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줄리엣

고객평점
저자닉 혼비
출판사항문학사상, 발행일:2015/11/23
형태사항p.40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12929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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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음악을 이야기하는 작가 닉 혼비,
그가 희망과 사랑을 둘러메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심심한 일상의 빈곳을 채워주는 짜릿한 판타지

닉 혼비의 소설에는 언제나 도저히 젊다고 할 수 없는 애매한 나이의 철없는 어른이 등장해 삶의 딜레마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딜레마를 작가는 늘 그렇듯 자신만의 스타일로 씁쓸하면서도 유쾌하게,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하게, 찌질하면서도 영웅적이게, 이기적이면서도 너무나 사람 냄새나게 풀어놓는다.

《벌거벗은 줄리엣》의 배경과 일상은 너무나 평범하고 지루하다. 이러한 상황은 꽉 짜인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늘 일탈을 꿈꾸는 우리의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단 하나의 아주 작은 계기가 일상을 판타지로 옮겨놓는다. 예를 들어 팬 사이트에 글을 올렸더니 나의 스타가 이메일을 보내준다든가, 그 스타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우리 집에 묵는다든가, 그리고 그와 운명 같은 사랑을 한다든가. 갑갑한 현실을 짜릿한 판타지로, 독자에게 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닉 혼비만의 힘이 아닐까.

찌질하지만 한 꺼풀 ‘벌거벗기’면 매력적인 우리

《Juliet, Naked》는 제목 그대로 이 소설에서 환멸과 맹목과 어리석음과 수치와 공허함을 넘어서서 등장인물들의 벌거벗은 여린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게 하는 매개체가 되며 그들의 사람과 마음을 이어준다. 주인공들의 외면은 자의든 타의든 엉성하기 그지없다. 대인기피증과 ‘터커 크로우’에 한하여 편집증을 가지고 있는 덩컨. 애니를 포함하여 그녀의 친구들은 덩컨을 영국 최고의 매력 없는 남자라는 평을 아끼지 않는다. 애니 또한 스스로 ‘인기’ 없고, ‘재미’ 없는 여자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자로서의 자존감은 바닥을 기고 있는 실정이다. 대망의 터커 크로우는 화려한 커리어를 집어던진, 말 그대로 기둥서방이자 백수이다. 눈에 보이는 대로만 본다면 이들의 모습은 한심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며 주인공들의 진실한 내면을 지켜보면 우리는 그들에게 무한한 매력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애니는 배려 깊고 똑 부러지며 사랑스러운 아가씨로, 터커는 어린 아들을 아끼는 은발이 멋진 쿨한 로맨스그레이로, 하물며 덩컨조차 터커 크로우의 음악에 절절하게 집중하는 모습은 뚝심 있는 남자로 보여진다. 사실 그들의 이러한 모습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찌질한 외면은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 그들의 매력적인 내면조차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닉 혼비는 궁상맞은 군상들의 껍데기를 벗기면서 우리는 누구나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독자에게 이야기한다.

《벌거벗은 줄리엣》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음악 인생론
제목이 말해주듯, 이 소설 속 이야기의 중심에는 《Juliet, Naked》라는 한 장의 앨범이 놓여 있다. 이 앨범이 각각의 인물들에게 지니고 있는 의미를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 속의 숨은 메시지들이 드러난다. 소설 속 가상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인 《Juliet, Naked》를 마음속에 다시 ‘플레이’해 보자.

‘듣는 자’의 존재론
이 소설은 음악이 궁극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귀속되지 않는 공유재산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다. 《Juliet》이 덩컨이 독점할 수 없는 것이며 지나의 것이기도 하고 애니의 것이기도 한 것처럼, 터커 크로우 역시 《Juliet》을 비롯한 자신의 음악과 그 의미에 대해 일정 이상의 권한이 없다. 그의 ‘사실’과 관계없이 이미 청자들은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음악을 듣고 있으며, 덩컨 역시 그의 음악 속에서 자신만의 ‘진실’을 찾아내, 그것을 향유하고 있다. 여기에서 ‘듣는 자’의 당당한 존재가 선포된다. 덩컨이라는 인물을 통하여 닉 혼비는 음악을 향유하는 다양한 방식과 뮤지션, 음악, 팬이라는 삼자의 존재 방식에 관한 흥미로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맨얼굴’이 된다는 것
애니가 그의 등장을 통해 자신과 덩컨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던 것처럼, 그녀 역시 터커에게 자신이 맺어온 관계의 맨얼굴을 대면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터커와 애니는 서로의 성숙에 기여함으로써 더욱 특별한 관계로 결합되며, 덩컨과 애니의 관계처럼 과거 안에 머무르는 정체된 관계가 아니라, 함께 과거를 극복하며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 관계로 진전한다.

