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중편집

고객평점
저자박태원
출판사항지만지, 발행일:2013/09/06
형태사항p.26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411422 [소득공제]
판매가격 16,000원   14,4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2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 근현대소설 초판본 100선’ 가운데 하나. 본 시리즈는 점점 사라져 가는 명작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이 엮은이로 나섰다.

<낙조>,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채가>를 실었다. 각각 노년의 특수형태 노동자(약장수), 고학력 실업자, 1940년대판 하우스 푸어 이야기를 담았다.

일제강점기 경성 풍속도의 일면을 보여 주는 <낙조>(≪매일신보≫, 1933. 12. 8∼12. 29)는 박태원이 구인회에 가입하던 해의 작품이다. 1920년대의 문학은 단순한 정서적 표현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1930년대부터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었다. 여러 문예사조의 혼재나 구인회의 활동은 이러한 문학적 조류와 관련되어 있다. 카프가 보여 주던 문학의 목적주의가 퇴조하고 작품 그 자체에 중점을 두는, 도회적 감각이나 실험적 기교 등이 문학 양식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낙조>는 이러한 태생적 환경을 갖고 있는 작품이며, 인생의 말년에 도달한 ‘최 주사’의 일상적 삶과 생각을 깊이 있게 천착했다. 이 무렵 박태원의 작품은 대체로 심리소설적 분위기를 띠고 있었고, 작가 자신도 그러한 형식과 경향에 대해 ‘심경소설’이라는 호명을 부여한 바 있다. 최 주사의 인생 역정은 주로 그가 접촉하는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드러나는데, 일본 유학으로부터 지금의 약장수에 이르기까지 이를테면 파란만장한 굴곡을 넘어온 터이다. 이 작품은 객관 세계의 묘사보다는 주관적 진실에 치중하며, 최 주사의 심경에 비친 당대 현실을 통해 삶의 총체성보다는 개별성의 구현에 주력한다.

박태원이 추구한 모더니즘 미학의 정점을 보여 주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조선중앙일보≫, 1934. 8. 1∼9. 1)은 무엇보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의 도입으로 주목을 끈 작품이다. 현대의 경향·풍속 등을 탐구하는 고현학(考現學, modernology), 자신의 분신에 해당하는 구보를 내세워 소설 창작 과정 자체를 소재로 삼은 미적 자기반영성, 현재와 과거의 교차에 의한 의식의 흐름, 영화의 이중노출(overlap) 수법 등 전통적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설 기법이 시도되어 당대의 관습화된 소설 인식에 충격을 주었다. 특히 일정한 플롯이나 인물 중심의 외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주인공 구보의 심리를 통해 의식의 유동적인 추이만을 보여 주는 방식은 전통적 소설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 준 실험적인 시도였다. 특별한 목적 없이 거리를 배회하고 카페에서 문학을 하는 벗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구보의 일상은 생활과 직업을 가지지 못한 채 방황하는 식민지 룸펜 지식인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채가>(≪문장≫, 3권 4호, 1941. 4)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가지고 있는, 세태풍속을 반사하는 거울이라는 기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앞선 두 작품으로부터 7∼8년의 시간적 상거를 두고 있는 것을 보면, 일제강점기 말기에 이르기까지 박태원의 창작 성향은 이렇게 세태의 풍광을 뒤쫓는 형국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겠다.
특히 <채가>는 작가 자신이 ‘<자화상> 제3화’라고 명명하고 있어서, 당시 그의 일상생활이 어떤 외양을 갖고 있었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작품 가운데서 확인되는 바 ‘밤낮으로 붓을 달린’ 결과로 소설을 생산하는데, 거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은 집을 짓느라 무리하게 빌어다 쓴 돈의 이자를 갚기 위해서다. 이렇게 빚을 갚기 위해 씌어지는 소설은 통속성을 띨 수밖에 없으나, 기묘하게도 당대에서는 그 소설 유형이 일상적 삶의 자연스러운 표출이라는 새로운 양식에 도달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박태원

朴泰遠, 호 : 몽보夢甫, 구보丘甫
작품의 이데올로기보다는 문장 그 자체의 예술성을 중시하고, 새로운 소설적 기법을 시도하는 한편, 인물의 내면 의식 묘사를 중시하는 등 강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작가이다. (1909년~1987년) 서울 출생으로 1930년 신생에 단편 「수염」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문단에 나왔다. 구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반계몽, 반계급주의문학의 입장에서 세태풍속을 착실하게 묘사한 『소설가 구보씨의 1일』『천변풍경』등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1930년 일본 호세이대학(法政大學) 예과에 입학하였으나 도중에 중퇴하였지만 그 일본 유학 시절 현대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경성고보 3학년 때인 1926년 『조선문단』에 시 『누님』이 가작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시를 썼으나, 이후 단편 『적멸(寂滅)』(1930), 『수염』(1930), 『꿈』(1930) 등을 발표하면서 소설 창작에 주력하게 된다. 그리고 1933년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면서부터 예술파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정립하기 시작하였다.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남겨둔 채 월북하였고, 북한 쪽 종군기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1960년에 대하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의 집필을 착수하나,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실명과 전신불수가 되는 시련을 겪으면서『갑오농민전쟁』 1, 2부를 출간한다. 1986년 7월 10일에 사망했으며, 사망 후에 박태원의 구술을 정리하여 『갑오농민전쟁』 3부가 출간되었다.

편자 : 김종회
김종회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 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 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위원과 주간을 맡아 왔다. 현재 한국문학평론가협회와 국제한인문학회의 회장으로 있다.

▣ 주요 목차

낙조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채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