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족’을 떨쳐낸 현장 취재의 산물
주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을 발표해온 유미리. 이번에는 그의 시선이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났다. 그것도 사회적 소외 계층인 노숙자의 세계를 깊숙이 파고들었다.
돈벌이를 위해 무작정 상경하는 사람들이 설레는 가슴으로 첫발을 딛는 곳이 도쿄의 우에노 역이다. 특히 일본의 고도성장기에는 수많은 농어촌 출신들이 한 푼이라도 더 벌어 풍족하게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홀로 우에노 역에 내려섰다. 그러나 현실은 ‘꿈’만큼이나 큰 ‘좌절’을 안겨주기 일쑤다. 그들은 빈손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채 우에노 역 인근 우에노공원에서 노숙자로 전락한다.
유미리는 ‘짧은 장편, 긴 중편’쯤에 해당할 이 작품의 구상에서 탈고까지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노숙자들을 만나 그들의 내면세계에 다가서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컸다는 반증이리라. 그러는 와중에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엄청난 재앙에 휩싸였다.
하필 우에노공원에는 후쿠시마를 비롯한 도호쿠(東北)지방 출신 노숙자들이 많았다. 자연스레 유미리의 취재 역시 그들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어느 날 70대 남성 노숙자가 불쑥 던진 한마디가 유미리의 가슴을 때렸다.
“당신에게 있고, 우리에게 없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 기분을 어떻게 알겠어?”
그것은 바로 ‘집’이었다.
이로부터 유미리를 후쿠시마에 있는 임시 재해방송국에 매주 한 번 고정 패널로 출연하여 그곳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것은 이번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유미리는 이렇게 말한다.
“쓰나미로 집이 쓸려나가거나, 집이 (방사능 누출의) ‘경계구역’ 안이라 피난생활을 해야만 하는 분들의 고통과,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떠난 후 돌아갈 집이 사라진 노숙자 분들의 고통이 내 속에서 서로 대립했고, 양쪽의 아픔을 잇는 이음매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
청각(聽覺) 자극하는 이채로운 작품
이번 작품에는 유난히 많은 ‘소리’가 넘쳐난다. 사람의 목소리에서부터 빗소리, 잡음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청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설’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유미리는 이 작품에서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땅, 우에노공원에서 떠도는 한 사내의 혼(魂)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의 오늘과 내일을 그려내고자 한다.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김미형은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이 자신의 생을 되돌아보는 짧은 이야기다. 하지만 짧아 보이는 그 인생을 일본 근현대사 속에서 녹여내고 있다. 죽은 자의 시점(視點), 동북 지역 출신의 화자(話者)가 우에노에서 노숙자 생활을 한다는 무대설정, 1964년과 2020년에 치를 도쿄올림픽,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 이런 굵직한 일본의 현대사와 노숙자 동료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 이 모두가 필연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 꼭 짜인 얼개로 작용한다”고 평했다.
▣ 작가 소개
저 : 유미리
柳美里
빠징코 기술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로 실어증, 어머니의 호스테스 생활, 별거, 자살기도, 퇴학 등으로 힘들고 비정상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던 유미리는 학교에 다니면서 특별한 문학수업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가벼운 자폐증을 보일 정도로 온통 동물 기르기, 책 읽기 등 혼자 하는 취미에만 빠져 있었던 그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록 구구단조차 잘 외우지 못했다.
그러나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집안으로 시집가기를 간절히 원하던 어머니의 덕분으로 명문 중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결국 고등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다. 퇴학 후 집에서 2년여 동안 칩거하면서 동서양의 고전 읽기에 빠졌다. 읽으면서 좋은 문장이 있으면 노트에 옮겨 적는 일을 반복했는데 도스토예스프키의 『죄와 벌』은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옮겨 적기도 했다.
그의 작품 주인공들은 대부분 재일동포들이지만, 재일동포 문제를 다룬 작품을 쓰는 것은 아니다. 출신이 한국일 뿐, 보편적 인간으로서, 혹은 일본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인간적, 실존적 문제들이 그가 추구하는 주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귀화할 생각도,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도쿄 시내 시부야에 혼자 살고 있는 그는 전화는 절대로 받지 않고 외부와의 연락은 팩스가 대신하고 있다. 그는 결혼하거나 아이를 가지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일생 혼자이고 싶으며, 소설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왔으나 2000년 미혼모로 아들을 낳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2년 3월 마라토너였던 외할아버지의 운명을 좇아 ''동아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 42.195킬로미터를 4시간 54분 22초라는 극적인 시간대에 완주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 동시 연재소설(동아일보-아사히 신문) 「8월의 저편」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가족’을 떨쳐낸 현장 취재의 산물
주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을 발표해온 유미리. 이번에는 그의 시선이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났다. 그것도 사회적 소외 계층인 노숙자의 세계를 깊숙이 파고들었다.
