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그 위대한 문학 여정의 출발점
“비범한 삶은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의 길 위에 있습니다”
2006년 국내에 소개된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1987)가 신작『알레프』의 출간과 함께 새 옷을 입고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고 경력의 정점에 올라 있던 코엘료. 어느 순간 자신이 심각한 내면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깨달은 그는 2006년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순례를 떠나고, 이 경험이 2011년 국내에 출간된『알레프』에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여정의 근원에는, 그로부터 20년 전 ‘산티아고의 길’로 떠났던 순례가 있다.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가장 진솔한 내면의 얼굴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자 영향력 있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데뷔작.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의 길)’ 를 걷고 『순례자』를 씀으로써 그때까지 꿈으로만 머물러 있던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지극히 ‘인간적인’ 한 사람이 놀랍고 기적과도 같은 변화의 과정을 거쳐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순례자』. 파울로 코엘료에게 ‘산티아고 길’ 순례는 칠백 킬로미터라는 먼 거리를 한 발 한 발 걸어갔다는 점에서도 고난의 경험이었고, 개인의 역사를 놓아두고 마침내 ‘진정한 나’로 거듭남으로써 삶이 송두리째 바뀐 ‘결정적 순간’이기도 했다.
『순례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단지 그것이 작가의 데뷔작이자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린 『연금술사』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순례자』의 의미는 이 작품 안에 코엘료의 가장 진솔한 내면의 얼굴이 담겨 있다는 데 있다. 작가는 이 책에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겪은 경이로운 체험과 영적 탐색을 가감 없이 담았다. 그렇기에 『순례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철학 안에 깃든 인간애와 성찰의 깊이를 맨얼굴로 드러내 보이는, 그의 모든 작품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원천이자 씨앗이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때가 되면 누구나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한 남자가 있다. 사춘기 시절에는 부모와의 불화로 수차례 정신병원에 드나들고, 청년이 되어서는 히피문화에 심취해 록 밴드 생활을 하고 반정부적인 만화잡지를 창간해 군사정부에 의해 수감되고 고문을 받았던 ‘문제적 인간’.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는 한 음반회사의 중역이 되어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안락하고 부유한 생활을 하는 ‘어른’이 된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그는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 ‘선민’이 되고자 영적 탐색의 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 진리가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좌절을 맛보게 된다. 스승은 그에게 ‘산티아고의 길’을 순례할 것을 권한다. 그 길 위에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 ‘진리’가 있을 거라고. 일곱 달을 고민한 남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길을 떠난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칠백 킬로미터라는 끝 간 데 없이 펼쳐져 있는 먼 길이다. 남프랑스의 생장드피에드포르에서 시작되어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끝나는 길. 게다가 그는 이 길을 온전히 걸어서 가야 한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안내자 페트루스와 함께 길을 떠난다. 길을 걸으면서 그들은 삶에 관한 소박한 대화를 나누고, 훈련을 배우고 행하며, 영적 탐색을 계속한다. 그러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한여름의 뙤약볕, 견뎌내야 하는 단조로운 풍경(몸이 고되면 자연도 아름다워 보일 수 없다), 끊임없이 그를 다그치고 가차 없이 각성시키는 안내자 페트루스…… 페트루스는 잊을 만하면 말한다. ‘산티아고의 길’은 평범한 사람들의 길이라고. 그 길은 세상에는 신비란 없다는 것, ‘감춰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는 예수의 말을 일깨워주는 곳이라고. 페트루스의 이 말은 창조주의 비밀을 발견하는 선민이 되기를 바라던 그에게 정면으로 반(反)한다. 그는 이 영적인 탐색을 마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워한다. 우리를 신께 한 발 더 가까이 가닿게 해주는 것이 단지 열정이며, 기적을 낳는 것이 ‘비밀 의식’이나 ‘심오한 교리를 따르는 입문식’이 아닌, 삶이 기적임을 믿으려는 한낮 의지일 뿐이라면, 이 순례는 아무것도 아닌 무익한 여행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그에게 더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2006년, 다시 순례를 떠나며…
어떻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알게 되었습니까?
_스페인을 가로지르는 신비로운 ‘산티아고의 길’을 순례한 지도 거의 스무 해가 되었군요. 그때의 경험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나는 첫 책의 소재와 더불어 글을 쓰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순례를 다녀온 지 일 년 만인 1987년 첫 책 『순례자』를 발표하게 되었지요.
무엇이 당신을 순례로 이끌었습니까?
_당시 나는 서른여덟 살이었고, 아내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지요. 사랑, 돈, 집 그리고 직업. 그러나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은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로 노래가사를 쓰거나 신문 칼럼을 쓰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대본이나 끼적여대고 있었지요. 그러나 감히 책을 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책을 쓰는 것 같은 방식으로는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지 않았어요.
