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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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캐런 러셀
출판사항21세기북스, 발행일:2011/08/01
형태사항p.523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09299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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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11 뉴욕타임스 ‘선데이 북리뷰’ 2월6일자 전면 서평 게재!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 ‘지독하고 잔인한 판타지’

메마른 현대 사회에서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평소와 다른 차림새로 집을 나서 봐도, 극장을 찾아 신나는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영화를 관람해도, 간식거리를 쌓아놓고 게임 삼매경에 빠져봐도 그때뿐. 금세 지겨운 일상이 등 뒤까지 바짝 쫓아와 즐거운 기분을 망쳐놓는다. 당장 공항으로 달려가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일상의 기척조차 느껴지지 않는 곳으로 떠났으면 싶지만, 우리에게는 그럴 시간도 돈도 없다.
이렇게 어딜 가든 쫓아오는 삭막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손쉽게 ‘판타지’를 제공하는 공간이 있다. 바로 놀이공원이다. 놀이공원은 약간의 발품과 약간의 돈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하루 종일 판타지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더 이상 동화 속 세상을 꿈꾸지 않는 현대인들이 놀이공원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일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들, 일상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경험들, 그리고 출구를 나서는 순간 찾아오는 꿈에서 깬 듯한 씁쓸함. 이런 놀이공원 같은 소설이 있다.

스티븐 킹조차 매료시켜버린 최고의 테마파크 ‘늪세상’
“지독한 유머와 불길한 개성, 잊을 수 없다”

빅트리 가족은 플로리다 늪지대의 한 섬에서 악어 아흔여덟 마리와 각종 파충류, 쓸모없는 곰 한 마리와 함께 악어 테마파크 ‘늪세상’을 운영하고 있다. 본토 출신이라는 엄마는 악어가 우글거리는 물속에 뛰어들어 악어와 레슬링 공연을 펼치는 늪세상 최고의 스타다. 하지만 어느 날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늪세상은 몰락하기 시작한다. 최고의 스타를 잃은 데다, 인근에 경쟁 테마파크인 ‘암흑세계’가 생겨나면서 늪세상은 위기에 빠지고 만다. 할아버지는 노망으로 요양원 신세를 지게 되고, 오빠 키위는 늪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본토로 떠나 버린다. 아버지도 자금을 구한다며 본토로 떠난 뒤, 섬에는 유령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언니 오시올라와 순진무구한 막내 에바만이 남게 된다. 본토로 간 키위는 경쟁업체인 ‘암흑세계’로 망명해 말단 잡역부로 일하기 시작한다. 한편 에바는 오시올라마저 유령과 결혼하겠다며 집을 나가자 언니를 찾기 위해 유령들의 세계라는 지하계로 모험을 떠난다.

영미 문학계가 주목하는 가장 뜨거운 신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환상적이고,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보다 신랄하다

「늪세상」이 보여주는 판타지는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해리포터’처럼 신나는 모험의 쾌감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반지의 제왕’처럼 영웅들의 웅장한 대서사시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탄탄한 문장력과 독창적인 표현들을 통해 만들어진 「늪세상」의 판타지 속에서 주인공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며, 믿고 싶지 않은 진실과 마주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이 살아가는 곳은 서울의 빌딩숲도 아파트 단지도 아닌, 지옥을 본떠 만든 놀이공원과 악어와 유령들이 가득하다는 늪지대다.
결국 저자 캐런 러셀이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신나는 모험이나 웅장한 대서사시가 아니라 그 어떤 만들어진 판타지 속에서도 우리를 붙잡고 놓지 않는 ‘현실’. 아니, 오히려 판타지 속이기에 더욱 차갑고 거칠게 다가오는 현실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놀이공원은 겉으로는 꿈과 환상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그 어디보다 상업적인 공간이다. 「늪세상」을 읽으며 우리가 느끼게 되는 불안감이나 불편함은 마치 놀이공원에서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는 점심을 먹었을 때나,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한 시간씩 줄을 서야 할 때 느끼는 기분과도 닮아 있다. 저자가 놀이공원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통해 농담 섞인 역설과 은유로 표현하고자 했던 현실은 과연 무엇일까.

놀이공원을 나서는 순간 찾아오는 것은 공허감이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현실을 버텨낼 힘을 주는 근원이기도 하다. 지옥에서 일하게 된 키위가 맞이할 결말과, 언니를 찾아 죽은 자들의 세계로 떠난 에바가 맞닥뜨릴 진실은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지독하고 잔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놀이공원 밖에서 살면서 마주치는 현실 역시 대부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잔인하기 마련이다.

▣ 작가 소개

지음 캐런 러셀 Karen Russell
1981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났으며 컬럼비아대학교 예술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일찍이 영국 SF 작가 존 윈덤의「트리피드의 날」의 종말론적인 분위기와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전제 위에서 세계를 낯설고 기이하게 그리는 방식을 좋아했다.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학부 전공인 스페인어 실력을 살려 통역사를 하든지, 동물 키우는 걸 좋아해서 동물병원에서 일했을 거라고 한다. 현재 뉴욕의 워싱턴 하이츠에 살고 있다.
「미국우수단편선집」과 〈뉴요커〉에 단편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뉴욕 매거진〉 선정 ‘26세 이하 주목할 신인 25인’, 〈그랜타〉 선정 ‘최고의 젊은 작가’, 2009 〈미국도서재단〉 선정 ‘35세 이하 소설가 5인’, 2010 〈뉴요커〉 선정 ‘40세 이하 소설가 20인(20 Under 40)’에 뽑히는 등 등단 이후 꾸준히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롯의 치밀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유머와 낯선 사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쓰고, 무엇보다도 ‘웃음’과 ‘아름다움’과 ‘기괴함’이 고루 녹아 있는 글을 쓰고 싶어 한다.「늪세상」은 데뷔 장편이며, 이전에 단편집「늑대의 품에서 길러진 소녀들을 위한 성루시의 집」을 묶었으며, 현재는 미국 서부의 대초원 지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을 집필하고 있다.

옮김 권민정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와 동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인과 일각수」「버진 블루」「거인」「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수련」「개 조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장 끝의 시작
2장 암흑세계가 오다
3장 오시올라 빅트리, 사랑에 빠지다
4장 챔피언 에바
5장 방탕아 키위
6장 암흑세계로 망명한 키위
7장 준설선이 나타나다
8장 키위의 빚이 늘어나다
9장 준설 기사의 숨겨진 사연
10장 키위, 출셋길에 오르다
11장 에바, 지하계로 가다
12장 키위, 야간학교에 가다
13장 스틸츠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4장 익사의 쇠사슬
15장 도움이 이르렀다가, 다시 떠나다
16장 세계적 영웅, 키위 빅트리
17장 에바의 식(蝕)
18장 키위, 주사위를 던지다
19장 말없이 비명 지르는 세계
20장 바다를 향해
21장 마마 위즈
22장 키위, 하늘로 날아오르다
23장 끝이 시작되다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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