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경찰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의 역량이 폭발한 전설의 걸작
독자들의 요청으로 마침내, 합본 소장판으로 출간!
1979년 데뷔 이후 첩보소설, 역사소설, 범죄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온 사사키 조. 그중에서도 작가의 전문분야이자 가장 탁월한 분야는 단연 경찰소설이다. 그의 작가적 역량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 《경관의 피》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는다. 60여 년에 걸친 장중한 드라마를 온전히 담기 위해 과거 상?하로 출간되었던 책을 합본하였고, 시대상과 내용을 적극 반영한 새 표지로 단장했다. 특히 새로운 표지 디자인은 ‘소설에 완벽히 어울린다’는 작가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광활한 스케일과 유장한 호흡과 같은 시대물의 특성과 함께 사사키 조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문체를 살리기 위해 번역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다듬어 개정판으로 자신 있게 선보인다.
《경관의 피》는 사사키 조가 철저한 사전조사에 기반하여 혼신을 기울여 써낸 필생의 역작으로, 원고지 3,000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담긴 장대한 서사가 압도적이다. 더불어, 삼대에 이르는 세월의 흐름과 경찰 조직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인과관계까지, 수많은 요소를 자유자재로 엮어냄으로써 짜임새 있는 구성과 내밀한 심리묘사로 대표되어온 일본 미스터리의 역사에 또 하나의 문학적 위업을 더했다. 2009년 아사히TV 개국 5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 〈경관의 피〉 역시 수억 엔에 이르는 제작비와 3개월간에 걸친 전국 종단 로케이션, 유명 배우가 대거 출연하는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그리고 다시 손자로… 운명처럼 반복되는 죽음의 고리
감탄을 넘어 감동을 부르는 경관 삼대三代의 대하드라마
《경관의 피》는 전후 부흥이 한창이던 1948년부터 2007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집안의 세 남자가 운명처럼 경찰관에 투신한 이야기를 3부 구성으로 그린다. 1대 안조 세이지와 2대 안조 다미오는 모두 덴노지 주재소에 근무하다가 불의의 죽음을 맞는다. 근무 중에 죽음을 맞이했음에도 세이지의 죽음은 불명예스러운 자살로 처리되고, 다미오의 죽음에는 명예로운 포상이 수여된다. 3대 안조 가즈야는 선대의 미스터리를 풀고, 할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의 길을 걷는다. 이미 종결된 지 수십 년이 지나 남아 있는 실마리라고는 몇 안 되는 기록과 주민들의 증언, 그리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밤 우연히 찍힌 여섯 장의 사진뿐. 남다른 투철한 정의감과 책임감을 가졌지만 결국 죽음으로 끝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미스터리를 손자는 수십 년이 지나 풀어낼 수 있을까. 오명에서 순직으로, 그리고 생존으로… 고난의 세월은 긴 분량 내내 고도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며, 삼대의 핏줄이 끝내 승리를 쟁취하는 결말은 미스터리 소설이 주는 짜릿함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아들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부자父子의 이야기가 선사하는 가슴 먹먹한 감동!
안조 집안의 1대 경찰관으로 그야말로 전통적인 가장과 모범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세이지.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자랐기에 아버지의 뒤를 잇고자 경찰관이 되었지만 비밀스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신경질환으로 폭력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되어버린 다미오. 아버지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며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3대 경찰관 가즈야.