순례를 떠나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았을 때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말했지요. “난 안 갈 겁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내게 순례를 강권한 것은 아내였어요. 아내는 “여보, 당신이 이곳이랑 연락하지 못하더라도(당시만 하더라도 팩스니 이메일 같은 것들은 없었어요) 이 세상은 망하지 않아요. 당신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순례 후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까?
_스무 해 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했을 때, 나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길은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아니 사실은 내가 미처 알기도 전에 길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이죠.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당신이 배운 것은 무엇입니까?
_산티아고로 가는 길 위에서 나는 생에 대한 단순한 진리를 배웠습니다. 우선 목적지를 정할 것. 그때의 경우, 목적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미련 없이 길을 나설 것. 그리고 일을 복잡하게 만들려 하지 말 것, 만약 그렇게 하면 어디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깨달은 것은 다른 인간 존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과 교감함으로써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라는 관념은 버려야 하는 것일까요?
_네, 그렇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자연이나 누군가와의 열정적인 사랑에 접하는 순간을 떠올려보십시오. 불꽃이 튀는 것 같은 순간 말입니다. 그런 때,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영원할 따름이지요.
왠지 그런 생각이 『연금술사』의 도입부에 나오는,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당신을 도와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_네, 물론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산티아고의 길’을 걷던 중 어떤 훈련을 통해 내게 닥칠 죽음과 대면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부터 나는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닌,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죽음은 언제나 내 옆에 앉아 있어요. 내가 당신과 인터뷰하며 눈 덮인 산을 바라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지요.
순례를 마친 지 일 년 후인 1987년, 당신은 『순례자』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책에서 꿈을 찾아 떠난 그때의 경험을 이야기했지요. 그리고 이제는 작가가 되는 그 꿈을 이룬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_『순례자』를 쓰는 것은 ‘산티아고 길’에 감사를 표하는 나만의 방식이었습니다.
당신의 책으로 인해 세계 곳곳의 많은 이들이 신비로운 ‘산티아고의 길’을 발견했는데요.
_네, 내가 산티아고의 길을 걸은 1986년만 하더라도 그 길을 걷는 순례자의 수가 연간 사백 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성야고보의 해였던 1999년에는 오십만 명이 걸었고요. 그리고 2001년에는 사백오십만이라는 많은 수의 순례자들이 그 길을 걸었습니다. 나로서는 산티아고의 길이 더 많이 알려짐으로써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것이 매우 기쁠 따름입니다.
▶『순례자』에 쏟아진 찬사
보석 같은 작품. _신코 디아스(스페인)
아름답고 시적이며, 메시지는 명료하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한다.
_디 익스프레스(영국)
인생의 소중한 진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한 인간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_서울신문
『순례자』를 읽고 나는 언젠가 ‘산티아고의 길’에 가리리라 예감했고, 또 그러리라 결심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길을 걷게 되었다. ‘산티아고의 길’은 내게 ‘모비 딕’과도 같은 것이었다. 언젠가 꼭 해내리라 다짐하는 그 무엇. 『순례자』는 내게 생의 시간을 여행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나는 상상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을 꼭 읽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한번쯤은 당신 자신을 위하여 ‘산티아고의 길’을 살아내길 바란다.
_아마존 서평
▣ 작가 소개
저 : 파울로 코엘료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며 극작가, 연극연출가, 저널리스트, 대중가요 작사가로도 활동한 그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자아의 신화와 만물의 정기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자아의 삶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게 만드는 작가이다. 투박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내밀히 탐구하라는 메시지로 여러 소설을 펴내고 있다.
