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그리스 신화를 모티프로
치열하게 성찰하는 신과 인간의 의미, 그리고 삶의 구원
지성의 언어로 한국 소설의 토대를 넓힌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이 ‘이승우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이 소설은 우리나라 관념 소설, 형이상학 소설, 종교 소설의 새 지평을 마련하여 작가와 평론가 모두에게 격찬받은 작품으로, 이승우와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챙겨 읽어야 할 소설이다.
1981년 발표한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에 1990년 2부를 추가해 완성한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은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에리직톤 신화를 모티프로 하여 기독교적 신념을 둘러싸고 각자 다른 거리에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네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신과 인간,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밀도 높게 탐구하면서 인간의 의미를 치열하게 성찰하고 삶의 구원에 관한 문제로 나아간다.
작가는 『에리직톤의 초상』에 대해 “내 이십 대의 십 년을 이 소설만 쓰고 산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과 함께 산 것은 맞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 소설에 붙들려 있었고, 그러면서 이 소설에서 놓여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라고 고백했다. 작가가 청춘을 바쳐 애정을 쏟고 심혈을 기울인 이 소설은 이승우 문학의 출발점이자 영원한 화두로, 지금도 유효한 문제의식과 진지한 울림으로 우리의 의식을 일깨운다.
여신의 나무를 범한 에리직톤의 도끼질,
신성을 모독한 불경죄인가,
신성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구조에 저항하는 도전인가?
에리직톤은 여신의 신성한 나무에 도끼질한 죄로 끝없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딸도 팔고 급기야 자기 팔다리까지 뜯어먹으며 죽어간 그리스 신화 속 인간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요 인물 김병욱, 정혜령, 신태혁, 최형석은 이 에리직톤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에 따라 신과 사회 사이에서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면서, 독자들에게 신과 인간과 사회라는 삼각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영향받는 삶을 구원할 것인가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구하도록 유도한다.
신과 사회 사이에서 흔들리며 자신에게 적절한 거리를 찾아가는 그들 네 명의 출발점은 신학대학 교수인 정상훈이다. 병욱과 태혁의 스승이자 혜령의 아버지인 상훈은 에리직톤을 신성을 범한 저속하고 불경한 인간으로 바라본다. 그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로, 인간과 인간 혹은 사회의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설정하고 아담이 일방적으로 깨뜨린 수직적 관계를 신앙으로 회복하지 않는 한 수평적 관계에서 빚어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믿는다.
때는 1981년, 회색늑대단 소속의 터키인 청년 메흐메트 알리 아그자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저격한 사건으로 한국 사회도 들끓는다. 이 소설의 서술자인 김병욱은 신학대학에 다니던 시절 상훈이 아끼는 제자이자 딸 혜령의 연인이었지만 현재는 성직자의 길을 포기하고 신문기자가 되어 있다. 종교 면을 담당하는 병욱은 교황 저격 사건을 취재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스승 정상훈과 만나고 혜령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혜령이 선택한 다른 남자, 형석으로부터 자기도 교황을 저격하려 했다는 두툼한 편지를 받는다. 병욱은 성직을 동경하지만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도,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지도 못한 채 나머지 인물들이 신과 사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며 변모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중도파 에리직톤이다.
정혜령은 성직자의 길을 포기한 병욱과 헤어지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약속한 형석을 선택했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형석에게 실망하고 깊이 상처 입는다. 병욱과 형석에 대한 절망은 인간을 향한 불신으로 번져, 혜령은 아버지 상훈의 종교관처럼 수직적 관계의 회복에 집중하여 ‘신’에게 의탁하는 수녀가 된다. 그러나 신학대학에서 제적당한 후 노동운동을 하다가 수녀원으로 숨어든 태혁을 만나면서 혜령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신과 인간, 신앙과 삶을 조화시키는 길을 선택한다.
수직적 관계보다 수평적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신태혁은 뜨거운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실천 신앙으로 혜령을 감화시킨다. 상훈의 대척점에서 태혁은 스승의 종교관에 반기를 들어, 신성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구조에 저항하는 도전자로서 에리직톤을 옹호한다. 그리고 스스로 에리직톤이 되어 종교계와 노동계에서 신성을 팔아 부당한 짓을 자행하는 자들에게 끊임없이 맞선다.
최형석은 신태혁과는 또 다른 에리직톤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도 수직적으로 파악하여 자신 위에 군림하는 모든 권위에 대해 맹목적으로 저항한다. 그 대상에는 신뿐만 아니라 한때 성경 선생님으로 자신을 가르쳤던 혜령까지 포함된다. 열등감과 소외감에 사로잡힌 채 자신보다 높은 곳에 있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파괴하여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형석은 급기야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신의 대리자인 교황 저격 사건에 가담한다.