안조 가족에게 닥친 고난과 비극은 개개인이 헤치고 일어서기에는 너무나 크고 무거운 것들뿐이다. 오직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일념만이 아들들로 하여금 운명에 맞서 싸우게 하였고, 3대 가즈야가 선대보다 강한 생존력을 쟁취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미스터리 소설 《경관의 피》가 구조적 재미와 문학적 성취를 넘어 한국의 독자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들에게 믿음직한 뒷모습이고 싶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위업이고 싶은 아들. 영원한 화두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철저히 일본 경찰과 일본 사회, 그들 가족의 이야기에 몰두하여 써내려간 작품에 국경을 막론하는 보편성을 부여한다. 유려한 문장과 흠 없는 구성으로 질주해온 3부의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독자들은 먹먹해진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남자로서의 아버지 혹은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살아온 ‘그 남자’의 생애를 되짚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2대째 원인 모를 죽음을 맞은 안도 집안의 경찰관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의 길을 걷는 손자 가즈야가 마침내 삼대에 걸친 미궁을 푼다!-[동아일보]
《경관의 피》가 이야기하는 경찰 삼대는 60여 년 간 일본사회의 온갖 사건을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낸다. (……) ‘아이들은 아버지의 모든 것을 보고 자란다’는 말은 세이지의 손자 가즈야에 이르면 오싹할 정도의 울림을 갖는다.-[씨네21]
이 작품은 2차대전 이후 60여 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풀리지 않는 살인사건을 끈질기게 수사하는 모습을 그린 점에서 정통 추리소설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경찰 조직의 실상을 보여주는 경찰소설이며, 일본의 근대사까지 비춰주는 역사소설이기도 하다.-[주간경향]
16. 작가의 말 / 옮긴이의 말
이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장소도 실존합니다. 주인공 가족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곳은 주로 도쿄 우에노와 야나카, 덴노지초 주변입니다. 제가 벌써 이십 년 가까이 살아온 지역이자, 제게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도쿄 안에서도 기적적으로 전쟁 피해를 면한 오래된 서민 지대, 사찰 지대이자, 지금도 전쟁 직후 시절의 인상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 땅의 경치나 풍속,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해서도 현실에 기초를 두고 그렸습니다. 전후 육십 년 세월 동안 도쿄 서민 지대의 생활 양상도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변했습니다만, 이 이야기는 그런 도쿄의 서민 지대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간단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도쿄라는 도시를, 서민 지대를 지키는 경찰관의 눈을 통해 풀어내려는 시도를 했던 것입니다.-.‘작가의 말’에서
이 작품은 경찰소설, 시대소설로도 물론 뛰어난 수작이지만, 저에게는 굳이 말하자면 ‘가족소설’이라는 인상이 더욱 강했습니다. (……) 제게 ‘가족’을 되돌아보게 해준 이 작품과 사사키 조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옮긴이의 말’에서
▣ 작가 소개
저 : 사사키 조
佐佐木讓
1950년 홋카이도 삿포로 출생. 릿쇼대학 문학부를 중퇴하고, 1968년부터 1972년까지 교토와 도쿄, 가나가와 등 각지를 전전하면서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자 했다. 광고회사와 자동차회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1979년에 『철기병, 날았다』로 제55회 All 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청춘소설 등 다채로운 작풍을 선보이며 폭넓은 층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1990년 『에토로후발 긴급전』으로 제4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3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제8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의 삼관왕을 달성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베를린 긴급지령』 『에토로후발 긴급전』 『스톡홀름의 밀사』로 이어지는 ‘제2차 세계대전 3부작 시리즈’를 통해 첩보소설에도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사사키 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역사소설에도 도전하여 2002년 『무양전』으로 제21회 닛타 지로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이후 경찰소설 집필에 전념하여 『웃는 경관』으로 200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위, 『제복수사』로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경관의 피』로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라 경찰 미스터리의 대가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다졌다. 그리고 2010년 연작단편소설『폐허에 바라다』로 제142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사사키 조의 소설은 지금까지 두 편이 영화화되었고, 네 편이 드라마화되었을 정도로 뛰어난 대중성을 자랑한다. 특히 2009년에는 『웃는 경관』이 영화로, 『경관의 피』가 아사히 TV ‘개국 5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로 제작되어 일본 열도에 경찰 미스터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다시 손자로 이어지는 경관 삼대의 긍지와 삶. 60여 년이란 세월 동안 변해가는 일본의 사회상, 범죄의 다양성, 개인과 집단의 대립 등을 유장한 서사의 흐름으로 고스란히 녹여낸 『경관의 피』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온 사사키 조의 걸작 중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펼처보기 닫기
역 : 김선영
1979년 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그레이마켓이 온다』,『1일 1매 기획서를 쓰는 힘』,『오리하라 이치의 『원죄자』,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월광 게임』 『외딴섬 퍼즐』 『쌍두의 악마』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철드는 철분약』『1일 1매 기획서를 쓰는 힘』,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에토로후 발 긴급전』, 야마구치 마사야의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불쌍하구나?』 『엠브리오 기담』『파계 재판』등이 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일본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의 역량이 폭발한 전설의 걸작
독자들의 요청으로 마침내, 합본 소장판으로 출간!
