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밟기

고객평점
저자요코야마 히데오
출판사항검은숲, 발행일:2015/03/10
형태사항p.34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8097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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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특유의 끈기와 치밀함으로
부조리한 사회 이면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리다

한때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 속에서 뛰어난 두뇌와 학벌로 주위의 기대를 모으며 법조인을 꿈꾸던 마카베 슈이치는 15년 전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 모두를 한꺼번에 잃은 후 충격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도둑질을 일삼으며 하류 인생을 전전한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는 언젠가부터 귓속에서 말을 걸어오는 죽은 쌍둥이 동생뿐. 어느 밤, 여느 때처럼 돈을 훔치기 위해 이나무라 부부의 집에 몰래 숨어든 마카베는 집 안에 흐르는 정체 모를 살의를 감지하고 황급히 그곳을 빠져나오지만, 미처 도망칠 틈도 없이 경찰에 덜미를 잡히고 만다. 2년 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는 체포되던 날 느꼈던 살의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사라진 이나무라 요코의 뒤를 쫓기 시작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벌어지는 사건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작가로 데뷔하기 전 12년간 신문기자로 활약했던 요코야마 히데오는 작품 속에서도 기자 특유의 끈기와 치밀함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64》 집필에 영감을 준 1987년의 미제 소년 유괴살인사건, 《클라이머즈 하이》의 모티브가 된 사상 최악의 JAL 항공기 추락사건 등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세계나 사건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독자 앞에 드러내 보이는 대담함, 사실 관계를 집요하게 추적해 완벽에 가깝도록 생생하게 묘사하는 리얼리티, 현상의 겉면만 보지 않고 이면의 부조리까지 날카롭게 파헤쳐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는 휴머니티는 어떤 작가도 복제할 수 없는 요코야마 작품만의 강점이다. 그 점은 《그림자밟기》에서도 가감 없이 드러난다. 도둑들이 사용하는 은어부터 구체적인 범행 수법, 실적 달성에 급급한 형사들과의 미묘한 심리전까지, 작가는 현실에 존재하는 범죄자들의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밀한 묘사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역시 요코야마 히데오’라는 감탄과 함께 ‘현실감 넘치는 절도 묘사로 독자들의 방범 의식을 높였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다. 베테랑 기자의 노하우와 끈질긴 자료 수집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또한 자신을 믿고 작품에 몰입하는 독자들을 향한 작가로서의 책임감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도시의 그림자로 살아가는 이들을
온몸이 저릴 만큼 애절하게 그린 걸작

도둑이라는 음지의 존재를 그렸다는 점, 하나의 주인공이 범죄자와 탐정의 역할을 동시에 맡아 사건을 끌고 간다는 점에서 《그림자밟기》는 분명 그간의 작품들과 궤를 달리하는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야기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역시 인생의 난제에 고뇌하며 변화해가는 한 인간의 성장 드라마다.
주인공 마카베는 전도유망한 엘리트에서 가족을 잃고 순식간에 범죄자로 전락해버린 인물이다. 그는 원망과 죄책감, 체념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으로 도시의 밤거리를 헤맨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처럼 어둠에 묻혀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에 휘둘려 밑바닥까지 추락한 여자, 부패한 형사, 아버지를 잃은 소녀, 죽음을 앞둔 도둑과 아들을 기다리는 노인……. 마카베는 무심한 척하면서도 결국 그들의 사연을 지나치지 못해 사건에 개입하고 만다. 양지바른 길만 걸어온 이들은 어쩌면 평생 경험해볼 수 없을지도 모를 인생의 이면을, 작가는 그렇게 우리 앞에 생생히 옮겨놓는다. 《그림자밟기》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지닌 빛과 그림자를 통해 한 방향으로만 흘러갈 수 없는 삶의 여러 얼굴을 관조한다. 그리고 그 여정을 통해 마카베는 자신을 억압하고 있던 과거의 그림자를 직시하고, 애써 외면해왔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조금씩 변화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묘한 감동과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주인공을 포함한 작중 인물들의 굴곡진 삶이 현실의 부조리에 짓눌리고 불운에 휩쓸려 기대와 전혀 다른 삶을 살기도 하지만, 때로는 의외의 상황에서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기도 하는 우리의 인생과 근본적으로 닮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 추천의 말

견고하게 구축된 플롯, 인간에 대한 정중한 묘사,
수수께끼의 열쇠를 찾아나가는 즐거움까지……
요코야마 미스터리의 미덕을 고스란히 간직한 연작 소설! _니시가미 신타(문예평론가)

▣ 작가 소개

저 : 요코야마 히데오

Yokoyama Hideo,ヨコヤマヒデオ,橫山秀夫
195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국제상과대학 상학부를 졸업한 뒤 조모신문(上毛新聞)에 입사하여 12년간 기자로 활동하였는데 그의 소설 속에서 인장처럼 드러나는, 진실을 향해 파고드는 구성력과 치밀한 정보 수집 능력 등은 신문기자로 일했던 경험이 제대로 발휘되는 지점이다.

1991년 『루팡의 소식ルパンの消息』으로 제9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가작을 수상하면서 신문사에서 퇴사하고 작가 생활을 시작하지만 7년간 무명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가 1998년 『어둠의 계절陰の季節』로 마쓰모토 세이초 상을 수상하고, 2000년 『동기動機』로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면서 휴머니즘이 담긴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요코야마 히데오는 2003년 『사라진 이틀半落ち』로 128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지만 “현실성이 결여되었다”라는 비난을 받고 낙선하자, ‘나오키 상과 결별 선언’을 하여 일본 문단의 화제를 일으킨 인물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에 올랐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작가와 평론가의 대립구도에서 대중들은 작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리고 이어 발표한 『클라이머즈 하이クライマ-ズハイ』도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제1회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요코야마 히데오는 “독자의 마음속이 묵직해지는 소설을 쓰고 싶다”라는 자신의 초심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서랍 안에서 15년간 잠들고 있던 자신의 처녀작 『루팡의 소식』를 전면 수정하는 작업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펼처보기 닫기

역자 : 최고은
대학에서 일본사와 정치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일본 대중문화론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들을 소개하려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증명 시리즈> 《킹을 찾아라》 《64》 《부러진 용골》 《소녀지옥》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소식 消息
각인 刻印
포옹 抱擁
업화 業火
사도 使徒
유언 遺言
행방 行方

옮긴이의 말: 경찰소설의 대가가 그리는 피카레스크 로망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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