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문의 비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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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탁환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15/02/25
형태사항p.343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4207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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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 역사 추리 소설의 자존심, 백탑파 시리즈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지난해부터 방영중인 대하 소설 『불멸의 이순신』 작가 김탁환이 약속했던 신작을 내놓았다. 조선의 중흥기였던 정조 시대, 쟁쟁한 실학자들이 활약하는 역사 추리 소설 ‘백탑파 연작’의 두 번째 작품 『열녀문의 비밀』은 열녀 종사 폐단을 한탄한 박지원의 글 「열녀함양박씨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여졌으며, 경직된 사고 아래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나간 소설 흥성기를 배경 삼았던 전작 『방각본 살인 사건』에 뒤이어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실용 학문이 퍼져 나가는 시대상을 바탕으로 했다.

거짓 열녀를 적발하라! 정조의 특명이 내리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넘긴 조선에는 남북으로부터 조금씩 새로운 문물이 흘러들어 오고 있었다. 방각본 살인 사건으로부터 5년이 지난 1784년.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는 야소교도(예수교도)들을 쫓기에 바쁘던 의금부 도사 이명방에게 특이한 임무가 내린다. 백탑파 서생 출신들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 현감 임명을 받은 이덕무의 부임지에 따라가 열녀 김아영의 삶을 살피는 일이 그것.

병약한 남편을 여의고 우선 2년간 열심히 일하여 시가의 가세를 일으킨 후 자진했다는 김아영의 행적에 ‘꽃미치광이’ 김진이 제기한 의문은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놀라운 사실들로 이어진다. 김아영은 백탑파 못지 않게 새로운 문물과 정신에 마음을 열었던 선진적 지식인이었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실제로 그 지식을 실험했던 놀라운 여성이었던 것이다. 농기구를 개량하고 정전법을 시험했으며, 집안의 노비들을 교육하고 자유를 상으로 내걸어 생산을 독려했다. 심지어 객주를 오가며 상업을 배우기도 서슴지않았다.

시대를 앞서 갔던 여자 천재의 죽음, 그리고 삶
김아영 생시의 행적에 탄복함과 동시에 김진과 이명방은 무시무시한 의혹을 굳혀 간다. ‘이토록 치열하게 생의 문제에 마주했던 여인이 정말로 슬픔에 빠져 자살한 것일까?’ 의혹은 마침내 파국의 결말을 맞고, 너무나 앞서 갔기에 시대의 절대 윤리였던 ‘공맹지도’를 과감히 뿌리쳐 버린 여인의 비참한 죽음 앞에 탐정들은 비탄을 삼킨다. 김아영의 활달한 사고와 실행력은 기존 질서를 위협했고, 결코 사회에 용납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호질」, 「허생전」에서 볼 수 있듯 양반의 반을 쳐내야 나라가 산다고 끓는 탄식을 토했던 실학파들의 모습이 주인공 김아영에게 겹친다.

소설은 결말에 반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백탑파 서생들은 결코 꿈꾸었던 것과 같은 중앙으로부터의 개혁을 실현시키지는 못했다. 다만 그들의 사상과 업적이 후세인들을 감복케 하는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을 따름이다.

김탁환의 작업 - 소설로 쓰는 조선 소설사
궁중 암투 중심의 역사 소설을 떠나 시대를 사상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풍부한 자료 조사로 장면 장면을 살지운 작가 김탁환은 우리 고전 소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작품 속에 소설사(小說史)적 고찰을 계속해 왔다. 항간에 크게 유행했던 방각본 소설이 주된 제재로 등장한 백탑파 시리즈 전작 『방각본 살인 사건』이 그러하며, 이번 『열녀문의 비밀』도 예외가 아니다. 작중 김아영과 기생 계목향이 공동 창작하는 가상의 소설 『별투색전』은 실존하는 고소설 『여와전』, 『투색지연의』 등에서 힌트를 얻어 설정된 것으로, 『사씨남정기』와 『소현성록』 등 그 이전에 나온 소설의 여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누가 더 나은가를 겨루는 메타픽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회의 규범에 철저히 따르고 자신을 죽이는 여성들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들의 대결에서, 작중 작가인 김아영 계목향은 천군을 보내어 결과를 왜곡하는 옥황상제의 절대 권위에 감히 반기를 든다. 소설 속 소설이 실재하는 소설의 꼬리를 물고 얽혀 있는 구조는 역사 추리를 통해 지적 유희를 즐기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탁환

金琸桓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집필실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7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1989년에는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허균, 최후의 19일』, 『압록강』, 『독도 평전』,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방각본 살인 사건』,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등을 펴냈으며 『불멸의 이순신』과 『나, 황진이』는 K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산문집 『뒤적뒤적 끼적끼적』, 『김탁환의 쉐이크』이 밖에 소설집 『진해 벚꽃』, 문학 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천년습작』,『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1, 2』 등이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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