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죽이다

고객평점
저자존 버든
출판사항비채, 발행일:2017/06/08
형태사항p.547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7802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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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거장 존 버든 스타일로 그려낸 사회악,
문학성과 추리의 즐거움마저 갖춘 짜릿한 퍼즐 미스터리!

독자를 놀라게 하는 클라이맥스는 더없이 만족스럽고 긴장감은 시종일관 손톱을 물어뜯게 만든다. 작가 존 버든을 ‘퍼즐 마스터’로 각인시킬 걸작! 뉴욕저널오브북스

2000년 3월 22일, 연달아 일어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뉴욕 주. ‘착한 양치기’ 이름의 발신자가 뉴욕 경찰국에 보낸 우편물이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는다. ‘돈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부자를 죽이는 것으로 정의를 이룩할 수 있다. 내가 부유한 자를 죽일 것이다’. 범인의 선언문에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범행 정보가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으며, 이후 네 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생한다. 오직 부자들만을 죽인다는 범인은 로빈 후드에 비견되며 화제의 중심에 서지만 경찰은 10년이 지나도록 검거는커녕 단서조차 잡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퇴 형사 데이브 거니는 ‘착한 양치기 살인사건' 다큐멘터리의 자문을 맡는다. 다큐멘터리는 방영 즉시 인기를 얻지만 인터뷰에 응한 유가족들이 차례로 살해되는데….

과연 ‘살인’이 정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을까? ‘착한 양치기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다분히 이중적이다. 그들은 범인의 잔혹함에 분노하면서도 로빈 후드처럼 부유한 자를 응징하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낀다. 이는 빈부격차에서 비롯된 사회적 갈등을 정면으로 드러낸다. 한편,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대형 방송국 램TV는 범죄를 볼거리로만 소비하며 자극적이고 과장된 편집으로 광고 수익을 내기에만 급급하는 등 옐로우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준다. 유가족이 살해되는 와중에도 방송을 강행하는 행태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겹쳐지며 미디어의 공익성을 의심하게 한다.

미국, 스페인, 노르웨이, 중국 등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정교한 퍼즐 미스터리의 거장, 존 버든 추리소설의 절정!

존 버든이 더욱 정교한 퍼즐과 함께 돌아왔다. 『기꺼이 죽이다』는 기존의 ‘후더닛’ 스릴러를 뛰어넘은 두뇌싸움을 선사한다. 뉴욕타임스

 영미권, 유럽어권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 존 버든. 우연히 펼쳐든 편지 속 숫자 게임에서 시작된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데뷔작『658, 우연히』에서 천재적인 추리력을 선보인 바 있는 데이브 거니는 후속작『악녀를 위한 밤』에서 결혼식 중 신부의 목을 자르고 자취를 감춘 범인의 뒤를 쫓는다. 지난 사건이 남긴 마음의 상흔에 고뇌할 줄 아는 지적이고 치밀한 형사 데이브 거니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악녀를 위한 밤』으로부터 6개월 후를 그린 세 번째 작품『기꺼이 죽이다』는 존 버든을 퍼즐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각인시켰다.

존 버든은 주인공 데이브 거니의 천재적인 수사력만을 담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는 내적 갈등을 끈질기게 파고들면서 마음속의 어둠을 보여준다. 거니가 맞닥뜨리는 살인사건은 얼핏 영영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보인다. 섬세하고 끈질긴, 고뇌하는 형사로서의 거니의 장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작가 인터뷰에서 존 버든은 거니의 내성적이고 사색적이며 끊임없이 분석하는 습관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처를 안고 사는 영웅, 그리고 악의 본성을 파헤치는 존 버든의 작품은 이 세상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며 다만 포기하지 않고 선을 선택할 뿐이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추천사
『기꺼이 죽이다』에 보낸 찬사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더해가는 긴장감이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만나 완벽한 밸런스를 이
룬다. 섬세하면서도 치밀한 설계가 돋보이는 스릴러. 퍼블리셔스위클리

폭주 기관차에 올라탄 기분을 만끽하라! 쾌락의 끝이 여기에 있다. 플로리다타임스유니언

존 버든이 발표한 작품 중 단연 최고다! 크라임앤드미스터리

 작가의 한 마디

늘 다른 곳에 있고 싶었고, 다른 것을 갖고 싶었고,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더는 다른 것을 갈구하지 않는다.