이 소설은 덩컨, 애니, 터커의 세 가지 버전으로 ‘플레이’되는 하나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또 《Juliet, Naked》는 세 사람 모두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앨범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하나의 앨범이 세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게 된 사연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벌거벗은 줄리엣》은 인생에서 음악이 지닐 수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한 편의 ‘음악 인생론’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작품해설 중에서 | 안서현(문학평론가)

우리를 아우르는 수많은 형태의 행복
닉 혼비가 그토록 사랑하는 음악은, 이 소설에서도 환멸과 맹목과 어리석음과 수치와 공허함을 넘어서서 사람들의 벌거벗은 여린 마음을 드러내고 그 삶과 마음을 이어준다.
닉 혼비가 음악을 사랑하는 것은, 그가 축구를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이유와 똑같다. 그가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닉 혼비는 여전히 여기저기 망가지고 부서지고 상처받은, 평범하고 하찮고 우스꽝스러운 사람들의 순정을 그린다. 그리고 그 순정의 한심스럽고 애잔한 갖가지 형태를 보듬으며 괜찮다고, 당신은 사랑스럽다고, 얼마든지 그 모습 그대로 행복해도 된다고 도닥거려 준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 김선형(번역가)

해외 언론 찬사
혼비는 언제나처럼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음악의 힘에 매료된 듯 보인다. 그리고 이 대단히 유쾌하고 매혹적인 소설에서 그는 음악의 힘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독자에게 보여준다. - 뉴욕 타임스

닉 혼비 외에는 그 누구도 이처럼 아마추어 음악 팬덤의 열성적인 몰입과 기괴한 강렬함을 제대로 포착해내지 못할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독창적이고, 유쾌한, 그리고 감동적인 닉 혼비의 재치 있는 명작! - 데일리 메일

내 생애 최고의 소설! 영리하고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익살스러우면서도 명민한, 그리고 놀라우리만치 깊이 있는 작품! - 아이리쉬 인디펜던트

음악과 외로움과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소설 - 우먼 앤 홈

매우 유쾌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인다. - 뉴 스테이트먼

통렬하게 유쾌하고 감동적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코믹한 즐거움! 닉 혼비,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이 그저 반갑기만 하다. - 이브닝 스탠다드

▣ 작가 소개

저 : 닉 혼비
익살과 지성,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영국 정상의 작가라고 ''뉴욕 타임스''에서 평가를 받은 작가인 닉 혼비는 또한 음악광이자 축구광이기도 할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그의 이러한 관심은 여러 작품에서 드러난다.

영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는 1957년 4월 17일 영국 런던 남부 서리 주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다가 축구에 관한 이야기『피버 피치』를 통해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첫 작품인 ''피버 피치''는 축구와 사랑에 빠져 연애도 뒷전인 어느 못말리는 축구광의 이야기이다. 그는 여러 가지 문학상 수상을 통해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실력파 작가이다. 『피버 피치』로 1992년 NCR상을, 『하이 피델리티』로 1996년 작가협회상을, 1999년에 미국예술문학협회에서 주관하는 E.M.포스터상을 받았다. 2001년에 『진짜 좋은 게 뭐지?』로 W.H.스미스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하이 피델리티』는 디즈니의 터치스톤 픽쳐스가 존 쿠삭 주연으로 영화화하여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어바웃 어 보이』는 베이츠 형제가 연출하고 인기배우 휴 그랜트가 주연을 맡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작가의 소설 주인공들은 대개 낙오자라고 평가받기 쉬운 30대 남자들이다. 축구나 음악 등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혼비는 이들의 정체성과 남성성, 기쁨과 고민들을 지적이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지극히 영국적인 생활을 묘사하면서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감정이 풍부히 배어나오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혼비는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매우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영화 ''피버 피치''의 각본을 직접 썼고,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음악을 맡은 ‘배들리 드로운 보이’를 픽업하기도 했다.

또한 편집자로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My Favourite Year)과 『천사와 이야기하기』(Speaking with the Angel) 단편집을 펴냈으며, 2003년에는 ''뉴요커''에 자신이 발표했던 음악칼럼들을 모아서 에세이집 『31개의 노래』(31 Songs)를 출간했다. 또다른 작품으로는 『줄리엣, 네이키드』, 『슬램』 등이 있다.

엄청난 엄청난 축구광인 닉 혼비는 아스날의 경기를 보러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오랜 소망이었다. 결국 아스날의 홈구장이 있는 런던 남부의 하이버리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2010년에는 음악가 Ben Folds와 공동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Lonely Avenue』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다.

▣ 주요 목차

1. 미니애폴리스의 역사적 화장실
2. 《Juliet, Naked》 발매
3. 참을 수 없는 리뷰
4. 잭슨의 새로운 누나
5. 애니, 터커 크로우를 만나다
6. 원나잇과 고백
7. 이별과 후회
8. 가짜 터커의 공연
9. 구질구질하게 왜 이래
10. 금요일 밤의 섹스 계획
11. 미안, 불사신이 아니야
12. 병실에서의 첫 만남
13. 굴니스로 도망가다
14. 터커와 덩컨
15. 그래서 나는 어디 있었던 거지?

작품해설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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