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찰스 디킨스가 초대하는 크리스마스 속으로!
“디킨스가 죽었어요? 그럼…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도 죽은 건가요?”
1970년 6월 9일, 런던 거리에서 손수레를 끌던 한 소녀가 “디킨스가 죽었어요? 그럼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도 죽은 건가요?”라고 외쳤다. 이는 찰스 디킨스의 전기 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화이기도 하다. 디킨스는 생전에 일명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로 불리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미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자리 잡은 상태였다. 특히 그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럴」은 디킨스가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이상하게 한가해진 틈을 타’ 일필휘지로 써내려 간 작품으로, 소설을 쓰는 내내 울다 웃다 또 울며 묘한 흥분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5실링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으며 다양한 판형으로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다.
디킨스에게 크리스마스란 어떤 의미였을까?
“그 안에 깃든 정신이 너무도 심오하여
모든 사람이 읽고 또 읽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0년대,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의 위기를 겪던 시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크래칫 집안의 소박한 크리스마스 만찬, 사랑 넘치는 가족 간의 연대감, 꼬맹이 팀에 대한 극진한 보살핌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수많은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디킨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가족에 대한 신뢰를 북돋아 주었어요. 저도 모르게 늘 선반에 올려놓고 가족끼리 큰 소리로 읽곤 하지요. 책 덕분에 자꾸만 선행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이토록 큰 사랑을 받자 디킨스는 그 후에도 크리스마스 연작이나 여러 편의 크리스마스 관련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이어 「차임벨」,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종소리에 얽힌 고블린 이야기」, 그다음으로 「난롯가의 귀뚜라미」, 「가족 동화」, 「인생의 안전고투」가 나왔다. 「사랑 이야기」, 「유형에 홀린 남자와 유령의 거래」,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도 차례로 발표되었다.
디킨스는 중요한 작품을 쓰느라 시간에 쫓기면서도 크리스마스 단편을 꾸준히 써왔는데, 1847년에는 한 편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때 디킨스는 한 편지에서 “원고료를 못 버는 것도 싫지만 크리스마스 난롯가에 내가 채워야 할 부분을 조금이라도 남겨두는 건 더욱 싫다”라고 썼을 만큼,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로서의 자신을 역할을 잊지 않았다.
디킨스에게 크리스마스란 어떤 의미였을까? 디킨스는 자신의 여러 작품에서 “적극적으로 유익하게 이용하고 지켜나가며, 기쁜 마음으로 의무를 내려놓고 친절과 관용을 베푸는 것”이라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전해왔다. 1889년 반 고흐는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소설을 읽었는데 “그 안에 깃든 정신이 너무도 심오하여 모든 사람이 읽고 또 읽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추천사
디킨스의 소설을 읽을 때는 경련이 이는 웃음을 터뜨리지 않기 위해 얼음장 같은 가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스카 와일드
아주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크리스마스의 선의를 흡족하게 가득 담은 책이다. -토머스 칼라일
▣ 작가 소개
저 : 찰스 디킨스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디킨스는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호소력을 가져, 생전에도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하인출신인 조부, 그리고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남부영국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호인이었으나 금전관념이 희박하여 남의 빚을 갚지 못해 투옥된 일도 있었다. 그 때문에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나갔다. 어린 시절 한때 살았던 채텀은 ''잉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늑한 도시로, 그의 어린 심성에 깊은 인상을 주었고, 훗날 채텀 시대를 거의 유일한 행복했던 시절로 회고할 정도였다.
자본주의의 발흥기였던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에서는, 번영의 뒤안길의 심각한 빈곤과, 어린이와 부녀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사회전반을 어둡게 했다. 이러한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15세경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는데, 여기에 기자 생활로 인한 많은 여행은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더해주었다.
1833년 어느 잡지에 단편을 투고하여 채택된 데 힘입어 계속 단편, 소품 등을 여러 잡지류에 발표하고, 1836년 이들을 모은 『보즈의 스케치』이 출판되어 24세의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해 완결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4명(도중부터 5명)의 인물이 여행하는 도중, 곳곳에서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는 단순한 줄거리였으나, 그의 뛰어난 유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었다.
