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3

고객평점
저자정상래
출판사항행복에너지, 발행일:2013/11/11
형태사항p.344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020196 [소득공제]
판매가격 13,500원   12,1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0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반도, 한민족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한恨의 정서

흔히들 한민족의 정서는 한恨의 정서라 일컫는다. 지정학적으로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려야 했던 한민족에게 어쩌면 ‘삶이 한스럽다’라는 말은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지금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강성대국이 되었지만 불과 수십여 년 전만 해도 한반도는 ‘남의 땅’이었다. 현 세대는 풍족한 환경에서 어려움 없이 살아가지만 그 시대를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견디어 온 선조들이 있기에 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당시 그 누구라도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지만 우리 여인네에게 지워진 멍에는 상상 이상으로 가혹했다. 온갖 핍박과 고난은 물론 사랑하는 임을 곁에 두지 못해 늘 괴로워해야 했던 여인들. ‘아리랑’이 우리 대표 ‘소리’인 까닭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여기 그 가혹한 삶을 온몸으로 받아낸 여인이 있다. 임을 향한 애정과 헌신 하나로 모든 고난을 감수해야 했던 여인. 뼛속까지 사무쳐 오는 한을 ‘소리’로 승화시키고자 몸부림쳤던 여인. 대하소설 『소리』(제1부 - 혼이 한을 부르다)는 주인공 ‘성요’의 일생을 통해 한민족의 정서를 관통하는 한의 맺힘과 풂, 수백 년 지속되어 온 갈등과 그 화해의 웅장한 서사시를 그려내고 있다.

책의 제목이 ‘소리’인 만큼 내용 중간 중간에 다양한 남도의 ‘소리’가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그 시절 세시풍속을 짐작케 할 만한 장면들이 사투리에 섞여 구수하게 펼쳐지고 구성진 가락이 독자의 마음에 울려 퍼진다. 주인공 성요를 중심으로 한 시대적 배경은 당시를 잘 모르는 현 세대들에게 가치 있는 사료이자 민족의 정신과 사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위대한 자료이다.

송두리째 자신의 삶을 빼앗겼더라도 임을 향한 일편단심 하나로 묵묵히 버티는 성요의 모습은 흡사 일제 치하에서 조국을 되찾기 위해 정진했던 우리 강인한 선조들의 삶과 다름이 아니다. 또한 유기적으로 얽혀 매 장면마다 펼쳐지는 노력과 좌절, 열망과 탐욕의 인간사는 책 『소리』가 이미 한 편의 웅장한 드라마로서 그 가치가 충분함을 입증하고 있다.

결말이 아름답든 비참하든 그 누구의 삶이라도 다들 제각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더없이 힘겨웠기에 작은 기쁨에 하루하루가 아름다웠던 시절을 현대인은 알지 못한다. 설사 한 줌의 희열도 느끼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하여도 ‘가치와 그에 따르는 열망’을 위해 평생을 살았다면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울 수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준, 그 시절 우리 선조들의 삶이 더욱 그렇다. 죽음보다 비참한 삶이었지만 성요의 ‘소리’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우리가 그들의 아들딸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 서문]

사람은 누구나 삶의 의미를 글로 그려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살아온 기록을 글로 남겨두고 싶어 하는 심리적 기제를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문자를 창조했는지 모를 일이다. 필자도 한 편의 소설을 써보는 것이 필생의 소원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평생 교직생활을 영위해오면서 책과 한세상을 더불어 지냈기에 더 지절했는지 모른다. 동화책에서부터 교과서 그리고 각종 문학 서적들을 비롯하여 논문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했지만 유난히 소설을 좋아했다. 한 권의 책으로 밤을 지새울 때도 있었다. 읽은 책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러나 글을 쓴다는 것은 독서와 사뭇 다른 것이었다. 어쩌다 원고지를 꺼내들고 필을 잡을 때도 있었지만 한 장도 넘기지 못하고 접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저술활동이란 고도의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것이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고가 뇌리에 박히게 되었다. 더군다나 소설은 소설가만의 전유물로 간주했던 것이다. 그럴 때면 작가들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러워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간직해오던 열망을 쉬이 버릴 수는 없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재간을 머릿속에 담고 나온 사람은 없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고 했다. 혹자는 문학은 집념의 결정체요, 도전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불굴의 집념과 도전정신만 있다면 누구나 한 편의 소설쯤은 엮어낼 수 있다고도 했다. 필자는 이 한 구절의 의미를 곱새기면서 땀을 흘리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가슴속 열망을 현실로 바꿔주기에 이르렀다.