1979년 데뷔 이후 첩보소설, 역사소설, 범죄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온 사사키 조. 그중에서도 작가의 전문분야이자 가장 탁월한 분야는 단연 경찰소설이다. 그의 작가적 역량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 《경관의 피》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는다. 60여 년에 걸친 장중한 드라마를 온전히 담기 위해 과거 상?하로 출간되었던 책을 합본하였고, 시대상과 내용을 적극 반영한 새 표지로 단장했다. 특히 새로운 표지 디자인은 ‘소설에 완벽히 어울린다’는 작가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광활한 스케일과 유장한 호흡과 같은 시대물의 특성과 함께 사사키 조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문체를 살리기 위해 번역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다듬어 개정판으로 자신 있게 선보인다.
《경관의 피》는 사사키 조가 철저한 사전조사에 기반하여 혼신을 기울여 써낸 필생의 역작으로, 원고지 3,000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담긴 장대한 서사가 압도적이다. 더불어, 삼대에 이르는 세월의 흐름과 경찰 조직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인과관계까지, 수많은 요소를 자유자재로 엮어냄으로써 짜임새 있는 구성과 내밀한 심리묘사로 대표되어온 일본 미스터리의 역사에 또 하나의 문학적 위업을 더했다. 2009년 아사히TV 개국 5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 〈경관의 피〉 역시 수억 엔에 이르는 제작비와 3개월간에 걸친 전국 종단 로케이션, 유명 배우가 대거 출연하는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그리고 다시 손자로… 운명처럼 반복되는 죽음의 고리
감탄을 넘어 감동을 부르는 경관 삼대三代의 대하드라마
《경관의 피》는 전후 부흥이 한창이던 1948년부터 2007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집안의 세 남자가 운명처럼 경찰관에 투신한 이야기를 3부 구성으로 그린다. 1대 안조 세이지와 2대 안조 다미오는 모두 덴노지 주재소에 근무하다가 불의의 죽음을 맞는다. 근무 중에 죽음을 맞이했음에도 세이지의 죽음은 불명예스러운 자살로 처리되고, 다미오의 죽음에는 명예로운 포상이 수여된다. 3대 안조 가즈야는 선대의 미스터리를 풀고, 할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의 길을 걷는다. 이미 종결된 지 수십 년이 지나 남아 있는 실마리라고는 몇 안 되는 기록과 주민들의 증언, 그리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밤 우연히 찍힌 여섯 장의 사진뿐. 남다른 투철한 정의감과 책임감을 가졌지만 결국 죽음으로 끝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미스터리를 손자는 수십 년이 지나 풀어낼 수 있을까. 오명에서 순직으로, 그리고 생존으로… 고난의 세월은 긴 분량 내내 고도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며, 삼대의 핏줄이 끝내 승리를 쟁취하는 결말은 미스터리 소설이 주는 짜릿함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아들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부자父子의 이야기가 선사하는 가슴 먹먹한 감동!
안조 집안의 1대 경찰관으로 그야말로 전통적인 가장과 모범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세이지.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자랐기에 아버지의 뒤를 잇고자 경찰관이 되었지만 비밀스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신경질환으로 폭력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되어버린 다미오. 아버지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며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3대 경찰관 가즈야.