역자의 한 마디

현직에서 은퇴한 후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발휘하는 일에 휘말리고 또 굴복하는 데이브 거니를 보면서, 때로는 우리를 방해하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는 누군가의 말을 떠올렸다.

작가 소개

저 : 존 버든

 1942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나 포드햄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오랫동안 광고회사의 요직과 사장, 프로모션 디렉터 등을 역임하며 맨해튼 광고계의 ‘큰손’으로 군림했다. 그러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문득, 광고 카피나 시장 분석서가 아닌 ‘진짜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였고, 과감히 광고계를 떠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작품이 바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 《658, 우연히》이다.
상대방이 생각한 숫자를 알아맞힌다는, 익숙한 ‘숫자 게임’을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 게임으로 바꾸어놓은 그의 천재적 발상에 미국 독자들은 열광했고, 작가들은 찬사와 질투를 동시에 보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스페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에 선정되었고, 프랑스, 스웨덴, 독일 등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다소 폐쇄적인 유럽 서점가에 ‘존 버든 신드롬’을 일으켰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뉴욕 키드로 자라 성공한 삶을 뒤로하고 외곽에서 조용한 삶을 꿈꾸던 주인공 데이브 거니의 이야기를 매혹적인 문체로 써낸 존 버든. 그러나 출간과 동시에 그는 ‘조용한 삶’ 대신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각국을 순회하며 사인회와 낭독회에 참석하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뉴욕 최고의 형사 거니가 활약하는 차기작 《눈을 뜨지 마》 역시 전작을 능가하는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2년 비채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 근교에서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역 : 이진

이화여대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 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것들의 책』 『꽃으로 말해줘』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658, 우연히』『비행공포』 등 70여 권의 책을 옮겼다. 시인이자 수필가 이해인 수녀와 『365 매일매일 기적의 하루』 『마지막 선물』『붉은 망아지 불만의 겨울』을 공동 번역했다.

목 차

PART 1
살인의 고아들

프롤로그
01 봄
02 코니 클라크의 어려운 부탁
03 살인의 여파
04 관
05 가시밭길
06 반전과 굴곡
07 고래를 쫓는 에이해브
08 킴 코레이즌의 복잡한 프로젝트
09 과묵한 고아
10 극단적 대립
11 이상한 후유증
12 맥스 클린터의 광기
13 연쇄 대학살
14 불안한 청년과의 이상한 만남
15 긴장의 고조

PART 2
정의의 부재

16 의심
17 단순한 계획
18 유형 공명
19 파장을 일으키다
20 깜짝 선물
21 계속되는 놀라움
22 다음 날 아침
23 의혹
24 판돈 올리기
25 사랑과 미움
26 협박의 폭발
27 상충되는 반응
28 더 어둡고, 더 춥고, 더 깊은

PART 3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롤로그
29 너무도 많은 조각들
30 쇼타임
31 양치기의 귀환
32 기폭제
33 악마의 편지
34 적과 아군
35 파티 초대
36 얼음송곳과 동물들
37 기꺼이 죽이다
38 화이트 마운틴 교살범
39 피와 그림자
40 진실과 대면하다
41 악마의 공범자
42 롱 숏
43 양치기에게 말하다
44 탐색
45 악마의 제자
46 다른 길은 없다
47 떠나는 천사
48 한 가지 중요한 사실
49 극단적으로 이성적인 남자
50 계시록
51 선물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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