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연주의 문학의 효시 에밀 졸라의 대표 걸작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
『목로주점』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획기적인 발견이다. _르 피가로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걸작 『목로주점』은 파리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노골적인 언어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1877년 출간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휩싸인 문제작이다. 프랑스 제2제정 시절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목표로 기획된 스무 권의 연작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으로,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당시에는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소설 『목로주점』은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을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문학의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지극히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출간 3년 후에는 100쇄를 돌파하여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플로베르, 공쿠르,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걸작으로 1956년 르네 클레망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작품 소개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 『목로주점』은 총서 가운데 최초로 주목받은 소설이자 졸라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치밀한 현장 답사와 방대한 양의 자료 수집 후에 쓰여진 ‘루공 마카르’ 총서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사회의 벽화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예술 등 모든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제2제정하의 한 가족의 자연사와 사회사’라는 부제가 붙은 이 총서는 1871년부터 1893년까지 22년에 걸쳐 출간되면서 루공 가와 마카르 가의 역사를 5대에 걸쳐 그리고 있다. 이폴리트 텐의 실증주의에 영향을 받은 졸라는 작가가 환경과 유전의 법칙에 따라 이야기 속의 사실들이 서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연작소설을 통해 두 가문의 유전적 결함이 어떻게 후대에 전달되는지, 어떻게 그들을 변화시켜나가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목로주점』의 주인공 제르베즈의 세 자녀 나나, 에티엔, 클로드는 각각 졸라의 다른 작품 『나나』 『제르미날』 『작품』의 주인공이 된다. 이처럼 총서의 여러 권에 걸쳐 얽혀 있는 가족 관계는 독자가 관련 인물들 사이를 오가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그들을 새로이 규정짓도록 해준다.
문학이 금기시한 추락한 인간 군상의 기록
날것 그대로의 진실이 그려낸 잔혹한 아름다움
『목로주점』은 당시의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민중’을 주제로 파리 하층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최초의 민중 소설이다. 졸라가 애초에 『목로주점』의 제목으로 생각했던 것은 ‘제르베즈 마카르의 소박한 삶’이었는데, 원래 제목처럼 이 소설은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여주인공 제르베즈가 점차 알코올중독에 빠져들면서 비참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이다. 여성이자 세탁부인 제르베즈를 장편소설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당시 보수적인 문단과 사회 분위기에는 어긋나는 파격적인 일이었다. 물론 졸라 이전에도 민중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때까지의 작품들은 익명의 시선으로 거리를 두고 민중을 바라보았다. 졸라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목로주점』을 통해 계층 중심주의로 이루어진 유리벽을 부수고, 민중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가 자신의 시선과 목소리를 민중의 그것과 하나가 되도록 시도하였다. 민중의 삶을 미화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보여준 『목로주점』은 처음으로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의 인기를 뛰어넘은 소설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순식간에 38쇄를 찍었다. 3년 후에는 100쇄를 돌파하여 전례 없는 대성공을 거두며 19세기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삶의 일상처럼 편안하게 읽히는 ‘죽이는’ 이야기
눈앞에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치밀한 배경 묘사와 생생하게 그려낸 인물들의 삶 외에도 작품에서 사용된 언어 기법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인물의 목소리와 화자의 목소리가 서로 뒤엉키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자유간접화법’은 당시로서는 지극히 현대적이며 파격적이었다. 화자와 인물의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진 것에 거리의 언어인 쑥덕공론과 소문, 군중의 목소리가 가세하여 이야기는 마치 이웃들이 둘러앉아 끝없이 수다라도 떠는 것처럼 이어진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그대로 도입함으로써 그야말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빈곤과 알코올중독으로 비참한 삶을 이어가는 사회 하층민 노동자들의 실상을 ?나라하게 그려냈음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결코 우울하게만 느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때로는 미소마저 짓게 만드는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 작가 소개
저 : 에밀 졸라
Emile Zola,Emile Edouard Charles Antoine Zola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가. 1840년 4월 2일 파리에서 출생한 에밀 졸라는 청소년 시절을 프랑스의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보낸다. 그곳의 중학교에서 만난 세잔과는 남부의 산과 들판을 같이 쏘다니며 목가적 시를 암송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가꾼다. 1847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 파리로 올라와서 궁핍한 시절을 겪지만, 대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접하면서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키워나간다. 특히 아셰트 출판사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 진보적 사상가들과 문학계와 교류하게 되고, 신문에 글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기질을 통해 본 자연의 한 측면>이라는 글에서 자신의 예술관에 대해 밝힌다.
