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고도성장의 그늘에서 부풀어오른 욕망의 거품을 걷어내고
그 맑은 밑바닥을 보여준 소설!
『임꺽정』(홍명희), 『유정』(이광수)의 전통을 잇는 신문 연재소설의 최고봉!
『거품시대』는 1988년 봄, 그러니까 88 서울올림픽 개최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약 3년간 독재와 부패의 시대상황 속에서 권력과 돈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우리 사회의 거품스러움을 한껏 해부한 세태소설이다. 이 소설은 1993∼94년 『조선일보』 연재 당시 제6공화국 전성기를 시대 배경으로 가장 거품스러운 정치판과 경제 분야, 그리고 얽히고설킨 정경유착의 실상을 날렵한 문장과 풍자적 묘사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소설 속 대사와 지문을 통해 작가가 얼마나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를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기려고 애쓰고 있나 하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읽으시면 참 재미있게 읽힐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중심에서 한때 기세등등했던 비리의 벌거벗은 모습 때문에 『거품시대』는 세월이 갈수록 더욱 우리 민족의 교훈으로서 뜻깊어질 소설입니다. (김승옥, ‘권두사’ 중에서)
30대 후반이라는 인생의 황금기에 이른 핵심인물 진성구?이진범?백인홍?권혁배?이성수의 삶의 방식과 욕망체계가 이 작품을 끌어가는 큰 줄기에 해당한다. 중소기업인이든 대기업인이든 무수히 되풀이되는 비자금 조성하기, 하청업체의 도급 입찰에서 감쪽같이 돈 뜯어내는 수법, 혼사를 통한 정치권과의 관계 구축하기, 여당 거물 정치가나 청와대 경호실 인물들과 접촉하기, 부와 권력을 향한 타오르는 욕망 분출 등등을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은 다소 전문가 영역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곧 작가의 경험적 소산을 근거로 한 것으로 무엇보다 작품 자체에 생리화되어 있음을 최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작품의 시원이 작가이며, 작가의 시원 역시 작품입니다. 쓰고 싶은 것을 쓰는 작가는 없는 법. 다만 그가 ‘쓸 수 있는 것’을 쓸 따름입니다. 쓸 수 있는 것이란 자기만이 제일 잘 아는 체험(기억)의 영역뿐. 그때 그가 제일 잘 쓸 수 있지요. 기업 관계에 대한 체험이나 기억이야 작가 홍씨보다 몇 배로 더 풍부한 기업인이 수두룩하겠지만 적어도 문학판에서는 홍씨가 제1인자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홍씨만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체험(기억)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문학적 물음입니다. 곧, 누구나 상식으로 아는 저 비자금 조성 방식이라든가 골프장의 사교술, 또는 한결같은 계집질하기 등등이 이 작품에서는 생리화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김윤식, 『거품시대』와의 대화」 중에서)
특히 소설 중간중간에 삽입된 짧은 경구들은 이 시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깊은 혜안을 가늠할 수 있으며, 또한 작품을 제대로 읽도록 안내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작품을 읽어나가는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 수 없다.
뇌물만 성공적으로 건네면 그 순간 같은 배에 타는 격이다. 풍랑을 헤쳐가려면 서로 협조해야 되고, 그 결과 ‘마피아’식 가족 개념이 형성되는 것이다. (2권)
LA와 뉴욕이 자본주의의 표본이라면 아무도 자본주의를 선망하지 않을 것이다(마약과 범죄와 폭력 때문). 반면 만약 서울이 자본주의의 표상이라면 모두가 자본주의를 하려 추종할 것이다.(3권)
한국의 노조는 한국경제 발전에 세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 중산층 형성에 도움을 준다. 둘째, 오너가 업무에 충실하도록 한다. 오너의 목적은 2세의 경영권 승계이므로 자신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셋째, 토종 두뇌의 해외기업으로의 유출을 막는다. 해외기업이 쉽게 국내로 상륙하여 토종 두뇌를 빼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물론 과격한 이데올로기에 기반을 둔 노조가 아니라는 가정하에서……). (4권)
그런 의미에서 뇌물죄에 관한 대가성 부분을 삭제한 ‘김영란법’을 처음 제안한 김영란은 한국의 선진화를 이룬 최고의 공헌자다. 한 사람의 좋은 두뇌가 어떻게 오랜 나쁜 역사를 지닌 사회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4권)
남자는 나이가 들면 ‘시간의 횡포’에 시달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예술가는 예술행위를 통해 이길 수 없는 ‘시간의 횡포’로부터 도망갈 수 있다. 그래서 노년을 위해서도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야 하고, 나무 한 그루 가꾸는 것도 ‘예술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5권)
기업인이 크게 성공하려면 세 가지 위기를 겪어봐야 한다. 첫째, 은행을 믿었기 때문에 오는 위기, 둘째, 권력자를 믿었기 때문에 맞은 위기, 셋째, 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경험하는 위기. 그래서 은행을 믿지 않고, 권력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법을 지킬 줄 알아야 큰 기업을 유지할 수 있다. 거기다가 감옥에라도 한 번 갔다 왔다면 금상첨화다. (5권)
작가 소개
저 : 홍상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거쳐, 1989년 장편 『피와 불』(『정보원』으로 개제)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작품을 영화로 각색하여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소설 『거품시대』는 조선일보에, 『불감시대』는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되었으며, 장편소설 『거품시대』(전 3권) 『사람의 멍에』 『범섬 앞바다』 『디스토피아』 『신·한국의 아버지』, 소설집 『전쟁을 이긴 두 여인』 『우리들의 두 여인』 등이 있다.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과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목 차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