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날지 못하는 부메랑과 결코 날개가 될 수 없는 꼽추의 등뼈
그럼에도, 오늘을 살게 하는 것은 여전히 희망이다
가톨릭 문화의 본산지인 이탈리아에서 저명한 성서번역가이자 작가라는 이력으로 ‘뿌리를 찾는 국민작가’라는 칭송을 받는 에리 데 루카는 《라파니엘로의 날개》의 주요 배경으로 ‘신의 산(Montedidino)’을 등장시킨다. 나폴리에 실제 존재하는 마을 이름이기도 한 ‘신의 산’은 성경 속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호렙산을 뜻하기도 하고, 신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는 특별히 ‘신의 산’이 예루살렘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설 속 주인공인 소년은 아버지가 첫 출근을 기념해 선물해준 무거운 부메랑을 들고 날마다 ‘신의 산’에 오른다. 부메랑 던지는 시늉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하는 소년은, 지금은 버겁기만 한 부메랑을 언젠가는 멀리 던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소년에게 ‘신의 산’은 꿈이 이루어질 장소인 동시에 꿈을 이루고자 소망하는 과정으로서의 장소다. 목수는 소년의 부메랑은 결코 날 수 없는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소년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꼽추 라파니엘로에게 ‘신의 산’은 예언이 이루어질 장소이자, 예루살렘으로 가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질 시작점이다. 라파니엘로는 소년에게 “나는 언젠가 등 안에 숨겨진 날개를 펴고 날아가 약속받은 땅, 신의 산(예루살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꿈은 그가 힘든 삶을 견디며 최선을 다해 매일을 살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 된다.
마침내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폭죽과 소음들에 휩싸인 나폴리의 한밤, 신의 산 꼭대기에서 소년은 사랑하는 소녀를 괴롭혀왔던 집주인을 응징한 후 부메랑을 날리고, 라파니엘로 역시 예루살렘을 향해 감추고 있던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
환상성을 통해 무거운 현실을 극복하고 생명력을 얻는,
에리 데 루카의 문학적 열정이 집약된 소설
사춘기를 알아차릴 시간의 여유조차 허락하지 않는 힘겨운 삶의 무게와 마주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삶에 대한 도전은 현실 세계와의 투쟁만이 아닌 환상과 꿈의 세계, 믿음과 신뢰의 세계와의 접촉을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에게 꿈이란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는 절대적인 생명력을 지녔다는 것을, 이 소설은 고난의 극복이란 차원으로 꿈의 세계를 인식하는 한 소년의 경험을 통해 역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에리 데 루카Erri de luca
1950년 나폴리에서 태어나 18세에 로마로 이주하여 기계공, 트럭운전사, 미장이로 일했다. 유고 전쟁 당시 보급단의 운전기사로도 활동했다. 1989년 40세의 나이에 20세에 쓴 소설 《지금, 여기서는 아닌》을 출간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작가의 한 사람이자 등반가이고, 이탈리아의 주요 일간지 《레푸블리카》의 고문이기도 하다. 2010년에는 [페트라르카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작가’ 에리 데 루카를 수식하는 끝도 없는 찬사들 중 그의 문장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은 ‘말의 고고학자’라는 표현이다. 저명한 성서번역가이기도 한 그는 성서의 언어가 가진 원래 의미들을 찾아내 성서 속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새로운 규모와 깊이로 재조명해낸다. 단어 하나하나에 지극한 정성을 쏟아붓는 이 작가의 글들을 읽노라면 화초를 키우듯 정성스럽게 물을 주고 가꾸면서 시들어버린 단어 하나하나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정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에리 데 루카는 나폴리 출신의 숭고함을 추구하는 작가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로만 알려진 나폴리가 오랫동안 극심한 빈곤에 시... 달리던, 모두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바로 그 시절을 겪어낸 데 루카는 그 자신의 어린 시절을 성장소설에 담아낸다. 때문에 우리는 데 루카의 글을 통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통감하게 된다. 그가 독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은 분명 잃어버린 순수함이 아니라 되돌아보기라는 뼈아픈, 하지만 지독히도 아름다운 경험이다.
가톨릭 문화의 본산지인 이탈리아에서 저명한 성서번역가로 활동하며 ‘뿌리를 찾는 작가’로 칭송받는 데 루카는 매일 오전 한 시간씩 히브리 성경을 읽는다. 주요 작품으로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라파니엘로의 날개》를 비롯해 《식초와 무지개》 《1의 반대말》 《예수의 마지막 소식》이 있고, 히브리어 성경 번역으로 《전도서》 《룻기》 《노아 일대기》 《삼손의 일대기》 《요나》가 있다.
