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혼자가 되다

고객평점
저자이자벨 오티시에르
출판사항자음과모음, 발행일:2017/05/30
형태사항p.35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4373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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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하는 사람과의 세계 여행…
그 순수하고 위험천만한 도전이 몰고 온 파국

독일, 이탈리아 등 9개국 수출, 프랑스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

연인인 루이즈와 뤼도비크는 지루한 삶에 활력을 주고자 떠난 요트 여행에서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과 조우하게 된다. 출입이 금지된 섬을 잠깐 둘러나 보자며, 그저 새끼 펭귄들을 살펴볼 요량으로 섬에 정박했다가 갑자기 몰아닥친 비바람에 발이 묶이고 결국 이들이 타고 온 배도 어디론가 사라진다.

오래전에 고래잡이 캠프로 쓰던 막사에서 언젠가 구조될 날을 기다리며 버티는 삶은 고난의 연속이며, 인간성이 상실되는 과정일 뿐이다. 뤼도비크의 성화에 못 이겨 여행길에 올랐던 루이즈는 고향에서의 삶이 간절히 그립다. 또 한편으로는 쓸데없이 낙천적인데다 어쩐지 연약하게 보이는 뤼도비크가 성가시다. 그를 향한 사랑은 어느새 증오로, 분노로, 절망으로 바뀌어간다. 추위와 배고픔은 뤼도비크와 루이즈를 극한으로 밀어붙이고, 일단 벌어진 관계의 틈새는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다.

삶을 포기할 수 없었던 루이즈는 평소 등산과 암벽등반을 하던 감각으로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감정과 인간성을 잃어간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탓에 자기의 실상이 발가벗겨져 드러난 셈이다.

젊은 남녀가 무인도에 고립되면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모습을 그린 이 소설은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와 같은 모험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겪는 악몽 같은 현실은 고전 속 로빈슨 크루소의 외로움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혹독하고 끔찍하다. 작가는 항해사로서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추위와 배고픔을 비롯해 사랑과 증오 그리고 공포 같은 심리적 갈등이 어떻게 조금씩 인간의 정신을 갉아먹는지 우아한 문체와 풍부한 어휘로 너무도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로써 독자들은 마치 실제를 경험하듯 소설 속 이야기를 넘나들게 된다. 바로 이 점이 작가의 재능과 역량을 돋보이게 하며, 소설의 크나큰 힘이자 장점이 된다.

이 소설은 독자들을 오싹하게 하고 단번에 몰입하게 하는 흡인력 또한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모험소설이나 스릴러물에 그치지 않고 도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쟁적인 주제까지 다루는 진중함을 내포하고 있다. 한마디로 재미와 동시에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녀가 항해에 바치는 그 모든 열정과 투혼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풍부한 해양 지식이 빛을 발하는 경이로운 이야기!

이 소설은 과연, 홀로 세계 일주를 감행한 최초의 여성 항해사 이자벨 오티시에르의 작품답다. 그녀가 항해에 바치는 그 모든 열정과 투혼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작가는 읽는 이에게 마치 배에 올라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것 같은 즐거움과 내면의 밑바닥을 바라보게 하는 두려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쉴 틈 없는 생존 이야기가 놀라운 속도로 펼쳐지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항해사이자 작가인 이자벨 오티시에르의 재능과 투지에 감탄하게 된다.

작가는 소설에서 두 주인공이 장악할 수 없는 대자연과 생태 환경을 냉엄하게 그린다. 그러나 냉혹한 대자연의 민낯을 전하는 문체는 결코 건조하지 않다. 오히려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수사를 절제하면서도 다정다감하고 섬세하다. 특히 자연 경관을 묘사할 때 그렇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곳적의 생태 환경을 표현할 때마다 작가의 문체는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하고 세세해진다. 그러면서도 인간이 짓밟은 동물의 생태계와 자연 환경에 이르면 무자비한 인간에 대해 신랄한 독설을 퍼붓기도 한다.

작가가 평생 항해사로서 겪은 대자연과 야생의 정경은 범접할 수 없는 경외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소설 속 인간이 대자연 앞에 나약한 한계를 드러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작가는 연약한 인간을 비웃기는커녕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자연과 단절된 존재를 향한 연민을 담아 표현한다.

난해한 트릭이나 반전을 내세운 스토리가 아닌 광활한 풍경 묘사와 탁월한 심리 묘사를 비롯해 작은 사건을 엄청난 파국으로 엮어가는 힘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추천평

“이자벨 오티시에르는 세상의 바다를 누비듯, 문학 안에서도 열정적으로 항해한다.”
_르 피가로

“그녀는 세계적인 항해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제 항해사에서 훌륭한 작가가 되었음을 이 작품이 증명한다.”
_르 몽드

 

작가 소개

저자 : 이자벨 오티시에르
Isabelle Autissier
여성 최초로 혼자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에 도전하여 성공한 해양탐험가이자 문학 작가다. 195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렌 고등농업학교에서 해양수산학을 전공했다. 이후 항해사로 활동하며 해양 생물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이어가다 1991년 홀로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에 성공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1996년부터는 생태 환경과 인간과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오랜 관심사를 담아 몇 권의 논픽션을 펴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2009년 데뷔작 『오직 바다만이 기억하리라Seule la mer s’n souviendra』로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을 비롯한 해양 문학과 관련 있는 여러 종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소설 『파타고니아의 연인L’mant de Patagonie』과 대담집 『수평선을 위한 지구La terre pour horizon』, 항해 일지 『북극의 새로운 항로를 통과하다Passer par le Nord, la nouvelle route maritime』(공저) 등을 연이어 세상에 내놓았다. 『갑자기 혼자가 되다Soudain, seuls』는 2015년에 펴낸 그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해 9개국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프랑스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현재는 세계자연기금(WWF)의 프랑스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펼처보기 닫기

 

역자 : 서준환
2001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하고 지금까지 소설집 『너는 달의 기억』, 『파란 비닐인형 외계인』, 『고독 역시 착각일 것이다』와 장편소설 『골드베르크 변주곡』, 『로베스피에르의 죽음』 등을 냈다. 번역서로는 『알렉스』 등을 비롯한 피에르 르메트르의 카미유 형사반장 4부작 전권과 『주말 소설가』, 『무작정 소설쓰기 윤곽 잡고 소설쓰기』 등이 있다.  

목 차

저편에서
이곳에서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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