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 진 웹스터(Jean Webster) 개요
진 웹스터는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키다리 아저씨’는 많은 사람 가슴에 소중하게 깃들었다. 작가는 본명이 엘리스 제인 챈들러 웹스터로 1876년에 태어나 플로리다와 뉴욕에서 성장했다. ‘제인 그레이 여성학교’에 입학해서 1894년부터 1896년까지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룸메이트 이름이 ‘엘리스’라서 혼동을 피하려고 이름을 ‘진’으로 바꾼다. 하지만 교육내용을 불충분하다고 느끼다가 결국 1897년에는 배서 대학에 입학해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한다. 일 학년 때는 교지에 단편 문학을 몇 편 실었으며 이 학년 때는 나중에 시인으로 성공한 친구 크랩시랑 학생대표 마거릿하고 한방을 쓴다. 삼 학년 때는 주급 3달러를 벌려고 잡지사에 글을 연재한다. 그리고 경제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기 위해 교도소와 소년원과 고아원에 방문하면서 새로운 현실을 자각하고 사회 불평등과 가난 때문에 버려진 아이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다. 불후의 명작 ‘키다리 아저씨’를 통해 우리는 작가가 당시에 갈등을 겪으면서 의식이 성장하는 과정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이런 관심은 1901년에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뉴욕 그리니치 마을로 이사한 다음에는 단편소설과 기사를 신문사와 잡지사에 기고한다. 첫 번째 소설 ‘패티가 대학에 갔을 때’는 1903년에 출간하고 The Wheat Princess(1908년)와 Jerry Junior(1907), The Four Fools Mystery(1908), Much Ado About Peter(1909), Just Patty(1911)를 잇달아 출간했다. 그러다가 1912년에는 ‘키다리 아저씨’를 출간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14년에는 희곡으로 바꿔 연극무대에 올려서 재정적으로 커다랗게 성공하고 나중에 영화로도 나온다.
진 웹스터는 마크 트웨인 조카 손녀며, 아버지는 처삼촌인 마크 트웨인과 동업해서 출판사를 설립하고 운영했다. 하지만 작가가 열여섯 살일 때 아버지는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작가가 아버지에게 느끼는 갈망과 그리움과 원망은 고아원 출신 고아가 떠올리는 아버지를 통해서 잘 나타난다.
작가 진 웹스터는 스탠더드 석유회사 상속자며 변호사며 유부남인 글렌 포드 맥키니와 칠 년 동안 은밀하게 사귀다가 맥키니가 마침내 이혼하고 서너 달이 지난 1915년에 결혼한다. 당시에 느낀 애잔하고 은밀한 마음이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보는 비평가가 많다. 그러나 다음 해에는 임신 중독증에 걸려서 출산 도중에 딸만 살리고 작가는 사망한다.
2, 작품해설
[타임] 선정 100대 명작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작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100대 명작
랜덤하우스 선정 ‘가장 위대한 20세기 영미 소설 100권’
사춘기에 꼭 봐야 할 책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가 발표한 대표작으로, 작가 자신이 성장 과정에 느낀 고통과 상처 그리고 의식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 자서전이면서 동시에 연애편지 형식을 빌린 러브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끔찍하게 생활하던 제루사 애벗은 익명의 후원자에게 도움을 받아서 대학에 간다. 고등학교에서 발표한 작문을 보고 작가 특유의 기질과 독창성을 발견한 후원자가 제루사 애벗을 훌륭한 작가로 키우겠다는 건데, 한 달에 한 번씩 ‘존 스미스 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내서 성장하는 과정을 알리는 게 유일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후원자는 편지를 쓰는 게 싫고 여자애에게 관심도 없어서 답장을 안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따라서 작품은 제루사 애벗이 편지글을 쓰고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리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런데 주인공은 후원자를 본 적이 없다. 고아원에서 뒷모습을 딱 한 번 본 게 전부인데 그 모습은 ‘키다리 장님거미가 거대한 모습을 자랑하며 휘적휘적 걸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여주인공은 후원자에게 ‘키다리 장님거미, Daddy-Long-Leg’라는 별명을 붙이고 그걸 줄여서 ‘Daddy’라고 부른다. 고아 소녀가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할 계기를 마련한 거다.
원제목 ‘Daddy-Long-Leg’에는 ‘장님거미’라는 뜻과 ‘키다리 아빠’라는 의미가 있다. 고아 소녀가 ‘Daddy’라고 편지에 쓰면서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가짐에는 작가가 열여섯 살 때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잔뜩 배였다. 너무나 보고 싶어서 마냥 불러도 대답조차 없는 아빠에 대한 서운함, 그래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사랑이 가득하다.
