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부조리한 인간의 부조리한 삶에 대한 이야기
도시의 변두리에서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 뫼르소는 어느 날 마랭고 양로원에 있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장례식에 참석한다. 피곤하고 불편한 기분으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다음 날 뫼르소는 바닷가에 나갔다가 같은 회사에 다닌 적 있는 마리라는 여자를 만난다.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던 두 사람은 함께 해수욕을 즐기고 희극 영화를 보고, 함께 집으로 돌아와 하룻밤을 보낸다. 한편 뫼르소는 옆집에 사는 레몽이라는 사내가 정부와 다툼을 벌일 때 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뫼르소와 레몽은 함께 바닷가에 나갔다가 레몽의 정부였던 여자의 오빠인 아랍인과 다툼을 벌이고 집으로 돌아온다. 잠시 뒤 혼자 바람을 쐬러 바닷가로 다시 나온 뫼르소는 숨 막힐 듯 작열하는 태양에 비틀거리며 걸어가다 조금 전 레몽을 칼로 찌른 아랍인과 또다시 마주친다. 서로 대치한 상태에서 뫼르소는 권총을 꺼내 아랍인을 향해 총을 쏜다.
뫼르소는 살인죄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다. 예심 기간 동안 무덤덤한 태도로 일관한 뫼르소를 보고 검사 측은 그를 도덕적 양심이 결여된 사람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그다음 날 여자와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범죄적 심리의 증거로 내세우면서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계획적 살인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급기야 뫼르소의 변호사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일로 기소된 것입니까, 아니면 살인으로 기소된 것입니까?”라고 소리친다.
범죄행위라는 객관적인 사실보다 자신의 성격과 어머니의 장례식에 보인 자신의 태도에 초점이 맞춰지는 재판 과정을 지켜보면서 뫼르소는 자신의 운명에 더욱 무덤덤해지고, 검사가 사형을 요구하는 가운데 마지막 진술에서 재판장이 왜 죽였냐는 질문에 “그것은 태양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참수형을 선고받은 뫼르소는 항소도 포기하고 부속 사제의 면회도 거절한 채 독방에서 고독하게 사형 집행일을 기다린다.
불합리한 사회에서 내쳐진 ‘이방인’의 무의미한 저항
《이방인》은 대칭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제1부에서 뫼르소는 자신의 성격과 삶, 어머니와의 관계, 살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무심한 시각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제2부에서는 제1부에서 나타난 상황들이 사회통념과 도덕적 원칙, 검사, 사법부의 시각에서 살인의 동기로 새롭게 해석된다. 어머니 장례식 때 어머니의 시신을 보려고 하지 않고, 빈소에서 담배를 피우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며, 장례식 다음 날 여자와 해수욕을 하고 관계를 가지는 태도는 도덕적 결여와 범죄적 심리로 해석된다. 무심코 레몽의 부탁을 들어준 일은 그와의 공범 행위로, 찍어 누르듯이 내리쬐는 태양 때문에 눈이 아물거리고 머리가 몽롱한 상태에서 아랍인에게 총을 쏜 우발적인 사건은 친구의 치정 사건을 매듭짓기 위한 계획적인 살인으로 둔갑한다. 검사의 입장에서는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 때 보인 감정적 태도와 장례식 직후의 행동이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만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뫼르소는 자신의 사건과 아무 상관 없고 살인을 할 의도도 없었다고 말하지만 재판장과 검사, 배심원들은 조금도 이해해주지 않는다. 그렇게 뫼르소는 자신의 재판에서조차 제외되고, 부조리한 재판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철저하게 ‘이방인’이 된다.