그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산층의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때는 시, 연극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술자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님과의 갈등 속에서 그의 청소년기는 우울증과 분노의 연속이었다. 십대 때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1970년에 법과대학을 중퇴하였다. 이후 남아메리카와 멕시코, 북아프리카, 유럽 등지를 여행하였다. 청년 시절에는 브라질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반정부 활동을 하다 두 차례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히피문화에 심취하여 록밴드를 결성하고 120여 곡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히피,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희곡작가, 연극 연출가 그리고 TV 프로듀서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1982년 그의 첫번째 책으로 ''Hell Archives''과 1985년에 두번째 책인 The Practical Manual of Vampirism (흡혈귀의 실용 매뉴얼)을 출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고 문단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영적 탐구와 동양철학에 빠져 1986년, 그의 나이 서른여덟 살 때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이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그는 자신의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순례자』(1987)를 썼고, 이듬해인 1988년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은 브라질의 작은 출판사에서 초판 900부만을 찍었지만, 이십 년 후 전세계 3000만 독자가 읽은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브리다』(1990)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네』(199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1998)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가히 코엘료 신드롬이라 할 만한 현상을 낳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쌓아놓고 원 없이 읽는 것"을 꼽았을 만큼 광범위한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록되었고, 2000년 프랑스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과 폴란드 크리스털미러상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또한 영화로 만들어 지기도 하는 등 대중적이나, 비평가들의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1996년 브라질에 ''코엘료 인스티튜트''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빈민층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네스코 산하 ''영적 집중과 상호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특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유엔 평화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삶에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대표작 『연금술사』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 낸 작품으로,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살라"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떠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주제와 스타일을 표방한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뜻한다는 제목부터가 벌써 의미심장하다. 작가로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성과 사랑이 억압과 표준을 넘어설 때,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가지는 힘과 의미를 섬세하면서도 관능적인 문장 안에 담아냈다. 이 책은 2003년 유럽과 남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2008년 10월에 출간된 『흐르는 강물처럼』은 파울로 코엘료 첫 산문집으로, 세계 각국의 신화와 종교를 두루 섭렵한 그가 인간 영혼 깊은 곳에서 건져올린 아름다운 우화, 작가 자얽의 일상과 코엘료 문학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열쇠 같은 글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감동적인 일화들을 담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오 자히르』, 『포르토벨로의 마녀』, 『흐르는 강물처럼』, 『승자는 혼자다』 등이 있다.
역 : 박명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고전주의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남녀의 연애사를 다룬 소설과 유럽의 역사와 예술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스릴러소설을 번역·소개하는 일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순례자』『두 사람을 위한 하나의 삶』『라 퐁텐 그림우화』『이사도라 던컨』『누구나의 연인』『로마의 역사』『지나가는 도둑을 쳐다보지 마세요』『잃어버린 연인들의 초상』『내가 몇 번이나 사랑하는지』『위대한 열정』『마키아벨리의 눈물』『가고 싶은 길을 가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헌사
프롤로그
도착
생장피에드포르
창조자와 피조물
잔인성
사자使者
사랑
결혼
열정
죽음
개인적 악덕
정복
광기
명령과 복종
성전聖傳
엘 세브레이로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그 위대한 문학 여정의 출발점
“비범한 삶은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의 길 위에 있습니다”
2006년 국내에 소개된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1987)가 신작『알레프』의 출간과 함께 새 옷을 입고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고 경력의 정점에 올라 있던 코엘료. 어느 순간 자신이 심각한 내면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깨달은 그는 2006년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순례를 떠나고, 이 경험이 2011년 국내에 출간된『알레프』에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여정의 근원에는, 그로부터 20년 전 ‘산티아고의 길’로 떠났던 순례가 있다.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가장 진솔한 내면의 얼굴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자 영향력 있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데뷔작.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의 길)’ 를 걷고 『순례자』를 씀으로써 그때까지 꿈으로만 머물러 있던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지극히 ‘인간적인’ 한 사람이 놀랍고 기적과도 같은 변화의 과정을 거쳐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순례자』. 파울로 코엘료에게 ‘산티아고 길’ 순례는 칠백 킬로미터라는 먼 거리를 한 발 한 발 걸어갔다는 점에서도 고난의 경험이었고, 개인의 역사를 놓아두고 마침내 ‘진정한 나’로 거듭남으로써 삶이 송두리째 바뀐 ‘결정적 순간’이기도 했다.
