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스턴 휴스 (내가 연주하는 블루스 외 4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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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랭스턴 휴스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5/11/05
형태사항p.438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725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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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흑인 문학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한 랭스턴 휴스 (1902~1967)

차별과 억압에 블루스로 저항한 민중의 작가
미국 재즈 시대에 검은 대륙의 영혼을 노래하다

흑인 민중예술을 대표하는 흑인성의 정수 ‘솔(영혼)’을 최초로 긍지 높게 노래함으로써 오늘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존경받는 흑인 문학의 거장 랭스턴 휴스의 단편선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스무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휴스는 제임스 웰든 존슨, 클로드 매케이, 카운티 컬른 등과 더불어 1920년대 흑인들의 문화적 저항운동의 정점이었던 할렘 르네상스를 빛낸 작가였다. 그는 흑인 영가에서 찾아낸 ‘솔’을 블루스와 구어체적 연설, 흑인 풍속 등에 리듬감 있는 시로 결합한 ‘재즈 시’의 시인이었고, 열여섯 권의 시집뿐만 아니라 두 권의 소설, 일곱 권의 단편집과 자서전, 논픽션, 어린이 책, 역사책 및 수십 편의 극본과 오페라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글을 남기면서 ‘할렘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렸다. 세네갈의 흑인 시인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는 휴스를 가리켜 “시인으로서 가장 자연 발생적이고 표현에 있어서 가장 흑인답다”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비평가 헨리 루이스 게이츠가 “스털링 브라운, 조라 닐 허스턴, 랠프 엘리슨, 토니 모리슨과 같은 최고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학 전통의 대부분은 휴스의 토착어 변형에서 생겼다”라고 평가할 만큼 할렘 르네상스 시기에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이 작가는 현대 미국 흑인 문학의 새로운 전통을 수립한 문호로 꼽히고 있다.
휴스는 자신의 문학 인생의 시작에 대하여 “나는 고정관념의 희생자였다”라는 말로 표현한 바 있다. 링컨 문법학교 시절, 영어 교사는 그를 시 쓰기 반에 선택했는데 그것은 흑인에게는 타고난 리듬이 있다는 백인의 생각에서 한 일이었다. 비록 이렇게 들어선 문학의 길이었지만 그의 글쓰기 재능은 일찍이 꽃피웠다. 그가 불과 열여덟 살에 쓴 기념비적인 서사시 「흑인이 강을 말하다」에서 그는 인류 문명과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타내며 흑인의 흑인다움을 선언하는, 그의 평생에 걸친 문학적 노정을 암시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자 한 그의 바람은 그러나 흑백 혼혈인이면서도 흑인에 대한 편견을 가진 인물의 전형이었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다. 미국의 인종차별을 피하여 멕시코로 도망쳐 온 아버지는 아들이 미국에서 흑인 작가로 사는 것을 원치 않았고, 결국 휴스는 아버지와 오랜 갈등 끝에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에 곧 실망하였다. 그가 그곳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은 재즈 시대의 중심지 할렘에서 벌어지는 생기 넘치는 생활뿐이었다. 컬럼비아 대학 자퇴 후 잠시 화물선에 올라 꿈에 그리던 아프리카 대륙에 도착해서도 아프리카 동포들로부터 ‘가짜 아프리카인’ 심지어는 ‘백인’ 취급을 당하는 일을 경험하면서 휴스는 할렘을 터전으로 삼아 미국의 흑인으로서 가지는 인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답을 글로 써냈다.
휴스는 자신의 뿌리를 예찬함과 동시에 그 경계성을 넘어 ‘미국인’ 아니면 ‘흑인’이라는 두 개의 영혼으로 분열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새로운 정체성을 추구했다. 재즈와 블루스를 저변으로 한 흑인 대중예술과 유럽 문학에서 영향을 받은 고급예술이라는 할렘 르네상스의 두 가지 전통 가운데 자신은 ‘미국적인 것’에 서 있다고 한 그는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끌어안는 문학을 통해 흑인 정체성의 외연을 넓혔다. 젊은 시절에 화물선 승무원, 호텔 벨 보이, 카페 청소부, 심부름꾼 등 온갖 하층 직업을 전전했던 그는 특히 하층민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변덕스러운 흑인 중산층이 창피하고 품위 없다고 여겼던 노예들의 언어 유산에서 길어 낸 토착어로써 할렘 하층민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그가 남긴 짧고 재기 넘치는 수많은 단편들은 때로는 비참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그들의 일상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유머와 아이러니를 다루는 탁월한 솜씨, 기발한 인물 묘사와 미국적 삶에 대한 통찰이 결합된 작품들로 높이 평가받는다.
휴스는 자서전에서 자신이 “흑인에 대해 글을 쓰고 흑인을 위해 글을 썼다”라고 말했다. 흑과 백의 경계를 넘고자 한 그의 작품에 백인들과의 강경한 투쟁 노선을 주장한 몇몇 급진적인 흑인 지식인들은 백인과 타협한다는 이유로 비판했지만, 그는 작품들에서 같은 현실에서도 미국 흑인들의 경험은 백인들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휴스는 무엇보다 흑인 나아가 어떠한 존재도 다른 누군가의 시선으로 재단할 수 없는 고유한 정체성을 지녔음을 말하고 싶어 했고, 그럼으로써 이방인의 나라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질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진정한 미국의 흑인 작가였다. 불평등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으로, 아프리카 문화를 깊게 성숙시킨 인내야말로 편견을 이기고 흑인들의 꿈을 이뤄 낼 수 있게 하리라고 노래한 그의 작품들은 고된 일상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한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 작가 소개