뫼르소는 사회현상과 타인,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무관심한 인물이다. 그에게는 결혼이나 장례 의식, 회사에서의 승진도 아무 의미 없고,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머니의 나이를 정확히 모르고, 레몽의 불순한 부탁도 거절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여자 친구의 청혼에도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한 사회가 자신에게 요구하는 감정적 반응과 행동에도 무관심한 인물이다. 사회는 당연히 어머니의 장례식에 눈물을 보이고 한동안 근신해야 하며, 승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인간 존재의 모순을 다룬 대표적인 실존주의 문학 작품
카뮈는 인간이 존재하는 것 자체를 모순적인 것으로 보았다. 즉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과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감정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현대 생활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카뮈의 이런 부조리 철학이 가장 통찰력 있고 신랄하게 묘사된 것이 바로 《이방인》이다. 전 세계가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극히 혼란스럽고, 인간의 가치관이 급락하고 사람의 생명이 경시되던 제2차세계대전 시기에 발표된 《이방인》은 현실의 부조리에 직면한 인간의 비극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실존주의 문학의 승리를 상징하며 전 세계적으로 실존주의 작품의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 작가 소개
저 :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출생하였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초등학교 시절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 평생의 스승이 된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57년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최초의 본격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 집필 작업에 들어갔으나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쳤다.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라 평가받는 『이방인』에는 살인 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이가 등장한다. 그는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으로,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부조리에 대한 추론을 시작으로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인간,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등 철학적 에세이를 엮은 『시지프의 신화』는 권위에 도전하였다는 벌로 큰 돌을 산 정상에 올리는 행위를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의 죄를 모티브로 하여 일상생활과 예술작품에서 드러나는 부조리한 측면을 명쾌하게 분석한 철학 에세이다.
1947년 출간된 『페스트』는 그 해의 비평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는 모든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 즉 감옥 속의 인간을 상징한다. 카뮈는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모순에 찬 삶 평온한 삶 위에 덮친 모순과 허망, 즉 부조리 속에서 그 상황을 직시하고, 낙관적 기대 없이 묵묵히 그 허망과 맞서서 대결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이런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알베르 카뮈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책은 『반항하는 인간』이라고 한다. 카뮈의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을 담은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반항하는 인간』은 『시지프의 신화』와 함께 카뮈의 대표적인 시론(試論)이다. 1951년 출간 당시 프랑스 지성계를 들끓게 했던 이 책에서 카뮈는, 폭력과 테러를 역사적·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살피며,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성찰한다.
이 외에도 『적지와 왕국』『행복한 죽음』『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결혼, 여름』『태양의 후예』『젊은 시절의 글』『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최초의 인간』『여행일기』『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전락·추방과 왕국』『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역자 : 북트랜스
‘충실한 번역’, ‘쉬운 번역’을 표방하며 젊은 번역가들이 모여 만든 번역 그룹이다. 영어, 독일어, 일어 전공은 물론 해당 언어권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는 전문 번역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문학 전공자(석사 이상)들로서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선정 및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부조리한 인간의 부조리한 삶에 대한 이야기
도시의 변두리에서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 뫼르소는 어느 날 마랭고 양로원에 있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장례식에 참석한다. 피곤하고 불편한 기분으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다음 날 뫼르소는 바닷가에 나갔다가 같은 회사에 다닌 적 있는 마리라는 여자를 만난다.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던 두 사람은 함께 해수욕을 즐기고 희극 영화를 보고, 함께 집으로 돌아와 하룻밤을 보낸다. 한편 뫼르소는 옆집에 사는 레몽이라는 사내가 정부와 다툼을 벌일 때 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뫼르소와 레몽은 함께 바닷가에 나갔다가 레몽의 정부였던 여자의 오빠인 아랍인과 다툼을 벌이고 집으로 돌아온다. 잠시 뒤 혼자 바람을 쐬러 바닷가로 다시 나온 뫼르소는 숨 막힐 듯 작열하는 태양에 비틀거리며 걸어가다 조금 전 레몽을 칼로 찌른 아랍인과 또다시 마주친다. 서로 대치한 상태에서 뫼르소는 권총을 꺼내 아랍인을 향해 총을 쏜다.
뫼르소는 살인죄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다. 예심 기간 동안 무덤덤한 태도로 일관한 뫼르소를 보고 검사 측은 그를 도덕적 양심이 결여된 사람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그다음 날 여자와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범죄적 심리의 증거로 내세우면서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계획적 살인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급기야 뫼르소의 변호사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일로 기소된 것입니까, 아니면 살인으로 기소된 것입니까?”라고 소리친다.
범죄행위라는 객관적인 사실보다 자신의 성격과 어머니의 장례식에 보인 자신의 태도에 초점이 맞춰지는 재판 과정을 지켜보면서 뫼르소는 자신의 운명에 더욱 무덤덤해지고, 검사가 사형을 요구하는 가운데 마지막 진술에서 재판장이 왜 죽였냐는 질문에 “그것은 태양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참수형을 선고받은 뫼르소는 항소도 포기하고 부속 사제의 면회도 거절한 채 독방에서 고독하게 사형 집행일을 기다린다.