『순례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단지 그것이 작가의 데뷔작이자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린 『연금술사』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순례자』의 의미는 이 작품 안에 코엘료의 가장 진솔한 내면의 얼굴이 담겨 있다는 데 있다. 작가는 이 책에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겪은 경이로운 체험과 영적 탐색을 가감 없이 담았다. 그렇기에 『순례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철학 안에 깃든 인간애와 성찰의 깊이를 맨얼굴로 드러내 보이는, 그의 모든 작품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원천이자 씨앗이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때가 되면 누구나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한 남자가 있다. 사춘기 시절에는 부모와의 불화로 수차례 정신병원에 드나들고, 청년이 되어서는 히피문화에 심취해 록 밴드 생활을 하고 반정부적인 만화잡지를 창간해 군사정부에 의해 수감되고 고문을 받았던 ‘문제적 인간’.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는 한 음반회사의 중역이 되어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안락하고 부유한 생활을 하는 ‘어른’이 된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그는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 ‘선민’이 되고자 영적 탐색의 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 진리가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좌절을 맛보게 된다. 스승은 그에게 ‘산티아고의 길’을 순례할 것을 권한다. 그 길 위에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 ‘진리’가 있을 거라고. 일곱 달을 고민한 남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길을 떠난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칠백 킬로미터라는 끝 간 데 없이 펼쳐져 있는 먼 길이다. 남프랑스의 생장드피에드포르에서 시작되어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끝나는 길. 게다가 그는 이 길을 온전히 걸어서 가야 한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안내자 페트루스와 함께 길을 떠난다. 길을 걸으면서 그들은 삶에 관한 소박한 대화를 나누고, 훈련을 배우고 행하며, 영적 탐색을 계속한다. 그러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한여름의 뙤약볕, 견뎌내야 하는 단조로운 풍경(몸이 고되면 자연도 아름다워 보일 수 없다), 끊임없이 그를 다그치고 가차 없이 각성시키는 안내자 페트루스…… 페트루스는 잊을 만하면 말한다. ‘산티아고의 길’은 평범한 사람들의 길이라고. 그 길은 세상에는 신비란 없다는 것, ‘감춰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는 예수의 말을 일깨워주는 곳이라고. 페트루스의 이 말은 창조주의 비밀을 발견하는 선민이 되기를 바라던 그에게 정면으로 반(反)한다. 그는 이 영적인 탐색을 마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워한다. 우리를 신께 한 발 더 가까이 가닿게 해주는 것이 단지 열정이며, 기적을 낳는 것이 ‘비밀 의식’이나 ‘심오한 교리를 따르는 입문식’이 아닌, 삶이 기적임을 믿으려는 한낮 의지일 뿐이라면, 이 순례는 아무것도 아닌 무익한 여행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그에게 더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2006년, 다시 순례를 떠나며…
어떻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알게 되었습니까?
_스페인을 가로지르는 신비로운 ‘산티아고의 길’을 순례한 지도 거의 스무 해가 되었군요. 그때의 경험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나는 첫 책의 소재와 더불어 글을 쓰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순례를 다녀온 지 일 년 만인 1987년 첫 책 『순례자』를 발표하게 되었지요.
무엇이 당신을 순례로 이끌었습니까?
_당시 나는 서른여덟 살이었고, 아내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지요. 사랑, 돈, 집 그리고 직업. 그러나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은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로 노래가사를 쓰거나 신문 칼럼을 쓰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대본이나 끼적여대고 있었지요. 그러나 감히 책을 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책을 쓰는 것 같은 방식으로는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지 않았어요.
순례를 떠나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았을 때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말했지요. “난 안 갈 겁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내게 순례를 강권한 것은 아내였어요. 아내는 “여보, 당신이 이곳이랑 연락하지 못하더라도(당시만 하더라도 팩스니 이메일 같은 것들은 없었어요) 이 세상은 망하지 않아요. 당신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순례 후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까?
_스무 해 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했을 때, 나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길은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아니 사실은 내가 미처 알기도 전에 길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이죠.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당신이 배운 것은 무엇입니까?
_산티아고로 가는 길 위에서 나는 생에 대한 단순한 진리를 배웠습니다. 우선 목적지를 정할 것. 그때의 경우, 목적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미련 없이 길을 나설 것. 그리고 일을 복잡하게 만들려 하지 말 것, 만약 그렇게 하면 어디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깨달은 것은 다른 인간 존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과 교감함으로써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라는 관념은 버려야 하는 것일까요?
_네, 그렇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자연이나 누군가와의 열정적인 사랑에 접하는 순간을 떠올려보십시오. 불꽃이 튀는 것 같은 순간 말입니다. 그런 때,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영원할 따름이지요.
왠지 그런 생각이 『연금술사』의 도입부에 나오는,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당신을 도와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_네, 물론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산티아고의 길’을 걷던 중 어떤 훈련을 통해 내게 닥칠 죽음과 대면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부터 나는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닌,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죽음은 언제나 내 옆에 앉아 있어요. 내가 당신과 인터뷰하며 눈 덮인 산을 바라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지요.
순례를 마친 지 일 년 후인 1987년, 당신은 『순례자』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책에서 꿈을 찾아 떠난 그때의 경험을 이야기했지요. 그리고 이제는 작가가 되는 그 꿈을 이룬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_『순례자』를 쓰는 것은 ‘산티아고 길’에 감사를 표하는 나만의 방식이었습니다.
당신의 책으로 인해 세계 곳곳의 많은 이들이 신비로운 ‘산티아고의 길’을 발견했는데요.