글을 향한 열망을 갖게 된 까닭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되었다. 고향은 나에게 꿈을 키워주었던 과거였고, 정다움과 그리움으로 다가오면서 글을 쓸 수 있는 크나큰 무형의 자산이 되어 주었다. 내 고향은 유독 선지자들의 지혜가 전통문화를 빚어낸 곳이었기에 그 정감은 배가될 수밖에 없었다. 한의 정서를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선지자들의 혼이 오늘날 한국 음악의 중심지로 일궈놓았기에 나에게 충동적인 열망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두 문중간의 묵은 갈등에서 비롯된 한(恨)에서부터 출발한다. 조상이 물려준 한의 유훈은 후손들에게 대물림으로 이어지게 되고 문중을 하나로 묶어주는 고리 역할을 해주지만 반면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방적 사고로 접근했던 두 집안사람들의 일탈된 행동에 의해 맺어진 혼인이 한 여인의 가슴에 첩첩한 한을 심어주는 꼴이 되고 만다. 여인은 서려오는 한을 달래기 위해 소리와 접하게 되고 또 찾아가게 된다. 한을 달래는 데 소리만큼 좋은 소재가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장의 저변에 소리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순탄한 일이라고만 볼 수 없었다. 소리는 신분제적 차별성을 안고 있다. 여인은 여기서 중대한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또 다른 한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소리꾼들은 소리를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혼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여인도 그들처럼 혼을 얻기 위해 몸부림쳐보지만 신분제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좌절을 겪게 된다. 결국 여인이 한의 희생물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제2부에서는 여인의 딸이 엄마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혼을 찾아간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의 민족문화말살 정책으로 인해 숱한 좌절을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서 품었던 혼을 잠시 잃고 방황하게 된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나서는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그 혼을 꺼내들고 대 명창을 만나게 된다. 삼대에 가서 결국 명창의 꿈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다.

필자는 글을 쓰는 동안 낱말 하나하나에서부터 문장 한 구절까지 심히 두렵고 불안하여 갈등과 번민에 시달렸다. 아마추어적 수준을 넘지 못한 것이 사실이어서 독자들의 양해를 바라고 싶다. 그러나 필자의 글로 인해서 독자들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작은 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동안 많은 정보와 조언을 마다하지 않은 보성문화원과 보성소리전수위원회에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흔쾌히 출판을 맡아준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이사님과 김정웅 과장, 최새롬 디자이너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 2013년 10월 13일 정상래

▣ 작가 소개

저자 : 정상래
1950년 보성 출생으로 광주교육대학교 졸업, 인천교육대학교 편입, 졸업,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등을 수료했고 2012학년도 초등학교 교장 정년퇴임 했다. 활동이력으로는 교육연구 우수공로표창 10회, 국민교육발전 공로표창 3회,우수교육활동 공로표창 27회,교단수기 최우수상 3회,홍조근정훈장 등이 있다. 저서로는 『소리』시리즈가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한이 혼을 부르다

책을 펴내며
추천사

19. 소리골을 찾아
20. 한가위 흡월정
21. 명창의 꿈과 백일수련
22. 친정에 도움을 청하다
23. 친정에서도 만류하고 나서다
24. 한 많은 시집살이
25. 시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다
26. 친정에서 사위를 찾아 한양으로 떠나다
27. 명창의 꿈이 일각에 허공으로 날아가다

출간후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