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에 실린 작품들에 대하여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새로운 연대의 벽두에 주먹만 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이런 날 페기 리의 노래를 들으면 좋을 텐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상 이는 실제 박상우의 모습이라고 보아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말한 바, ‘이제 내 가슴에 남겨진 건 극단적인 허무뿐이고 그 허무 속에서 끝끝내 되찾고 싶은 건 인간적인 낭만뿐이야’라는 말에는
박상우 자신의 세계 인식이 짙게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권성우(문학평론가)
박상우는 이미지라는 알을 품고 있다가 소설이라는 새를 낳는 작가다.
「내 마음의 옥탑방」 또한 옥상방(屋上房)이 아니라 옥탑방(屋塔房)으로 불려질 때의 이미지가 글을 쓰게 한 소설이다. 옥상방은 옥상에 위치한 방이라는 물질적 공간에 머물지만, 옥탑방은 위압감·이방감·폐쇄감·유배감의 느낌을 통해 심리적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이것은 김윤식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이상(李箱)이 “조감도(鳥瞰圖)를 오감도(烏瞰圖)로, 동해(童孩)를 동해(童骸)”로 바꿔 놓은 것만큼의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김미현(문학평론가)
작가 박상우는 천상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진 꿈의 매혹을 통해 현실의 빈곤을 되비추기도 하고, 지상으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적 삶의 환멸을 극단의 방식으로 해부하는 데 몰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그는 낯익은 현실에서 은은한 감동을 주는 끌림을 본다. 이 ‘사랑보다 낯선’ 끌림을 찾아 그는 ‘사람의 마을’에 당도한 것이다.
「사랑보다 낯선」에는 삶의 풍경을 천천히, 그러나 깊이 응시하는 만보와 그로부터 우러나오는 깊은 공명이 깃들어 있다.
김민수(문학평론가)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에는 수직 지향적 현실 공간에 거주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인물들이 가득하다.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존재로서 ‘나’는 “지상에 없는 무엇, 인간이 만든 지도로는 갈 수 없는 곳”, “서북쪽 어디, 지상의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또 다른 차원의 세계”를 꿈꾸는데, 그것은 작품 안에서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형의 애인으로 생각하는 ‘마린’에 대한 일종의 근친상간적 사랑의 감정이며, 다른 하나는 짐바브웨로 사라져버린 형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에서는 이처럼 가혹한 수직적 현실에 머물지 않고 미지의 길을 찾아 나서는 ‘나’의 수평적 보행에서 어떤 희망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의지를 발견하게 된다.
김성수(문학평론가)
※노란잠수함 클래식 우리 소설은 현 단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골라, 우리 시대 최고의 화가들의 그림을 표지로 꾸며 ‘이것이 한국문학이다’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가 소개
朴相禹
198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9년 중편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고 2009년 소설집 『인형의 마을』로 제12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사랑보다 낯선』『인형의 마을』 등의 소설집과 『호텔 캘리포니아』『내 마음의 옥탑방』『가시면류관 초상』 등의 장편소설이 있고, 산문집으로 『내 영혼은 길 위에 있다』『반짝이는 것은 모두 혼자다』『혼자일 때 그곳에 간다』『작가』등이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내 마음의 옥탑방
사랑보다 낯선
매미는 이제 이곳에 살지 않는다
나의 문학적 연대기 - ACROSS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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