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내력

고객평점
저자신용성
출판사항북인, 발행일:2015/01/01
형태사항p.26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1507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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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소설계 정통파 작가 신용성, 데뷔 9년 만에 첫 소설집 『거인의 내력』 출간
2006년 『문학사상』에 단편 「정해」로 등단한 이후 해마다 주요 문예지에 꾸준하게 소설을 발표해온 신용성 작가가 데뷔 9년 만에 첫 창작집 『거인의 내력』을 출간했다.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신용성 작가는 판타지문학, 가상역사소설, 범죄추리소설, 로맨스소설 등 장르문학이 대접받고 있는 한국 문단에 정통이라는 강속구로 승부하는 정통파 투수라 할 수 있다. 커브볼을 연상시키는 상업성이 문학성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 시대에, ‘정통’과 ‘순수’를 지키고 있는 소설가이기 때문이다.
신용성 작가의 첫 소설집 『거인의 내력』에 실린 여덟 편의 소설들은 자신들이 의도하거나 꿈꾸지 않았지만 삶의 회오리바람에 뿌리 뽑힐 위기에 처한 사회적 약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표제작 「거인의 내력」은 주인공을 노조를 탄압하는 구사대 행동대원으로 설정함으로써 인간의 폭력성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그보다는 평범한 회사원 모습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연약한 일상적 삶의 기반 위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불안감에 대해 밀도 있게 탐색하고 있다. 또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이 얼마나 사소하고 우발적인 계기로 인하여 깨어질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표출하는 것에 성공한 작품이다. 신용성 작가는 이 소설에서 개인의 주체성 회복을 위해 닫힌 세계로부터의 탈출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집 제일 앞에 놓인 「전어 몇 마리」의 주인공 나는 남해안의 작은 포구에서 작은 통통배로 고기를 잡아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느 날 외눈박이 석개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는다. 석개는 나와 형제처럼 가까이 지냈지만 사고를 당해 한 쪽 눈이 멀었다. 나타날 때마다 마을에 말썽을 일으키는 석개에 대해 마을 사람 모두 전전긍긍하고 있다. 옛날 석개를 머슴으로 부렸던 양 선주가 특히 미워한다. 양 선주는 내게 ‘물선주’를 제의하면서 석개의 일을 적절히 처리해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양 선주가 석개를 어린이성추행범으로 몰아 경찰에 신고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나는 물선주 욕심 때문에 석개를 외면했던 일을 반성한다. 마지막으로 배를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석개를 목선에 태운다. 실수로 나는 바다에 빠지고 양 선주는 나를 구하러 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권력의 상징인 양 선주는 앞으로도 이 어촌에서 왕으로 군림할 것이고, 권력에 맞섰던 석개는 교도소로 갈 것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선악 양면의 인간성 본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땅꾼」은 인간 욕심의 집착에 대해 경고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한때 뱀 잡는 일을 했던 나는 실직과 실연의 아픔을 잊으려 고향으로 돌아온다. 우연히 뱀에 물린 여자를 구해주면서 땅꾼 일을 시작하게 된다. 어머니가 읍내 뱀장수와 눈이 맞아 도망가자 이 세상의 뱀은 모두 잡아버리겠다고 의도적으로 땅꾼이 되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에 땅꾼 일을 하기 싫어했었다. 그러나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여자로부터 칠점사를 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남편을 물어 죽인 그 뱀을 잡아 남편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는 의식을 치르고 싶다는 여자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돕고자 한다. 힘들게 칠점사를 잡은 뒤 뜻밖에 백사를 발견한다. 백사를 보는 순간 물욕과 사욕이 주인공의 이성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마음의 평정심을 잃은 나는 백사를 쫓는 과정에서 잡았던 칠점사에게 물린다는 내용이다.

어느 편도 들지 않으면서 현실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고수’의 소설
「바람개비」 또한 인간 심리의 다중성과 주체성 혼란이 빚어내는 인간의 이면 탐구로 이어진다. 주인공인 나는 도시생활에 실패하고 피신처로 귀농이라는 이름 아래 고향을 찾는다. 초등학교 동창생 정서의 요청으로 동창회에 참석하게 되고 정서가 나를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혼녀인 정서는 고향으로 내려오겠다며 내게 집터를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한다. 어린 시절 짝사랑이었던 정서와 고향에서 함께 지낼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만 정서는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해 온다. 정서는 둘만의 술자리를 만들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여기게 만들면서 마을의 상징인 연못을 메우고 길을 막도록 나를 사주한다. 결국 막힌 길 때문에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나는 고향을 떠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신용성 작가의 데뷔작 「정해」는 네트워크마케팅과 대형할인매장의 시간제 보조원 일을 하는 한 여자가 진퇴양난에 빠진 이야기이다. 아이와 남편의 문제로 본인도 하루하루의 삶이 힘든데, 시누이는 시어머니의 거처를 내세워 찰거미처럼 돈 뜯을 생각만 한다. 출구 없는 여자의 삶은 안타깝지만 부도덕하고, 이를 금전적으로 위로하는 남자들의 모습 역시 철저하게 속물적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렁 같은 여자의 삶이 오히려 문제를 더하면 더할수록 현실의 인물로 눈앞에 다가온다. 그 어느 편도 들지 않으면서 우리 현실의 문제를 파헤쳐 이만큼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신용성 작가의 능력이다.
이밖에 비정규직 은행원의 환경에 대한 적응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탈을 탐구하는 「늪」, 길들여진 인간의 정체성을 회복하며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자가 거울을 깨뜨릴 때」, 현대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배금주의 사고의 방식으로 피폐해져가는 인간성 상실과 존재 의미에 대해 자기 성찰을 그린 중편소설 「선비송」 등도 실려 있다.
뒤표지에 추천사를 쓴 이순원 소설가는 “신용성의 소설은 아주 핍진하다. 아무리 소설이 허구의 세계일지라도 그가 그려내는 소설 속 인물들마다 처한 사정이나 살아가는 방식이 어쩌면 그리도 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프고도 진실되게 표현해내는지 한 작품 한 작품 읽을 때마다 다시 한 번 주인공의 얼굴을 떠올려보게 된다. 이제까지 우리가 살아오며 한 번쯤은 안타깝게 뒤돌아보았던 얼굴들이 이 소설집 안에 다 들어 있다. 소설은 허구로 우리 삶의 진실을 말한다는 내력을 이 작가는 조금도 과장 없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독자 앞에 또 하나의 세계로 펼쳐놓는다”고 말한 뒤 “고수는 아프게 찌르는 자가 아니다. 우리 삶의 내력을 물처럼 흐르는 이야기 속에 진실되게 드러내 보이며 그 물에 우리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게 하는 자가 바로 고수이다”라며 이제 막 고수의 칼날을 드러내려는 신용성 작가의 첫 소설집 출간에 의미를 부여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신용성
1957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했다. 2012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석사 논문, 「이청준 소설의 존재의식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2006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단편소설 「정해」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발표작으로는 단편소설 「땅꾼」(2007년), 「늪」(2008년), 「전어 몇 마리」(2010년), 「여자가 거울을 깨뜨렸을 때」(2011년), 「거인의 내력」(2013년), 「바람개비」(2014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 작가의 말 | 인간 존재 본질의 이해를 위한 첫걸음

전어 몇 마리
땅꾼
거인의 내력
바람개비
여자가 거울을 깨뜨렸을 때
선비송

정해

● 해설 | 소외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자의 체온·이승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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