강철 같은 문장으로 가장 깊게 묻는 작가 이승우가
세상의 모든 에리직톤들에게 바치는 초상
『에리직톤의 초상』은 이 같은 네 인물을 통해 신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의미를 규정하고 사회에서 제 역할을 찾으려 애쓰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네 인물은 다층적인 시선으로 신과 인간, 성(聖)과 속(俗), 수직적 관계(신과 인간)와 수평적 관계〔인간과 인간(사회)〕, 관념 신앙과 실천 신앙, 형식(제사장)과 개혁(예언자) 등의 대립적인 관념들을 구체화하여 소설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 에리직톤일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종교의 이름으로 정치와 결탁하여 비대해지는 거대 교회뿐만 아니라 무소부재한 비상식적 권위를 휘두르는 정재계 권력들 앞에서 우리는 모두 조금씩은 에리직톤이 되어 도끼를 들고 싶어 한다. 우리가 휘두르는 도끼는 권력이 만들어낸 가짜 신을 겨냥한다. 에리직톤들이 결속하여 권력에 의해 덧씌워진 신화 속에 숨어 있는 가짜 신을 부수는 순간, “가이사와는 질적으로 다른, 제대로 된 권위”의 진짜 신을 만나게 된다. 에리직톤이 실패한 싸움에서 승리한 모세라는 다른 이름으로.
▶지성의 언어로 한국 관념소설의 지평을 넓힌 작가 이승우의 모든 것 ‘이승우 컬렉션’◀
1981년 중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등단한 이후 34년 동안 쉼 없이 집필해온 작가 이승우의 작품들을 모은 ‘이승우 컬렉션’이 예담에서 차례대로 출간된다.
이승우는 신과 인간, 그리고 신화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과 현실의 이면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한국 소설의 형이상학적 폭과 깊이를 더하는 작업을 성실하게 지속해왔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가 이승우를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손꼽을 만큼 이승우의 문학은 이미 세계적으로 그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단단한 지성의 언어로 가장 깊은 곳을 묻는 작가 이승우의 대표작품 컬렉션을 통해 한국 문학의 힘과 가능성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 작가 소개
저 : 이승우
1959년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91년 『세상 밖으로』로 제15회 이상문학상을, 1993년『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15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여 형이상학적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2003년 『심인광고』로 제4회 이효석문학상을,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된 바 있고, 특히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이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오르기도 했는데, 폴리오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고본으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해 펴내고 있으며,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소설집으로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목련공원』,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심인광고』 등이 있고,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내 안에 또 누가 있다』,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등이 있다. 이 외에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살다』 등의 산문집이 있다.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그리스 신화를 모티프로
치열하게 성찰하는 신과 인간의 의미, 그리고 삶의 구원
지성의 언어로 한국 소설의 토대를 넓힌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이 ‘이승우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이 소설은 우리나라 관념 소설, 형이상학 소설, 종교 소설의 새 지평을 마련하여 작가와 평론가 모두에게 격찬받은 작품으로, 이승우와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챙겨 읽어야 할 소설이다.
1981년 발표한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에 1990년 2부를 추가해 완성한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은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에리직톤 신화를 모티프로 하여 기독교적 신념을 둘러싸고 각자 다른 거리에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네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신과 인간,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밀도 높게 탐구하면서 인간의 의미를 치열하게 성찰하고 삶의 구원에 관한 문제로 나아간다.
작가는 『에리직톤의 초상』에 대해 “내 이십 대의 십 년을 이 소설만 쓰고 산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과 함께 산 것은 맞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 소설에 붙들려 있었고, 그러면서 이 소설에서 놓여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라고 고백했다. 작가가 청춘을 바쳐 애정을 쏟고 심혈을 기울인 이 소설은 이승우 문학의 출발점이자 영원한 화두로, 지금도 유효한 문제의식과 진지한 울림으로 우리의 의식을 일깨운다.
여신의 나무를 범한 에리직톤의 도끼질,
신성을 모독한 불경죄인가,
신성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구조에 저항하는 도전인가?
에리직톤은 여신의 신성한 나무에 도끼질한 죄로 끝없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딸도 팔고 급기야 자기 팔다리까지 뜯어먹으며 죽어간 그리스 신화 속 인간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요 인물 김병욱, 정혜령, 신태혁, 최형석은 이 에리직톤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에 따라 신과 사회 사이에서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면서, 독자들에게 신과 인간과 사회라는 삼각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영향받는 삶을 구원할 것인가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구하도록 유도한다.
신과 사회 사이에서 흔들리며 자신에게 적절한 거리를 찾아가는 그들 네 명의 출발점은 신학대학 교수인 정상훈이다. 병욱과 태혁의 스승이자 혜령의 아버지인 상훈은 에리직톤을 신성을 범한 저속하고 불경한 인간으로 바라본다. 그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로, 인간과 인간 혹은 사회의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설정하고 아담이 일방적으로 깨뜨린 수직적 관계를 신앙으로 회복하지 않는 한 수평적 관계에서 빚어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믿는다.