불합리한 사회에서 내쳐진 ‘이방인’의 무의미한 저항
《이방인》은 대칭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제1부에서 뫼르소는 자신의 성격과 삶, 어머니와의 관계, 살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무심한 시각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제2부에서는 제1부에서 나타난 상황들이 사회통념과 도덕적 원칙, 검사, 사법부의 시각에서 살인의 동기로 새롭게 해석된다. 어머니 장례식 때 어머니의 시신을 보려고 하지 않고, 빈소에서 담배를 피우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며, 장례식 다음 날 여자와 해수욕을 하고 관계를 가지는 태도는 도덕적 결여와 범죄적 심리로 해석된다. 무심코 레몽의 부탁을 들어준 일은 그와의 공범 행위로, 찍어 누르듯이 내리쬐는 태양 때문에 눈이 아물거리고 머리가 몽롱한 상태에서 아랍인에게 총을 쏜 우발적인 사건은 친구의 치정 사건을 매듭짓기 위한 계획적인 살인으로 둔갑한다. 검사의 입장에서는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 때 보인 감정적 태도와 장례식 직후의 행동이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만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뫼르소는 자신의 사건과 아무 상관 없고 살인을 할 의도도 없었다고 말하지만 재판장과 검사, 배심원들은 조금도 이해해주지 않는다. 그렇게 뫼르소는 자신의 재판에서조차 제외되고, 부조리한 재판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철저하게 ‘이방인’이 된다.
뫼르소는 사회현상과 타인,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무관심한 인물이다. 그에게는 결혼이나 장례 의식, 회사에서의 승진도 아무 의미 없고,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머니의 나이를 정확히 모르고, 레몽의 불순한 부탁도 거절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여자 친구의 청혼에도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한 사회가 자신에게 요구하는 감정적 반응과 행동에도 무관심한 인물이다. 사회는 당연히 어머니의 장례식에 눈물을 보이고 한동안 근신해야 하며, 승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인간 존재의 모순을 다룬 대표적인 실존주의 문학 작품
카뮈는 인간이 존재하는 것 자체를 모순적인 것으로 보았다. 즉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과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감정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현대 생활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카뮈의 이런 부조리 철학이 가장 통찰력 있고 신랄하게 묘사된 것이 바로 《이방인》이다. 전 세계가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극히 혼란스럽고, 인간의 가치관이 급락하고 사람의 생명이 경시되던 제2차세계대전 시기에 발표된 《이방인》은 현실의 부조리에 직면한 인간의 비극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실존주의 문학의 승리를 상징하며 전 세계적으로 실존주의 작품의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 작가 소개
저 :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출생하였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초등학교 시절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 평생의 스승이 된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57년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최초의 본격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 집필 작업에 들어갔으나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쳤다.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라 평가받는 『이방인』에는 살인 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이가 등장한다. 그는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으로,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부조리에 대한 추론을 시작으로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인간,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등 철학적 에세이를 엮은 『시지프의 신화』는 권위에 도전하였다는 벌로 큰 돌을 산 정상에 올리는 행위를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의 죄를 모티브로 하여 일상생활과 예술작품에서 드러나는 부조리한 측면을 명쾌하게 분석한 철학 에세이다.
1947년 출간된 『페스트』는 그 해의 비평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는 모든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 즉 감옥 속의 인간을 상징한다. 카뮈는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모순에 찬 삶 평온한 삶 위에 덮친 모순과 허망, 즉 부조리 속에서 그 상황을 직시하고, 낙관적 기대 없이 묵묵히 그 허망과 맞서서 대결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이런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알베르 카뮈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책은 『반항하는 인간』이라고 한다. 카뮈의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을 담은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반항하는 인간』은 『시지프의 신화』와 함께 카뮈의 대표적인 시론(試論)이다. 1951년 출간 당시 프랑스 지성계를 들끓게 했던 이 책에서 카뮈는, 폭력과 테러를 역사적·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살피며,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성찰한다.
이 외에도 『적지와 왕국』『행복한 죽음』『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결혼, 여름』『태양의 후예』『젊은 시절의 글』『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최초의 인간』『여행일기』『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전락·추방과 왕국』『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역자 : 북트랜스
‘충실한 번역’, ‘쉬운 번역’을 표방하며 젊은 번역가들이 모여 만든 번역 그룹이다. 영어, 독일어, 일어 전공은 물론 해당 언어권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는 전문 번역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문학 전공자(석사 이상)들로서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선정 및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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