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드래곤 산맥.
뉴 어스를 동서로 가르는 대산맥이다.
최장 3,800㎞의 엄청난 길이의 산맥. 그 가운데는 지구의 최고(最高)의
산인 에베레스트 산보다 훨씬 높은 11,896m나 되는 엄청난 높이의 로드 산이 있다. 그 외에도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은 산들이 백 개가 넘는
엄청난 산맥이다.
뿐만 아니라 드래곤 산맥은 많은 지류의 산맥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에는 드래곤 산맥만큼은 아니지만 최장 832㎞에 이르는
산맥도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이 지정한 4대 금지 중 한 곳인 거인의 왕국이 바로 이곳에 속한 일부의 지역이다.
그만큼 드래곤 산맥과
연결된 산맥들에는 아주 강력한 몬스터들이 많았으며, 특히나 대형 몬스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뉴
어스 최강의 생명체이자 몬스터이며, 타 차원계의 침략자가 나타나면 뉴 어스를 지키던 파수꾼 역할을 하던 드래곤이 가장 많이 존재했던 곳이기도
하다.
드래곤들은 너무도 강력한 존재이고, 또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탓에 모든 개체가 홀로 존재하였다.
자연계의 질서가
그렇듯 이런 먹이사슬의 최상위 종은 언제나 객체 수가 적으며, 또 넓은 영역을 차지한다.
이곳 드래곤 산맥은 많은 숫자의 드래곤이 자신의
둥지인 레어를 만들어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별다른 다툼이 없이 잘 지낼 만큼 넓었다.
두두두두!
드래곤 산맥이 멀리 보이는 들판에
뭔가 달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얀 점이 빠르게 드래곤 산맥을 향해 접근을 하고 있었다.
등 위에 뭔가를 태우고 있는 흰색의 무언가.
평원을 달리는 흰 물체는 바로 제라드에 의해 정진의 가디언이 된 타라칸이었고, 등에 타고 있는 것은 정진과 한 명의 드워프였다.
둘의
표정이 너무도 상반된 표정이라는 것이 아주 재미있는 점이었다.
앞에 앉은 정진은 빠르게 달리는 타라칸으로 인해 바람을 맞으며 무척이나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평원을 둘러보고 있는 반면, 뒤에 타고 있는 드워프는 너무도 빠른 속도에 그저 하얗게 질린 얼굴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앞에
앉은 정진의 허리를 굳게 잡고, 고개를 그 정진의 등 뒤에 푹 파묻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드워프는 눈물까지 흘렸는지, 눈가에 먼지와
눈물이 범벅이 된 자국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그는 바로 정진을 드워프의 마을까지 안내하기 위해 동행하고 있는
드워프였다.
“흐에엑! 천천히! 좀 천천히 좀 달리라고 하시오……. 제발…….”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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