고양이의 안부를 묻다」와 동화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작은 풀씨가 꾸는 꿈, 숲』, 『까치전쟁』과 평전 『최후의 아파치추장, 제로니모』『벌레들』(공저)가 있습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6
미오-우연이 필연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인연을 필요로 하는가 | 16
화자-자기도 모르게 끌리는 그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2010년 4월 30일) | 29
소라-비틀스와 바쇼가 숨바꼭질을 한다(1972년~1974년) | 40
미오-노랑머리와 옥류관에서 마주치다 | 67
소라-하이쿠와 유일사상체계확립의 십대 원칙(1974년~1975년) | 82
미오-먼저 바보가 되거나 나중에 바보가 되거나 | 106
소라-대야에 이는 풍랑(1975년) | 113
화자-절대로 오지 마라(2010년 5월 1일) | 134
소라-눈은 내리고 하이쿠는 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1975년~1981년) | 148
미오-의심하는 건 내가 아니라고요 | 175
소라-명태잡이 돌격대(1982년) | 181
미오-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가 | 192
소라-화자가 온다(1983년) | 200
화자-김책에 갈 수 있을까(2010년 5월 1일) | 216
소라-생각하지 말라면 더 생각하게 돼(1985년~1989년) | 233
미오-나는 왜 거기가 아닌 여기에 있는가 | 255
소라-죽음이 나를 아는 체하네(1994년~1997년) | 265
화자-너를 찾아, 숨소리마저 참아내며(2010년 5월 2일) | 286
소라-거기, 말이 있었다(2003~2009년) | 297
화자-우리는 누구의 칼날 위에서 춤추고 있는 걸까(2010년 5월 2일) | 312
화자-원산 바다에서 오래 울다(2010년 5월 3일) | 329
소라-집이 있는 사람은 돌아간다(2010년) | 337
에필로그 | 342
작가의 말 | 356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