아셰트사를 떠나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졸라는 여러 신문에 논평을 기고하는데, 특히 당시 마네와 조만간 인상주의자로 불릴 화가들을 옹호하면서 보수적인 아카데미 미술학파에 대항하는 젊은 논객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졸라는 제2제정을 비판하는 공화파 신문들을 통해 점점 더 과격한 기사들을 발표하면서, 이 체제를 철저히 비판하는 『루공가의 운명』을 기점으로 『루 공 마카르 총서』의 연작을 시작한다. 그의 소설과 논평들은 언제나 많은 스캔들을 동반하지만 다행히도 제2제정이 몰락하면서 법적인 제재를 모면하게 된다. 이후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파(위스망스, 모파상, 세아르 등)의 지도자로 인지되고, 1880년 이들과 함께 작업한 『메당의 야화』는 일종의 자연주의 선언서가 된다.
그러나 평론계의 격렬한 반발을 몰고 온 『대지』 이후 자연주의 문학가들의 해체적 글쓰기에 대립하는 새로운 저항의 글쓰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주의 시대는 끝을 향해 간다. 『파스칼 박사』를 끝으로 총 스무 권의 『루공 마카르 총서』 연작이 완성된다. 이 총서의 완성 후 졸라는 자신의 시대의 심각한 문제들을 다룬 새로운 소설 연작을 시작한다. 『루르드』와 『로마』에서는 가톨릭교회의 실패를 다뤘으며, 『파리』(는 과학에 대한 신념과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의 유토피아적인 원리들로 인한 장밋빛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적 시각을 드러낸다. 『파리』를 막 완성한 직후 <나는 고발한다>를 정점으로 드레퓌스의 무죄를 옹호한다. 3000프랑의 벌금과 더불어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는 영국으로 1년간 망명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문학가로서 최고의 명예와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던 시점에서 드레퓌스를 옹호하는 것은 그의 모든 명예를 실추시킬 위험이 있었지만, 그는 죽을 때까지 드레퓌스 사건의 소송 재개를 위해 싸운다. 1899년 드레퓌스 사건은 재심에 회부되고 졸라는 프랑스로 돌아온다. 이 사건 동안 졸라는 조레스와 같은 사회주의자들과 접촉하게 되지만, 그의 마지막 작품들은 노동의 재구성과 부의 분배에 대한 푸리에의 순수한 무정부주의에 더 이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4복음서』는 새로운 혁명적 사회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풍요』, 『노동』, 『진실』이 출판되었으며, 후속 작품으로 『정의』가 쓰일 예정이었으나 1902년 9월 29일 막힌 굴뚝으로 인한 가스 중독으로 사망함으로써 그의 마지막 작품 『정의』는 미완성으로 남는다. 이 사고는 우연한 사고인지 정적에 의한 살해인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역 : 박명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고전주의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남녀의 연애사를 다룬 소설과 유럽의 역사와 예술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스릴러소설을 번역·소개하는 일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순례자』『두 사람을 위한 하나의 삶』『라 퐁텐 그림우화』『이사도라 던컨』『누구나의 연인』『로마의 역사』『지나가는 도둑을 쳐다보지 마세요』『잃어버린 연인들의 초상』『내가 몇 번이나 사랑하는지』『위대한 열정』『마키아벨리의 눈물』『가고 싶은 길을 가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목로주점 1
자연주의 문학의 효시 에밀 졸라의 대표 걸작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
『목로주점』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획기적인 발견이다. _르 피가로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걸작 『목로주점』은 파리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노골적인 언어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1877년 출간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휩싸인 문제작이다. 프랑스 제2제정 시절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목표로 기획된 스무 권의 연작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으로,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당시에는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소설 『목로주점』은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을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문학의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지극히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출간 3년 후에는 100쇄를 돌파하여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플로베르, 공쿠르,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걸작으로 1956년 르네 클레망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작품 소개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 『목로주점』은 총서 가운데 최초로 주목받은 소설이자 졸라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치밀한 현장 답사와 방대한 양의 자료 수집 후에 쓰여진 ‘루공 마카르’ 총서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사회의 벽화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예술 등 모든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제2제정하의 한 가족의 자연사와 사회사’라는 부제가 붙은 이 총서는 1871년부터 1893년까지 22년에 걸쳐 출간되면서 루공 가와 마카르 가의 역사를 5대에 걸쳐 그리고 있다. 