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엄마

고객평점
저자조 피츠제럴드 카터
출판사항뜰, 발행일:2011/03/09
형태사항p.335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11798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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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느 날, 엄마는 자신이 죽을 날을 정했고 그날 세 딸에게 임종을 지켜달라고 통보한다. 세 딸은 처음에는 엄마의 말을 관심을 끌려는 것이라며 흘려듣는다. 하지만 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파킨슨병과 수많은 합병증을 앓아온 일흔다섯 살의 엄마는 이제 고통에서 벗어나고 세 딸들과 의미 있는 이별을 준비하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엄마가 죽음을 준비하는 일 년의 시간 동안 세 딸들이 보이는 반응과 감정의 변화들을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뉴욕타임스가 격찬한 감동 실화!
반스앤노블 올해의 작가상, 샌프란시스코 작가협회상 수상

<엄마 엄마 엄마>(원제 Imperfect Endings)는 자살하겠다는 엄마의 통보 앞에서 세 딸이 나타내는 세 가지 반응과 감정을 담은 솔직하고 여운이 짙은 실화다. 오프라 윈프리, <뉴욕타임스>, <피플> 등은 이들의 이야기가 주는 특별한 감동을 격찬했다. 기자 출신인 저자 조 카터는 자신과 엄마의 실제 이야기를 정확하고 예리하게 포착하면서 자칫 감정적으로 치우칠 수 있는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막내딸로서 엄마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과장 없이 섬세하고 따뜻하게 묘사하고, 가족들 간의 오래된 갈등과 숨겨두었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어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10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반스앤노블 올해의 작가상, 내셔널협회 논픽션 부문, 노스웨스트 작가협회상, 샌프란시스코 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일흔 다섯 살에 자신의 의지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마흔 살의 막내딸이 촘촘히 기록해 나간 이야기는 얼핏 건조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건 첫인상일 뿐이었다. 충격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깃거리가 넘쳐 나는 요즘 병들고 나이 먹은 한 여자가 스스로 자신의 마지막을 기획한다는 내용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책을 한 권 씩이나 썼을까 하는 빈정거림 비슷한 심리와 평생을 밥 걱정 돈 걱정 없이 호강해온 미국 중상층 가족 안에서 벌어진 스토리라는 데서 오는 미묘한 이질감은 이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들의 스토리는 쿨하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_여성학자 박혜란, 추천의 글, 7쪽

엄마가 세 딸에게 자살하겠다고 한다
“안 돼, 엄마.” “가지 마, 엄마.” “끝까지 엄마 곁에 있을게.”

이 책은 죽음을 기획하는 엄마와 엄마 때문에 속상해 하는 세 딸의 시선을 통해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보다 관련 인물들의 솔직한 고뇌를 잘 포착하고 있다. 끝까지 자살을 고집하는 엄마, 아예 못 들은 척 무시하는 첫째 딸, 엄마를 붙잡고 싶은 둘째 딸, 마음이 아프지만 엄마 곁을 지키는 막내딸. 딸들은 엄마의 결심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엄마를 도와주고픈 바람, 엄마의 고통을 이해하면서도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가슴 한 켠에서 사라지지 않는 분노와 섭섭함을 토로하며 엄마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한다. 때로 엄마의 자살을 방조하거나 도운 죄로 감옥에 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현실적인 감정도 보여준다. 그리고 엄마는 처음에는 자신의 문제와 아픔만을 이야기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 딸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간다.

삶의 모습 그대로 세상에 작별을 고하다

“사람은 살듯이 죽는다. 사람들의 눈에 띄는 대단한 몸짓은 절대 엄마의 방식이 아니다. 일상적인 오후에 아무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엄마의 방식이다. 나는 미소를 머금고 하늘을 향해 상상의 모자를 살짝 들어 올리며 인사를 했다. 지난 몇 달 동안 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잘못된 시작과 온갖 실패를 겪은 나의 자랑스럽고 용감한 엄마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품위와 자존심을 온전히 지키며 하늘로 떠났다.” _323쪽

<엄마 엄마 엄마>가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자살에 대한 찬반논란을 넘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이십 년이 넘도록 파킨슨병을 앓아온 일흔 다섯의 엄마 마거릿은 회피의 수단이 아닌 존엄함을 간직한 채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 자살을 결심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홀로 쓸쓸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세 딸이 자신의 곁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엄마와 딸들에 대한 반응은 읽는 사람에 따라 엇갈릴 것이다. 딸들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 이기적인 엄마라고 결론을 내리는 사람도 있을 테고, 엄마가 외진 곳에서 갑작스럽게 떠나지 않고 딸들과 함께 삶을 마무리해 다행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불완전한 결말’(Imperfect Endings)이라는 원제에서 보여주듯 아무리 이성적이고 최선의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이 세상에 완벽한 결말은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독자에게 ‘나라면’, ‘나의 엄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스스로 묻게 만든다.
이 책은 자살을 돕는 행위에 대한 찬반 의견을 설파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인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의 곁을 지켜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강조한다. 저자는 엄마와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엄마가 그토록 원했던 삶에 대한 공감, 그리고 흐릿한 윤곽으로만 알고 있었던 엄마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경험, 그리고 가슴 속 깊숙이 밀쳐 두었던 엄마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발견했다. 그 결과, 이 책은 독자들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도 한참이나 황홀하고 깊은 감동의 여운에 젖어 있게 하는 회고록이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 뉴욕타임스가 격찬한 감동 실화!
반스앤노블 올해의 작가상
내셔널협회 논픽션 부문
노스웨스트 작가협회상
샌프란시스코 작가협회상 수상

▣ 작가 소개

저자 : 조 피츠제럴드 카터 Zoe Fitzgerald Carter
콜롬비아 언론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뉴욕」, 「뉴욕 옵저버」, 「프리미어」 등 많은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저널리스트다. 조 카터는 이 책을 통해 죽으려는 엄마의 결심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엄마를 도와주고픈 바람, 엄마의 고통을 이해하면서도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고 예리하게 표현했다. 자신과 엄마, 두 언니의 내면을 묘사하는 섬세한 필체와 예기치 못한 시련을 가감 없이 풀어내는 내러티브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은 남편, 두 딸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Ⅰ지극히 쿨하고, 지극히 따뜻한

엄마의 계획
도착
처방전
은빛 단검
큰언니
저녁식사
풍선
새해 첫 날
왕과의 동행
출발
집으로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 때까지
한나 언니
달리기
너무 큰
전화
유리잔 저편의 엄마
너무 작은
최선의 방법
깃털 하나 떨어뜨려주오

엄마의 소설
다시 집으로
다시 달리며
길을 떠나며
행복의 기술
마지막 통화
단식
감사한 죽음
수심 깊은 곳
친구가 보낸 편지
불꽃놀이
다음날 아침
모르핀의 밤
여행
간추린 사건들
추억 발굴
노래
비행
마지막 선물
그 후

감사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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