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밤의 코코아

고객평점
저자다나베 세이코
출판사항포레, 발행일:2013/11/20
형태사항p.253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228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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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자는 안다,
연애란 시작되기 전이 가장 멋지다는 거!
다나베 세이코 베스트 연애소설 컬렉션 ? 일본 80만부 베스트셀러

스물 이상 서른 미만 여자를 위한 ‘감정 교육서’ 같은 연애소설 열두 편
“공상하기, 들이대기, 헛물켜기, 시작하고 후회하기,
가끔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내버리기…… 그러니 연애가 잘될 리 없잖아?”

간사이 사투리 연애소설로 유명한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들 가운데 최고의 사랑을 받은 단편을 엄선한 『고독한 밤의 코코아』가 출간됐다. 다나베 세이코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삼십대 여자들의 연애 담화를 신랄한 필치로 그린 『서른 넘어 함박눈』으로 올봄 또다시 국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2010년 복간 이후 일본에서 또 한 차례 다나베 신드롬을 일으키며 8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책이다. 삼십 년도 전에 쓰인 이 소설들이 그토록 사랑받는 것은 특유의 구성진 유머와 단순명쾌한 서사, 감각적인 문체와 더불어 인간과 삶에 대한 다나베 세이코만의 탁월한 묘사와 관조 덕분일 것이다. 다나베 세이코의 소설을 통해 여자들은 연대하고 공명한다. 무겁지 않은 스토리로 무한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글 몇 줄로 생의 단면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서사를 만들어가는 솜씨,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철렁할 만큼 인간 심리를 꿰뚫는 예리함은 이제 다나베 세이코 하면 떠오르는 특별한 아우라가 되어 독자들을 언제나 기대에 부풀게 만든다.

서른 넘어 내리는 눈은 차분하고,
스물 넘은 나의 밤은 언니의 밤보다 고독하다

이 책에는 ‘고독한 밤의 코코아’라는 제목을 단 단편이 등장하지 않는다. 열두 개의 단편은 각각의 주인공들이 보내는 각기 다른 ‘고독한 밤’의 기록들이고, 그 밤의 이야기들은 달콤하지만 뒷맛은 씁쓸한 ‘코코아’의 향기를 품고 있다. 열두 단편의 이미지를 모아 외연을 확장한 이 책의 제목은 아마도 고독한 밤을 보내는 청춘의 그녀들에게 작가가 보내는 따뜻한 위로일 것이다.

와타야 리사는 그녀들의 밤을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코코아를 마시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고, “나는 뭘 위해 살고 있나, 그는 지금 어디서 뭘 할까”를 떠올리는 공간이며, 달콤 쌉쌀하게 입안에 감도는 그 맛이 “인생의 맛”임을 깨닫는 순간이라 말했다.
『서른 넘어 함박눈』이 삼십대 여자들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아직 많이 어설픈 이십대 여자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본격적으로 연애다운 연애에 도전하는 ‘스물 넘은 여자들’의 연애는 뭘 좀 알게 된 ‘서른 넘은 언니들’의 연애와는 다르다. 무엇보다 이십대의 연애는 삶의 공기가 뒤바뀔 정도로 심각할 때가 많다. 연애에 대한 몰입도도 언니들보다 훨씬 높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 속에서 홀로 유영한다. 그렇게 주구장창 꽂혀 있다가 어느새 둘러보면 그는 가버리고 혼자 남겨져 있다.

말랑한 심장으로 뛰어든 그녀를 기다리는 건 반성의 밤?
심장은 꼬독꼬독해지고 밤은 더 고독해진다

인생의 쓴맛, 연애의 쓴맛을 모르고 말랑한 심장으로 연애의 바다에 뛰어든 이십대의 그녀는 ‘그’라는 꿈에 빠져 한시도 그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아닌 척 새침 떨면서도 뒤에서는 두근두근 야단법석이다. 사랑이라는 마법에 걸리면 여자의 눈에는 시시껄렁한 남자도 페로몬 가득 풍기는 매력남으로, 빈대같이 폐만 끼치는 남자도 다정다감한 남자로, 바람둥이도 그저 외로움 잘 타는 남자로, 감자같이 못생긴 남자도 우수에 찬 남자로 변신한다.

어디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다. 볼 때마다 좋아진다.
“그 남자, 별명이 감자야.”
“알아.”
“그 감자가 좋다고? 어머!”_「공기 통조림」에서

그러나 앞으로가 태산이다. 사귀기 시작하면 그저 행복할 줄 알았는데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지고 매사가 호락호락하게 굴러가질 않는다. 생각은 많고 경험은 없고 표현력 떨어지고 자기감정조차 아리송하니 문제가 터질 때마다 첩첩수심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곁에 있어 좋기만 했던 남자를 얼떨결에 밀어내버리고(「행복은 돌이 되었다」), 자기 생각만 하다가 남자에게 황당한 어깃장을 놓고(「충직한 연인」), 가끔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숨어버리는(「세상엔 좋은 남자가 가득할 거야」) 초보다운 우를 범한다.

그는 내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 역시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했다._「충직한 연인」에서

남녀의 차이에 대해선 맹꽁이 수준이다. “나는 여자고 그는 남자라는 사실을 잊고 내가 이러니까 그도 이럴 거”라고 믿고 “컨트롤하려” 들고(「너무 늦은 거야?」), 남자가 괜찮다니까 정말 괜찮은 줄 알고 완전히 마음을 놓아버리기도 한다(「부르르 씨」). 그러고는 파투가 난 다음에야 뒤늦게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찾으려고 전전긍긍한다.
연애의 실패가 거듭될수록 그녀들의 밤은 더 고독해지고, 심장은 꼬독꼬독해진다.