이폴리트 텐의 실증주의에 영향을 받은 졸라는 작가가 환경과 유전의 법칙에 따라 이야기 속의 사실들이 서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연작소설을 통해 두 가문의 유전적 결함이 어떻게 후대에 전달되는지, 어떻게 그들을 변화시켜나가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목로주점』의 주인공 제르베즈의 세 자녀 나나, 에티엔, 클로드는 각각 졸라의 다른 작품 『나나』 『제르미날』 『작품』의 주인공이 된다. 이처럼 총서의 여러 권에 걸쳐 얽혀 있는 가족 관계는 독자가 관련 인물들 사이를 오가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그들을 새로이 규정짓도록 해준다.
문학이 금기시한 추락한 인간 군상의 기록
날것 그대로의 진실이 그려낸 잔혹한 아름다움
『목로주점』은 당시의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민중’을 주제로 파리 하층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최초의 민중 소설이다. 졸라가 애초에 『목로주점』의 제목으로 생각했던 것은 ‘제르베즈 마카르의 소박한 삶’이었는데, 원래 제목처럼 이 소설은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여주인공 제르베즈가 점차 알코올중독에 빠져들면서 비참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이다. 여성이자 세탁부인 제르베즈를 장편소설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당시 보수적인 문단과 사회 분위기에는 어긋나는 파격적인 일이었다. 물론 졸라 이전에도 민중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때까지의 작품들은 익명의 시선으로 거리를 두고 민중을 바라보았다. 졸라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목로주점』을 통해 계층 중심주의로 이루어진 유리벽을 부수고, 민중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가 자신의 시선과 목소리를 민중의 그것과 하나가 되도록 시도하였다. 민중의 삶을 미화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보여준 『목로주점』은 처음으로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의 인기를 뛰어넘은 소설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순식간에 38쇄를 찍었다. 3년 후에는 100쇄를 돌파하여 전례 없는 대성공을 거두며 19세기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삶의 일상처럼 편안하게 읽히는 ‘죽이는’ 이야기
눈앞에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치밀한 배경 묘사와 생생하게 그려낸 인물들의 삶 외에도 작품에서 사용된 언어 기법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인물의 목소리와 화자의 목소리가 서로 뒤엉키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자유간접화법’은 당시로서는 지극히 현대적이며 파격적이었다. 화자와 인물의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진 것에 거리의 언어인 쑥덕공론과 소문, 군중의 목소리가 가세하여 이야기는 마치 이웃들이 둘러앉아 끝없이 수다라도 떠는 것처럼 이어진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그대로 도입함으로써 그야말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빈곤과 알코올중독으로 비참한 삶을 이어가는 사회 하층민 노동자들의 실상을 ?나라하게 그려냈음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결코 우울하게만 느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때로는 미소마저 짓게 만드는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 작가 소개
저 : 에밀 졸라
Emile Zola,Emile Edouard Charles Antoine Zola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가. 1840년 4월 2일 파리에서 출생한 에밀 졸라는 청소년 시절을 프랑스의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보낸다. 그곳의 중학교에서 만난 세잔과는 남부의 산과 들판을 같이 쏘다니며 목가적 시를 암송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가꾼다. 1847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 파리로 올라와서 궁핍한 시절을 겪지만, 대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접하면서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들을 키워나간다. 특히 아셰트 출판사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 진보적 사상가들과 문학계와 교류하게 되고, 신문에 글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기질을 통해 본 자연의 한 측면>이라는 글에서 자신의 예술관에 대해 밝힌다.