안조 가족에게 닥친 고난과 비극은 개개인이 헤치고 일어서기에는 너무나 크고 무거운 것들뿐이다. 오직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일념만이 아들들로 하여금 운명에 맞서 싸우게 하였고, 3대 가즈야가 선대보다 강한 생존력을 쟁취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미스터리 소설 《경관의 피》가 구조적 재미와 문학적 성취를 넘어 한국의 독자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들에게 믿음직한 뒷모습이고 싶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위업이고 싶은 아들. 영원한 화두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철저히 일본 경찰과 일본 사회, 그들 가족의 이야기에 몰두하여 써내려간 작품에 국경을 막론하는 보편성을 부여한다. 유려한 문장과 흠 없는 구성으로 질주해온 3부의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독자들은 먹먹해진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남자로서의 아버지 혹은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살아온 ‘그 남자’의 생애를 되짚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2대째 원인 모를 죽음을 맞은 안도 집안의 경찰관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의 길을 걷는 손자 가즈야가 마침내 삼대에 걸친 미궁을 푼다!-[동아일보]
《경관의 피》가 이야기하는 경찰 삼대는 60여 년 간 일본사회의 온갖 사건을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낸다. (……) ‘아이들은 아버지의 모든 것을 보고 자란다’는 말은 세이지의 손자 가즈야에 이르면 오싹할 정도의 울림을 갖는다.-[씨네21]
이 작품은 2차대전 이후 60여 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풀리지 않는 살인사건을 끈질기게 수사하는 모습을 그린 점에서 정통 추리소설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경찰 조직의 실상을 보여주는 경찰소설이며, 일본의 근대사까지 비춰주는 역사소설이기도 하다.-[주간경향]
16. 작가의 말 / 옮긴이의 말
이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장소도 실존합니다. 주인공 가족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곳은 주로 도쿄 우에노와 야나카, 덴노지초 주변입니다. 제가 벌써 이십 년 가까이 살아온 지역이자, 제게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도쿄 안에서도 기적적으로 전쟁 피해를 면한 오래된 서민 지대, 사찰 지대이자, 지금도 전쟁 직후 시절의 인상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 땅의 경치나 풍속,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해서도 현실에 기초를 두고 그렸습니다. 전후 육십 년 세월 동안 도쿄 서민 지대의 생활 양상도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변했습니다만, 이 이야기는 그런 도쿄의 서민 지대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간단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도쿄라는 도시를, 서민 지대를 지키는 경찰관의 눈을 통해 풀어내려는 시도를 했던 것입니다.-.‘작가의 말’에서
이 작품은 경찰소설, 시대소설로도 물론 뛰어난 수작이지만, 저에게는 굳이 말하자면 ‘가족소설’이라는 인상이 더욱 강했습니다. (……) 제게 ‘가족’을 되돌아보게 해준 이 작품과 사사키 조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옮긴이의 말’에서
▣ 작가 소개
저 : 사사키 조
佐佐木讓
1950년 홋카이도 삿포로 출생. 릿쇼대학 문학부를 중퇴하고, 1968년부터 1972년까지 교토와 도쿄, 가나가와 등 각지를 전전하면서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자 했다. 광고회사와 자동차회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1979년에 『철기병, 날았다』로 제55회 All 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청춘소설 등 다채로운 작풍을 선보이며 폭넓은 층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1990년 『에토로후발 긴급전』으로 제4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3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제8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의 삼관왕을 달성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베를린 긴급지령』 『에토로후발 긴급전』 『스톡홀름의 밀사』로 이어지는 ‘제2차 세계대전 3부작 시리즈’를 통해 첩보소설에도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사사키 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역사소설에도 도전하여 2002년 『무양전』으로 제21회 닛타 지로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이후 경찰소설 집필에 전념하여 『웃는 경관』으로 200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위, 『제복수사』로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경관의 피』로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라 경찰 미스터리의 대가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다졌다. 그리고 2010년 연작단편소설『폐허에 바라다』로 제142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사사키 조의 소설은 지금까지 두 편이 영화화되었고, 네 편이 드라마화되었을 정도로 뛰어난 대중성을 자랑한다. 특히 2009년에는 『웃는 경관』이 영화로, 『경관의 피』가 아사히 TV ‘개국 5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로 제작되어 일본 열도에 경찰 미스터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다시 손자로 이어지는 경관 삼대의 긍지와 삶. 60여 년이란 세월 동안 변해가는 일본의 사회상, 범죄의 다양성, 개인과 집단의 대립 등을 유장한 서사의 흐름으로 고스란히 녹여낸 『경관의 피』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온 사사키 조의 걸작 중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펼처보기 닫기
역 : 김선영
1979년 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그레이마켓이 온다』,『1일 1매 기획서를 쓰는 힘』,『오리하라 이치의 『원죄자』,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월광 게임』 『외딴섬 퍼즐』 『쌍두의 악마』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철드는 철분약』『1일 1매 기획서를 쓰는 힘』,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에토로후 발 긴급전』, 야마구치 마사야의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불쌍하구나?』 『엠브리오 기담』『파계 재판』등이 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일본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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