랭스턴 휴스
1920년대 흑인들의 문화 운동인 할렘 르네상스를 이끈 흑인 문학의 거장 랭스턴 휴스는 흑인 민중예술을 대표하는 ‘솔(영혼)’을 최초로 긍지 높게 노래한 작가로, 오늘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존경받는다.

혼혈인 두 부모는 휴스가 어릴 때 이혼했다. 흑인들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로 흑인들의 열등감과 패배감이 짙었던 20세기 초, 그는 외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조상들의 구전 전통을 익히고, 자유를 향한 그들의 투쟁을 들으며 아프리카 민족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겼다. 열여덟 살에 아버지가 있는 멕시코로 향한 기차가 미시시피 강을 건너던 도중 그는 서사시 「흑인이 강을 말하다」를 썼다. 이는 훗날 흑인 문학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인류의 여명기에 고고한 문명을 이룬 흑인의 역사를 되새기며 노예가 아닌 자유민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 그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인종적 편견에 부딪히자 자퇴하고 할렘으로 들어갔다.

휴스는 흑인 영가에서 찾은 ‘솔’을 블루스와 재즈의 음률에 담아낸 ‘재즈 시’의 시인으로 가장 유명해졌지만, ‘할렘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릴 정도로 소설, 극본, 에세이, 전기, 평론, 역사책, 오페라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글을 썼다. 특히 흑인의 관점에서 본 하층민의 생활을 다룬 짧고 재기 넘치는 많은 단편을 남기면서 ‘할렘의 오 헨리’에 비유되기도 했다. 주로 반자전적인 그의 단편들은 유머와 아이러니를 다루는 탁월한 솜씨, 토착어에 대한 애정, 기발한 인물 묘사와 미국적 삶에 대한 통찰이 결합된 작품들로 높이 평가받는다.

그는 수많은 흑인 문학 선집을 출간함과 더불어 흑인을 위한 극장들을 세웠고, 미국 전역에서 시 낭송회를 열어 흑인 문학을 알렸다. 또한 시민운동 조직과, 스페인 내전에 종군기자로 참전하는 등, 일생 억압받는 이들의 인권과 자유, 정신적 고양을 위해 투쟁했던 위대한 민중의 작가였다.

▣ 주요 목차

달빛 아래의 몸뚱이들
눈부신 그 사람
꼬마 숫총각
정글의 루아니
경매 부쳐진 소년
떳떳한 코라
내가 연주하는 블루스
이유가 뭐야?
늙은 스파이
핏줄
길 위에서
어떤 용기
교수
대부흥회
천사들의 문제
비극의 목욕탕
저치를 혼내 줘요
아프리카의 아침
정말 그래요
어느 금요일 아침
천국에서 지옥으로
버지니아의 조찬
누가 누구인 척을 하는가?
집으로 가는 길
신문에 이름이 실리다
공통점
마담 상하이
부부가 운영하는 하숙집은 피할 것
분칠한 얼굴들
손수레 상인
루주를 더 발라
후원자
고마워요, 아줌마
난쟁이 여인의 슬픔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초가을
특등실

마지막 바람
사랑을 나눌 장소
어느 부활

옮긴이의 말 | 예술적 상상력으로 흑인 정체성의 외연을 넓히다
랭스턴 휴스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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