아셰트사를 떠나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졸라는 여러 신문에 논평을 기고하는데, 특히 당시 마네와 조만간 인상주의자로 불릴 화가들을 옹호하면서 보수적인 아카데미 미술학파에 대항하는 젊은 논객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졸라는 제2제정을 비판하는 공화파 신문들을 통해 점점 더 과격한 기사들을 발표하면서, 이 체제를 철저히 비판하는 『루공가의 운명』을 기점으로 『루 공 마카르 총서』의 연작을 시작한다. 그의 소설과 논평들은 언제나 많은 스캔들을 동반하지만 다행히도 제2제정이 몰락하면서 법적인 제재를 모면하게 된다. 이후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파(위스망스, 모파상, 세아르 등)의 지도자로 인지되고, 1880년 이들과 함께 작업한 『메당의 야화』는 일종의 자연주의 선언서가 된다.
그러나 평론계의 격렬한 반발을 몰고 온 『대지』 이후 자연주의 문학가들의 해체적 글쓰기에 대립하는 새로운 저항의 글쓰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주의 시대는 끝을 향해 간다. 『파스칼 박사』를 끝으로 총 스무 권의 『루공 마카르 총서』 연작이 완성된다. 이 총서의 완성 후 졸라는 자신의 시대의 심각한 문제들을 다룬 새로운 소설 연작을 시작한다. 『루르드』와 『로마』에서는 가톨릭교회의 실패를 다뤘으며, 『파리』(는 과학에 대한 신념과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의 유토피아적인 원리들로 인한 장밋빛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적 시각을 드러낸다. 『파리』를 막 완성한 직후 <나는 고발한다>를 정점으로 드레퓌스의 무죄를 옹호한다. 3000프랑의 벌금과 더불어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는 영국으로 1년간 망명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문학가로서 최고의 명예와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던 시점에서 드레퓌스를 옹호하는 것은 그의 모든 명예를 실추시킬 위험이 있었지만, 그는 죽을 때까지 드레퓌스 사건의 소송 재개를 위해 싸운다. 1899년 드레퓌스 사건은 재심에 회부되고 졸라는 프랑스로 돌아온다. 이 사건 동안 졸라는 조레스와 같은 사회주의자들과 접촉하게 되지만, 그의 마지막 작품들은 노동의 재구성과 부의 분배에 대한 푸리에의 순수한 무정부주의에 더 이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4복음서』는 새로운 혁명적 사회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풍요』, 『노동』, 『진실』이 출판되었으며, 후속 작품으로 『정의』가 쓰일 예정이었으나 1902년 9월 29일 막힌 굴뚝으로 인한 가스 중독으로 사망함으로써 그의 마지막 작품 『정의』는 미완성으로 남는다. 이 사고는 우연한 사고인지 정적에 의한 살해인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역 : 박명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고전주의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남녀의 연애사를 다룬 소설과 유럽의 역사와 예술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스릴러소설을 번역·소개하는 일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순례자』『두 사람을 위한 하나의 삶』『라 퐁텐 그림우화』『이사도라 던컨』『누구나의 연인』『로마의 역사』『지나가는 도둑을 쳐다보지 마세요』『잃어버린 연인들의 초상』『내가 몇 번이나 사랑하는지』『위대한 열정』『마키아벨리의 눈물』『가고 싶은 길을 가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목로주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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