찰스 루터와 애니 웹스터 사이에서 1876년에 태어난 작가 엘리스 제인 챈들러 웹스터는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달리 풍요로운 성장기를 보냈다. 부친 찰스 루터가 1884년에 처삼촌 마크 트웨인과 동업으로 출판사를 차리면서 가족은 맨해튼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같은 인기작을 연속으로 출간했다. 하지만 부친 찰스 루터는 커다란 성공 이면에 숨은 막중한 책임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결국에는 신경과민과 만성두통에 걸려서 지방으로 이주해 요양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회복한 다음에도 마크 트웨인은 찰스 루터가 경영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복귀하는 걸 막은 채 주식을 헐값으로 빼앗았다. 결국, 찰스 루터는 1891년에 자살하는데, 작가가 열여섯 살 사춘기일 때였다. 진 웹스터는 이후에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제도에 완강하게 저항하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이런 정신은 여권운동과 점진적인 사회주의 운동으로 이어지고 작품에서 핵심 주제로 등장한다.
아버지의 죽음과 사회현실에 대한 자각, 가난에 굴하지 않는 자세, 버림받는 아이들에 관한 관심, 사회적 편견을 거부한 채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찾아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작품에 섬세하게 담겨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으로 다가온다.
3. 편집자의 말
번역은 원문에 담긴 내용과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글로 옮기는 과정이어야 한다. 찰스 디킨스 작품은 다양한 인물을 풍자와 유머와 화려한 문장으로 재미있게 묘사하는 특징이 탁월하다. 따라서 문장은 어렵고 복잡한데, 지금까지 번역한 작품은 한글 어법을 무시한 영어 사대주의에다 오역까지 넘쳐서 극히 어렵고 난해했다.
고전문학은 다양한 경쟁과 도전 속에서 독자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감동을 주며 백 년 이상 살아남은 작품이니, ‘재미와 감동’은 물론 ‘술술 읽히는 느낌’ 역시 어느 작품보다 탁월할 수밖에 없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기능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훌륭한 작품을 엉터리로 번역해서 독자를 괴롭히며 쫓아낸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인문학은 독서가 시작이다. 고전문학을 제대로 해석해서 한글 어법에 정확히 담아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내면세계를 풍요롭게 가꿀 원형을 제시해야 한다. 광복 35년이 지난 다음에 비로소 우리는 ‘일본어 중역 몰아내기 운동’을 했다. 35년이 또 지났다. 이제는 ‘우리말 살리는 번역운동’을 할 때가 왔다.
‘도서출판 비꽃’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어 어법에 합당한 번역을 추구하며,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고전문학을 새롭게 담아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면서 공동체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작가 소개
저 : 진 웹스터
Jean webster, Alice Jane Chandler Webster,본명 : 앨리스 제인 첸들러 웹스터
그녀의 이름은 생소할지 몰르지만 그녀의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누구나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1876년 7월 24일 뉴욕주의 프레도니아에서 태어났다. 진 웹스터는 필명으로서, 본 이름은 앨리스 제인 첸들러 웹스터이다. 아버지 찰스 루더 웹스터는 출판사의 사장이었으며, 어머니 애니 웹스터는 유명한 작가인 마크 트웨인의 조카이다. 태어날 때부터 이처럼 문학적인 환경에서 자란 진 웹스터는 여학교 시절부터 시와 작문에 뛰어난 소녀였다. 1896년 빙검턴시의 여학교를 졸업하자 바로 배서 칼리지라는 여자 대학에 진학하여,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1901년에 문학사의 학위를 받고 졸업하였다.
진 웹스터는 배서 칼리지 재학중에도 때때로 교내 신문과잡지에 소설과 시와 수필을 실어 재능을 보였다. 또 경제학의 연구와 사회과의 공부를 위하여, 교도소와 소년원과, 존 그리어 고아원과 같은 고아원을 자주 견학하고, 그 실태를 알게 되자 가난하게 버려진 아이들에게 깊은 동정을 보냈다. 『키다리 아저씨』는 그 무렵의 경험과 지식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그리고 작품으로 썼을 뿐만 아니라 실지로 고아원의 구제와 교도소의 개선 등에 특별 위원이 되어 불우한 사람들을 위하여 노력했다.
1915년 9월 7일에 변호사인 글렌 포드 매킨니와 결혼 후,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있는 집에서 원고를 쓰기도 하고, 매사추세츠주의 버크셔 언덕에 있는 티링검 별장에서 남편과 함께 오리와 닭을 치기도 하며 행복스럽게 지냈다. 하지만 이듬해 6월, 첫아기인 여자아기를 낳고서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옥수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저작권 중계회사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담당부장, 도서출판 ‘사람과 책’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약 300여 종에 달하는 영서를 번역했다. 대표작으로는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위대한 유산1,2』『두 도시 이야기』『올리버 트위스트1,2』가 있다. 학계에서 발표한 다양한 ‘번역 방법론’ 백여 편을 정리하고 25년에 걸친 번역 경력을 접목하여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3년 동안 번역방법을 강의하며 ‘우리말 살리는 번역방식’을 새롭게 정리했다. 현재는 풍자와 유머가 넘쳐서 난해한 소설로 유명한, 영미권 최고의 작가 ‘찰스 디킨스’ 대표작을 선정해서 우리말 어법에 맞게 원작의 풍미까지 그대로 담아내려고 애쓴다. ‘찰스 디킨스 선집’을 시작으로, 영미 고전문학 전체를 새롭게 번역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는 ‘김옥수 번역교실’을 만들어서 우리말 살리는 번역방법을 후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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