그 뒤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하여 『니콜라스 니클비』 『골동품 상점』 『크리스마스 캐럴』 등 중/장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떨쳤다. 이렇듯 명성이 높아진 것은 몸소 체험으로 알게 된 사회 밑바닥 생활상과 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하면서도 유머를 섞어 비판한 점에 있었는데, 그의 소설에 영향을 받아 아동 학대와 재판의 비능률이 개선되기도 했다.
1850년에 완결한 자전적인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쓸 무렵부터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여 그의 후기 특성이 두드러진다. 다음 작품 『황폐한 집』이 그 좋은 예로 이전의 작품처럼 주인공 한 사람의 성장과 체험을 중심으로 사회 각층을 폭 넓게 바라보는 이른바 파노라마적 사회소설로 다가갔다. 작품 속에서 그는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체제의 벽을 쓴웃음과 좌절감을 통해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다소 자서전적인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 이외에도, 대단히 많은 단편과 수필을 썼으며,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에의 참여, 소인연극의 상연, 자작의 공개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참으로 쉴사이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1870년 6월 9일 유명을 달리했다.
서문 : 마이클 슬레이터
Michael Slater
영국 버크벡 대학의 빅토리아 문학 명예교수이다. 영국과 미국의 디킨스 학회 회장을 맡았다. [디킨시언]의 편집자였으며, 디킨스에 관한 많은 논문과 『디킨스와 여성』(1983)을 비롯한 다수의 연구서를 집필했다.
역자 : 이은정
숙명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부』,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검약론』, 『비프스튜 자살클럽』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서문
판본에 대하여
크리스마스 축제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
『험프리 님의 시계』에 실린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크리스마스캐럴
크리스마스트리
늙어가는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란 무엇일까?
가난한 일곱 여행자
찰스 디킨스가 초대하는 크리스마스 속으로!
“디킨스가 죽었어요? 그럼…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도 죽은 건가요?”
1970년 6월 9일, 런던 거리에서 손수레를 끌던 한 소녀가 “디킨스가 죽었어요? 그럼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도 죽은 건가요?”라고 외쳤다. 이는 찰스 디킨스의 전기 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화이기도 하다. 디킨스는 생전에 일명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로 불리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미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자리 잡은 상태였다. 특히 그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럴」은 디킨스가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이상하게 한가해진 틈을 타’ 일필휘지로 써내려 간 작품으로, 소설을 쓰는 내내 울다 웃다 또 울며 묘한 흥분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5실링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으며 다양한 판형으로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다.
디킨스에게 크리스마스란 어떤 의미였을까?
“그 안에 깃든 정신이 너무도 심오하여
모든 사람이 읽고 또 읽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0년대,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의 위기를 겪던 시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크래칫 집안의 소박한 크리스마스 만찬, 사랑 넘치는 가족 간의 연대감, 꼬맹이 팀에 대한 극진한 보살핌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수많은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디킨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가족에 대한 신뢰를 북돋아 주었어요. 저도 모르게 늘 선반에 올려놓고 가족끼리 큰 소리로 읽곤 하지요. 책 덕분에 자꾸만 선행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이토록 큰 사랑을 받자 디킨스는 그 후에도 크리스마스 연작이나 여러 편의 크리스마스 관련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이어 「차임벨」,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종소리에 얽힌 고블린 이야기」, 그다음으로 「난롯가의 귀뚜라미」, 「가족 동화」, 「인생의 안전고투」가 나왔다. 「사랑 이야기」, 「유형에 홀린 남자와 유령의 거래」,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도 차례로 발표되었다.