역자 : 윤병언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리 데 루카의 《나비의 무게》, 필리페 다베리오의 《상상 박물관》, 파비오 볼로의 《내가 원하는 시간》 등을 번역했고 이탈리아의 인문학 및 문학작품을 국내에 활발히 소개하고 있다. 대산문화재단 번역 지원자로 선정되어 가브리엘 단눈치오의 《인노첸테》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고 한국문학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날지 못하는 부메랑과 결코 날개가 될 수 없는 꼽추의 등뼈
그럼에도, 오늘을 살게 하는 것은 여전히 희망이다
가톨릭 문화의 본산지인 이탈리아에서 저명한 성서번역가이자 작가라는 이력으로 ‘뿌리를 찾는 국민작가’라는 칭송을 받는 에리 데 루카는 《라파니엘로의 날개》의 주요 배경으로 ‘신의 산(Montedidino)’을 등장시킨다. 나폴리에 실제 존재하는 마을 이름이기도 한 ‘신의 산’은 성경 속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호렙산을 뜻하기도 하고, 신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는 특별히 ‘신의 산’이 예루살렘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설 속 주인공인 소년은 아버지가 첫 출근을 기념해 선물해준 무거운 부메랑을 들고 날마다 ‘신의 산’에 오른다. 부메랑 던지는 시늉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하는 소년은, 지금은 버겁기만 한 부메랑을 언젠가는 멀리 던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소년에게 ‘신의 산’은 꿈이 이루어질 장소인 동시에 꿈을 이루고자 소망하는 과정으로서의 장소다. 목수는 소년의 부메랑은 결코 날 수 없는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소년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꼽추 라파니엘로에게 ‘신의 산’은 예언이 이루어질 장소이자, 예루살렘으로 가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질 시작점이다. 라파니엘로는 소년에게 “나는 언젠가 등 안에 숨겨진 날개를 펴고 날아가 약속받은 땅, 신의 산(예루살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꿈은 그가 힘든 삶을 견디며 최선을 다해 매일을 살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 된다.
마침내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폭죽과 소음들에 휩싸인 나폴리의 한밤, 신의 산 꼭대기에서 소년은 사랑하는 소녀를 괴롭혀왔던 집주인을 응징한 후 부메랑을 날리고, 라파니엘로 역시 예루살렘을 향해 감추고 있던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
환상성을 통해 무거운 현실을 극복하고 생명력을 얻는,
에리 데 루카의 문학적 열정이 집약된 소설
사춘기를 알아차릴 시간의 여유조차 허락하지 않는 힘겨운 삶의 무게와 마주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삶에 대한 도전은 현실 세계와의 투쟁만이 아닌 환상과 꿈의 세계, 믿음과 신뢰의 세계와의 접촉을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에게 꿈이란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는 절대적인 생명력을 지녔다는 것을, 이 소설은 고난의 극복이란 차원으로 꿈의 세계를 인식하는 한 소년의 경험을 통해 역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에리 데 루카Erri de luca
1950년 나폴리에서 태어나 18세에 로마로 이주하여 기계공, 트럭운전사, 미장이로 일했다. 유고 전쟁 당시 보급단의 운전기사로도 활동했다. 1989년 40세의 나이에 20세에 쓴 소설 《지금, 여기서는 아닌》을 출간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작가의 한 사람이자 등반가이고, 이탈리아의 주요 일간지 《레푸블리카》의 고문이기도 하다. 2010년에는 [페트라르카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작가’ 에리 데 루카를 수식하는 끝도 없는 찬사들 중 그의 문장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은 ‘말의 고고학자’라는 표현이다. 저명한 성서번역가이기도 한 그는 성서의 언어가 가진 원래 의미들을 찾아내 성서 속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새로운 규모와 깊이로 재조명해낸다. 단어 하나하나에 지극한 정성을 쏟아붓는 이 작가의 글들을 읽노라면 화초를 키우듯 정성스럽게 물을 주고 가꾸면서 시들어버린 단어 하나하나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정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에리 데 루카는 나폴리 출신의 숭고함을 추구하는 작가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로만 알려진 나폴리가 오랫동안 극심한 빈곤에 시... 달리던, 모두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바로 그 시절을 겪어낸 데 루카는 그 자신의 어린 시절을 성장소설에 담아낸다. 때문에 우리는 데 루카의 글을 통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통감하게 된다. 그가 독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은 분명 잃어버린 순수함이 아니라 되돌아보기라는 뼈아픈, 하지만 지독히도 아름다운 경험이다.
가톨릭 문화의 본산지인 이탈리아에서 저명한 성서번역가로 활동하며 ‘뿌리를 찾는 작가’로 칭송받는 데 루카는 매일 오전 한 시간씩 히브리 성경을 읽는다. 주요 작품으로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라파니엘로의 날개》를 비롯해 《식초와 무지개》 《1의 반대말》 《예수의 마지막 소식》이 있고, 히브리어 성경 번역으로 《전도서》 《룻기》 《노아 일대기》 《삼손의 일대기》 《요나》가 있다.
역자 : 윤병언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리 데 루카의 《나비의 무게》, 필리페 다베리오의 《상상 박물관》, 파비오 볼로의 《내가 원하는 시간》 등을 번역했고 이탈리아의 인문학 및 문학작품을 국내에 활발히 소개하고 있다. 대산문화재단 번역 지원자로 선정되어 가브리엘 단눈치오의 《인노첸테》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고 한국문학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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