_네, 내가 산티아고의 길을 걸은 1986년만 하더라도 그 길을 걷는 순례자의 수가 연간 사백 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성야고보의 해였던 1999년에는 오십만 명이 걸었고요. 그리고 2001년에는 사백오십만이라는 많은 수의 순례자들이 그 길을 걸었습니다. 나로서는 산티아고의 길이 더 많이 알려짐으로써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것이 매우 기쁠 따름입니다.
▶『순례자』에 쏟아진 찬사
보석 같은 작품. _신코 디아스(스페인)
아름답고 시적이며, 메시지는 명료하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한다.
_디 익스프레스(영국)
인생의 소중한 진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한 인간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_서울신문
『순례자』를 읽고 나는 언젠가 ‘산티아고의 길’에 가리리라 예감했고, 또 그러리라 결심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길을 걷게 되었다. ‘산티아고의 길’은 내게 ‘모비 딕’과도 같은 것이었다. 언젠가 꼭 해내리라 다짐하는 그 무엇. 『순례자』는 내게 생의 시간을 여행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나는 상상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을 꼭 읽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한번쯤은 당신 자신을 위하여 ‘산티아고의 길’을 살아내길 바란다.
_아마존 서평
▣ 작가 소개
저 : 파울로 코엘료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며 극작가, 연극연출가, 저널리스트, 대중가요 작사가로도 활동한 그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자아의 신화와 만물의 정기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자아의 삶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게 만드는 작가이다. 투박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내밀히 탐구하라는 메시지로 여러 소설을 펴내고 있다.
그는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산층의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때는 시, 연극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술자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님과의 갈등 속에서 그의 청소년기는 우울증과 분노의 연속이었다. 십대 때 세 차례나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1970년에 법과대학을 중퇴하였다. 이후 남아메리카와 멕시코, 북아프리카, 유럽 등지를 여행하였다. 청년 시절에는 브라질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반정부 활동을 하다 두 차례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히피문화에 심취하여 록밴드를 결성하고 120여 곡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히피, 저널리스트, 록스타, 배우, 희곡작가, 연극 연출가 그리고 TV 프로듀서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1982년 그의 첫번째 책으로 ''Hell Archives''과 1985년에 두번째 책인 The Practical Manual of Vampirism (흡혈귀의 실용 매뉴얼)을 출간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고 문단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영적 탐구와 동양철학에 빠져 1986년, 그의 나이 서른여덟 살 때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이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그는 자신의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순례자』(1987)를 썼고, 이듬해인 1988년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은 브라질의 작은 출판사에서 초판 900부만을 찍었지만, 이십 년 후 전세계 3000만 독자가 읽은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브리다』(1990)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네』(199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1998)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가히 코엘료 신드롬이라 할 만한 현상을 낳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쌓아놓고 원 없이 읽는 것"을 꼽았을 만큼 광범위한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록되었고, 2000년 프랑스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과 폴란드 크리스털미러상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또한 영화로 만들어 지기도 하는 등 대중적이나, 비평가들의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1996년 브라질에 ''코엘료 인스티튜트''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빈민층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네스코 산하 ''영적 집중과 상호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특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유엔 평화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삶에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대표작 『연금술사』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 낸 작품으로,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살라"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떠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주제와 스타일을 표방한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뜻한다는 제목부터가 벌써 의미심장하다. 작가로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성과 사랑이 억압과 표준을 넘어설 때,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가지는 힘과 의미를 섬세하면서도 관능적인 문장 안에 담아냈다. 이 책은 2003년 유럽과 남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2008년 10월에 출간된 『흐르는 강물처럼』은 파울로 코엘료 첫 산문집으로, 세계 각국의 신화와 종교를 두루 섭렵한 그가 인간 영혼 깊은 곳에서 건져올린 아름다운 우화, 작가 자얽의 일상과 코엘료 문학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열쇠 같은 글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감동적인 일화들을 담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오 자히르』, 『포르토벨로의 마녀』, 『흐르는 강물처럼』, 『승자는 혼자다』 등이 있다.
역 : 박명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고전주의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남녀의 연애사를 다룬 소설과 유럽의 역사와 예술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스릴러소설을 번역·소개하는 일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순례자』『두 사람을 위한 하나의 삶』『라 퐁텐 그림우화』『이사도라 던컨』『누구나의 연인』『로마의 역사』『지나가는 도둑을 쳐다보지 마세요』『잃어버린 연인들의 초상』『내가 몇 번이나 사랑하는지』『위대한 열정』『마키아벨리의 눈물』『가고 싶은 길을 가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헌사
프롤로그
도착
생장피에드포르
창조자와 피조물
잔인성
사자使者
사랑
결혼
열정
죽음
개인적 악덕
정복
광기
명령과 복종
성전聖傳
엘 세브레이로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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