디킨스는 중요한 작품을 쓰느라 시간에 쫓기면서도 크리스마스 단편을 꾸준히 써왔는데, 1847년에는 한 편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때 디킨스는 한 편지에서 “원고료를 못 버는 것도 싫지만 크리스마스 난롯가에 내가 채워야 할 부분을 조금이라도 남겨두는 건 더욱 싫다”라고 썼을 만큼,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로서의 자신을 역할을 잊지 않았다.
디킨스에게 크리스마스란 어떤 의미였을까? 디킨스는 자신의 여러 작품에서 “적극적으로 유익하게 이용하고 지켜나가며, 기쁜 마음으로 의무를 내려놓고 친절과 관용을 베푸는 것”이라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전해왔다. 1889년 반 고흐는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소설을 읽었는데 “그 안에 깃든 정신이 너무도 심오하여 모든 사람이 읽고 또 읽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추천사
디킨스의 소설을 읽을 때는 경련이 이는 웃음을 터뜨리지 않기 위해 얼음장 같은 가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스카 와일드
아주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크리스마스의 선의를 흡족하게 가득 담은 책이다. -토머스 칼라일
▣ 작가 소개
저 : 찰스 디킨스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디킨스는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호소력을 가져, 생전에도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하인출신인 조부, 그리고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남부영국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호인이었으나 금전관념이 희박하여 남의 빚을 갚지 못해 투옥된 일도 있었다. 그 때문에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나갔다. 어린 시절 한때 살았던 채텀은 ''잉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늑한 도시로, 그의 어린 심성에 깊은 인상을 주었고, 훗날 채텀 시대를 거의 유일한 행복했던 시절로 회고할 정도였다.
자본주의의 발흥기였던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에서는, 번영의 뒤안길의 심각한 빈곤과, 어린이와 부녀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사회전반을 어둡게 했다. 이러한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15세경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는데, 여기에 기자 생활로 인한 많은 여행은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더해주었다.
1833년 어느 잡지에 단편을 투고하여 채택된 데 힘입어 계속 단편, 소품 등을 여러 잡지류에 발표하고, 1836년 이들을 모은 『보즈의 스케치』이 출판되어 24세의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해 완결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4명(도중부터 5명)의 인물이 여행하는 도중, 곳곳에서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는 단순한 줄거리였으나, 그의 뛰어난 유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었다.
그 뒤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하여 『니콜라스 니클비』 『골동품 상점』 『크리스마스 캐럴』 등 중/장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떨쳤다. 이렇듯 명성이 높아진 것은 몸소 체험으로 알게 된 사회 밑바닥 생활상과 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하면서도 유머를 섞어 비판한 점에 있었는데, 그의 소설에 영향을 받아 아동 학대와 재판의 비능률이 개선되기도 했다.
1850년에 완결한 자전적인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쓸 무렵부터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여 그의 후기 특성이 두드러진다. 다음 작품 『황폐한 집』이 그 좋은 예로 이전의 작품처럼 주인공 한 사람의 성장과 체험을 중심으로 사회 각층을 폭 넓게 바라보는 이른바 파노라마적 사회소설로 다가갔다. 작품 속에서 그는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체제의 벽을 쓴웃음과 좌절감을 통해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다소 자서전적인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 이외에도, 대단히 많은 단편과 수필을 썼으며,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에의 참여, 소인연극의 상연, 자작의 공개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참으로 쉴사이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1870년 6월 9일 유명을 달리했다.
서문 : 마이클 슬레이터
Michael Slater
영국 버크벡 대학의 빅토리아 문학 명예교수이다. 영국과 미국의 디킨스 학회 회장을 맡았다. [디킨시언]의 편집자였으며, 디킨스에 관한 많은 논문과 『디킨스와 여성』(1983)을 비롯한 다수의 연구서를 집필했다.
역자 : 이은정
숙명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부』,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검약론』, 『비프스튜 자살클럽』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서문
판본에 대하여
크리스마스 축제
교회지기를 홀린 고블린 이야기
『험프리 님의 시계』에 실린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크리스마스캐럴
크리스마스트리
늙어가는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란 무엇일까?
가난한 일곱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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