돈벌이를 위해 무작정 상경하는 사람들이 설레는 가슴으로 첫발을 딛는 곳이 도쿄의 우에노 역이다. 특히 일본의 고도성장기에는 수많은 농어촌 출신들이 한 푼이라도 더 벌어 풍족하게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홀로 우에노 역에 내려섰다. 그러나 현실은 ‘꿈’만큼이나 큰 ‘좌절’을 안겨주기 일쑤다. 그들은 빈손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채 우에노 역 인근 우에노공원에서 노숙자로 전락한다.
유미리는 ‘짧은 장편, 긴 중편’쯤에 해당할 이 작품의 구상에서 탈고까지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노숙자들을 만나 그들의 내면세계에 다가서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컸다는 반증이리라. 그러는 와중에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엄청난 재앙에 휩싸였다.
하필 우에노공원에는 후쿠시마를 비롯한 도호쿠(東北)지방 출신 노숙자들이 많았다. 자연스레 유미리의 취재 역시 그들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어느 날 70대 남성 노숙자가 불쑥 던진 한마디가 유미리의 가슴을 때렸다.
“당신에게 있고, 우리에게 없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 기분을 어떻게 알겠어?”
그것은 바로 ‘집’이었다.
이로부터 유미리를 후쿠시마에 있는 임시 재해방송국에 매주 한 번 고정 패널로 출연하여 그곳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것은 이번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유미리는 이렇게 말한다.
“쓰나미로 집이 쓸려나가거나, 집이 (방사능 누출의) ‘경계구역’ 안이라 피난생활을 해야만 하는 분들의 고통과,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떠난 후 돌아갈 집이 사라진 노숙자 분들의 고통이 내 속에서 서로 대립했고, 양쪽의 아픔을 잇는 이음매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
청각(聽覺) 자극하는 이채로운 작품
이번 작품에는 유난히 많은 ‘소리’가 넘쳐난다. 사람의 목소리에서부터 빗소리, 잡음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청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설’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유미리는 이 작품에서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땅, 우에노공원에서 떠도는 한 사내의 혼(魂)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의 오늘과 내일을 그려내고자 한다.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김미형은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이 자신의 생을 되돌아보는 짧은 이야기다. 하지만 짧아 보이는 그 인생을 일본 근현대사 속에서 녹여내고 있다. 죽은 자의 시점(視點), 동북 지역 출신의 화자(話者)가 우에노에서 노숙자 생활을 한다는 무대설정, 1964년과 2020년에 치를 도쿄올림픽,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 이런 굵직한 일본의 현대사와 노숙자 동료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 이 모두가 필연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 꼭 짜인 얼개로 작용한다”고 평했다.
▣ 작가 소개
저 : 유미리
柳美里
빠징코 기술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로 실어증, 어머니의 호스테스 생활, 별거, 자살기도, 퇴학 등으로 힘들고 비정상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던 유미리는 학교에 다니면서 특별한 문학수업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가벼운 자폐증을 보일 정도로 온통 동물 기르기, 책 읽기 등 혼자 하는 취미에만 빠져 있었던 그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록 구구단조차 잘 외우지 못했다.
그러나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집안으로 시집가기를 간절히 원하던 어머니의 덕분으로 명문 중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결국 고등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다. 퇴학 후 집에서 2년여 동안 칩거하면서 동서양의 고전 읽기에 빠졌다. 읽으면서 좋은 문장이 있으면 노트에 옮겨 적는 일을 반복했는데 도스토예스프키의 『죄와 벌』은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옮겨 적기도 했다.
그의 작품 주인공들은 대부분 재일동포들이지만, 재일동포 문제를 다룬 작품을 쓰는 것은 아니다. 출신이 한국일 뿐, 보편적 인간으로서, 혹은 일본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인간적, 실존적 문제들이 그가 추구하는 주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귀화할 생각도,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도쿄 시내 시부야에 혼자 살고 있는 그는 전화는 절대로 받지 않고 외부와의 연락은 팩스가 대신하고 있다. 그는 결혼하거나 아이를 가지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일생 혼자이고 싶으며, 소설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왔으나 2000년 미혼모로 아들을 낳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2년 3월 마라토너였던 외할아버지의 운명을 좇아 ''동아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 42.195킬로미터를 4시간 54분 22초라는 극적인 시간대에 완주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 동시 연재소설(동아일보-아사히 신문) 「8월의 저편」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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