연애는 진짜 재밌지만 고달파!
소녀의 로맨티시즘과 성인의 리얼리즘이 공존하는 다나베 소설의 진수

독특한 유머와 해학, 연애와 현실의 거리에 대한 날선 통찰, 이야기가 끝나면 ‘모두 그렇구나’ 하는 보너스 같은 안도감까지 선사하는 다나베의 소설은 극적이기보다 일상의 풍경처럼 잔잔하고 유머러스하게 전개되지만 이 책에 실린 「개양귀비 사랑」이나 「봄을 알리는 새」 같은 단편은 그 어떤 애달픈 사랑의 글보다 극적으로 소멸의 허무와, 성인의 사랑을 강렬하게 형상화한다. 이렇듯 소녀의 로맨티시즘과 성인의 리얼리즘이 공존하는 다나베 세이코의 연애소설은 노련한 여가수가 관객 하나하나와 눈을 마주치며 부르는 노랫가락과 같다. 이 가수는 때로 장난기 가득한 은밀한 가사로 듣는 이의 얼굴을 붉히게 하고, 절절한 멜로디로 가슴을 무너뜨렸다가 뜻밖의 제스처로 긴장감을 유발하면서 경탄스러운 무대를 만들어나간다. 관객은 사랑을 노래하는 작지만 폭발적인 이 무대를 통해 세상의 관계를 되새김하고 다양한 조화로 가득찬 삶 속에 떠오르는 ‘연애’의 소소하지만 알짜의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다나베 세이코
田邊聖子
다나바 세이코는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이다. 그녀는 단편소설의 대가이자 간사이 사투리를 쓴 연애소설로 유명하며, 일상 속에 존재하는 사랑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데 있어 탁월하다. 세이코의 소설은 사랑을 통해 심리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

1928년 3월 27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1947년 쇼인여자전문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사카를 근거지로 하는 문학 동인에 참가해 습작을 발표했으며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도 일했다. 1958년 『꽃사냥(花狩)』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감상 여행(感傷旅行)」으로 제5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천재 하이쿠 시인 스기타 히사조의 비극적인 일생을 그린 『꽃 같은 옷 벗으니 휘감기네(花衣ぬぐやまつわる)』로 1987년 여류문학상과 1990년 일본문예대상을, 에도 시대의 전설적인 하이쿠 시인 고바야시 잇사를 주인공으로 한 『비뚤어진 잇사(ひねくれ一茶)』로 1993년 제28회 요시카와에이지상과 1994년 제42회 기쿠치간상을, 센류 시인 기시모토 스이후의 일대기 『도톤보리에 비 내리는 날 헤어진 후(道頓堀の雨に別れて以?なり)』로 1998년 제26회 이즈미교카상과 1999년 제50회 요미우리문학상을 받았다. 일본문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국가문화공로자에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문화훈장을 받았다.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장편/단편소설, 고전문학 편역, 평전, 여행기, 경수필 등 6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썼다. 자신의 고향인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 오사카 지방 사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들은 세대를 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TV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도 여러 차례 옮겨졌다. 여성의 삶, 여성의 일과 사랑,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즐거움과 고달픔을 경쾌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생생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야마다 에이미, 에쿠니 가오리, 가와카미 히로미, 오가와 요코, 와타야 리사 같은 후배 작가들로부터 “읽으면서 자라왔다”, “힘들 때마다 다시 읽게 된다”, “아무리 어려운 책을 읽어도 알 수 없었던 것을 그녀의 소설에서 배웠다”라는 강한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다.

그를 한국에 널리 알린 단편소설집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는 영화로도 더욱 큰 인기를 얻었지만, 얼핏 보면 여성장애인과 일반남성의 사랑을 다룬 소재의 특이함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다나바 세이코는 사랑이라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더 주목하여 섬세하게 감성으로 다루고 있다. 사랑을 떠나 서로를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이별마저도 한 사람의 주체로서 받아들이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하여 독자들은 절절한 인간애를 느끼게 된다. 다나바 세이코가 밝혔듯이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끝없는 흥미의 원천이며, 파란만장한 운명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변해가는, 그런 종류의 드라마가 다나바 세이코의 마음을 유혹한다. 동시에 독자들이 다나바 세이코의 작품에 유혹당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드라마 때문이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그 외에도 ‘노리코 3부작’ 『노리코, 연애하다』, 『아주 사적인 시간』, 『딸기를 으깨며』 외에 장편소설 『두근두근 우타코 씨』와 소설집 『감상 여행』, 『서른 넘어 함박눈』 등이 있다.

역 : 서혜영
서강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 ·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레몬일 때』, 『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 『하드보일드 에그』,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도쿄밴드왜건』, 『말해도 말해도』, 『작은 인연』, 『보리밟기 쿠체』, 『반딧불이의 무덤』, 『시노다 고코의 요리와 인생 이야기』, 『번역어 성립 사정』, 『그네타기』, 『사라진 이틀』, 『매리지 블루』, 『사이좋은 비둘기파』,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지상에서 런치를』, 『수화로 말해요』,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하노이의 탑』, 『가출 기차』,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충직한 연인
비 내리던 밤 회사에서
에이프릴 풀
세상엔 좋은 남자가 가득할 거야
행복은 돌이 되었다
너무 늦은 거야?
개양귀비 사랑
공기 통조림
나이 화장
부르르 씨
나카교 구 오시코지 거리
봄을 알리는 새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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