때는 1981년, 회색늑대단 소속의 터키인 청년 메흐메트 알리 아그자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저격한 사건으로 한국 사회도 들끓는다. 이 소설의 서술자인 김병욱은 신학대학에 다니던 시절 상훈이 아끼는 제자이자 딸 혜령의 연인이었지만 현재는 성직자의 길을 포기하고 신문기자가 되어 있다. 종교 면을 담당하는 병욱은 교황 저격 사건을 취재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스승 정상훈과 만나고 혜령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혜령이 선택한 다른 남자, 형석으로부터 자기도 교황을 저격하려 했다는 두툼한 편지를 받는다. 병욱은 성직을 동경하지만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도,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지도 못한 채 나머지 인물들이 신과 사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며 변모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중도파 에리직톤이다.
정혜령은 성직자의 길을 포기한 병욱과 헤어지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약속한 형석을 선택했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형석에게 실망하고 깊이 상처 입는다. 병욱과 형석에 대한 절망은 인간을 향한 불신으로 번져, 혜령은 아버지 상훈의 종교관처럼 수직적 관계의 회복에 집중하여 ‘신’에게 의탁하는 수녀가 된다. 그러나 신학대학에서 제적당한 후 노동운동을 하다가 수녀원으로 숨어든 태혁을 만나면서 혜령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신과 인간, 신앙과 삶을 조화시키는 길을 선택한다.
수직적 관계보다 수평적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신태혁은 뜨거운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실천 신앙으로 혜령을 감화시킨다. 상훈의 대척점에서 태혁은 스승의 종교관에 반기를 들어, 신성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구조에 저항하는 도전자로서 에리직톤을 옹호한다. 그리고 스스로 에리직톤이 되어 종교계와 노동계에서 신성을 팔아 부당한 짓을 자행하는 자들에게 끊임없이 맞선다.
최형석은 신태혁과는 또 다른 에리직톤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도 수직적으로 파악하여 자신 위에 군림하는 모든 권위에 대해 맹목적으로 저항한다. 그 대상에는 신뿐만 아니라 한때 성경 선생님으로 자신을 가르쳤던 혜령까지 포함된다. 열등감과 소외감에 사로잡힌 채 자신보다 높은 곳에 있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파괴하여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형석은 급기야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신의 대리자인 교황 저격 사건에 가담한다.
강철 같은 문장으로 가장 깊게 묻는 작가 이승우가
세상의 모든 에리직톤들에게 바치는 초상
『에리직톤의 초상』은 이 같은 네 인물을 통해 신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의미를 규정하고 사회에서 제 역할을 찾으려 애쓰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네 인물은 다층적인 시선으로 신과 인간, 성(聖)과 속(俗), 수직적 관계(신과 인간)와 수평적 관계〔인간과 인간(사회)〕, 관념 신앙과 실천 신앙, 형식(제사장)과 개혁(예언자) 등의 대립적인 관념들을 구체화하여 소설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 에리직톤일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종교의 이름으로 정치와 결탁하여 비대해지는 거대 교회뿐만 아니라 무소부재한 비상식적 권위를 휘두르는 정재계 권력들 앞에서 우리는 모두 조금씩은 에리직톤이 되어 도끼를 들고 싶어 한다. 우리가 휘두르는 도끼는 권력이 만들어낸 가짜 신을 겨냥한다. 에리직톤들이 결속하여 권력에 의해 덧씌워진 신화 속에 숨어 있는 가짜 신을 부수는 순간, “가이사와는 질적으로 다른, 제대로 된 권위”의 진짜 신을 만나게 된다. 에리직톤이 실패한 싸움에서 승리한 모세라는 다른 이름으로.
▶지성의 언어로 한국 관념소설의 지평을 넓힌 작가 이승우의 모든 것 ‘이승우 컬렉션’◀
1981년 중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등단한 이후 34년 동안 쉼 없이 집필해온 작가 이승우의 작품들을 모은 ‘이승우 컬렉션’이 예담에서 차례대로 출간된다.
이승우는 신과 인간, 그리고 신화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과 현실의 이면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한국 소설의 형이상학적 폭과 깊이를 더하는 작업을 성실하게 지속해왔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가 이승우를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손꼽을 만큼 이승우의 문학은 이미 세계적으로 그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단단한 지성의 언어로 가장 깊은 곳을 묻는 작가 이승우의 대표작품 컬렉션을 통해 한국 문학의 힘과 가능성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 작가 소개
저 : 이승우
1959년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91년 『세상 밖으로』로 제15회 이상문학상을, 1993년『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15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여 형이상학적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2003년 『심인광고』로 제4회 이효석문학상을,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된 바 있고, 특히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이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오르기도 했는데, 폴리오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고본으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해 펴내고 있으며,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소설집으로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목련공원』,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심인광고』 등이 있고,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내 안에 또 누가 있다』,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등이 있다. 이 외에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살다』 등의 산문집이 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