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촌 레이첼

고객평점
저자대프니 듀 모리에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7/06/23
형태사항p.570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82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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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얼음을 띄운 프로세코와인처럼 이국적이고,
이탈리아 빵 파네토네처럼 달콤하며,
뾰족한 스틸레토 힐만큼이나 위태롭다.” _로저 미첼(영화 「나의 사촌 레이첼」(2017) 감독)

2017년 여름 레이첼 바이스, 샘 클라플린 주연 영화 개봉!
출간 후 70여 년간 전 세계 미스터리 팬들을 사로잡아온
‘서스펜스 여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최고 걸작 국내 초역

『레베카』 『자메이카 여인숙』 등 로맨스와 서스펜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걸작들로 수십 년간 전 세계 미스터리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20세기 영국 최고의 이야기꾼’ 대프니 듀 모리에의 『나의 사촌 레이첼』(1951)이 출간되었다. 미스터리 고전의 반열에 오른 대표작 『레베카』를 시작으로 듀 모리에의 저작들을 엄선하여 꾸준히 선보여온 현대문학이 다섯 번째로 국내에 소개하는 작품이다. 듀 모리에의 나이 44세, 작가적 기량이 정점에 이르렀을 무렵 발표한 이 소설은 머나먼 타국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은 한 남자와 그의 아름다운 미망인 레이첼, 그리고 레이첼을 살인범으로 의심하고 증오하면서도 서서히 그녀에게 빠져드는 젊은 상속자 필립의 이야기를 그렸다.

찻잔에 타 넣은 독처럼 서서히 퍼져가는 의혹과 불신의 그림자
 그 속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죽음의 미스터리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영국 콘월에서 부유한 사촌 형 앰브로즈의 보호 아래 살아온 스물네 살 청년 필립. 건강 악화로 피렌체에서 요양 중이던 앰브로즈로부터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이 날아들고, 뒤이어 의심과 불안, 두려움으로 가득 찬 편지들이 속속 도착하자, 불길한 예감에 그를 찾아 이탈리아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황폐해진 대저택과 앰브로즈의 황망한 사망 소식뿐. 미망인 레이첼은 저택 문을 닫아걸고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앰브로즈가 레이첼에게 살해당했다고 확신한 필립은 복수를 다짐하지만, 얼마 후 그의 저택으로 매혹적인 모습을 한 레이첼이 찾아오면서 두 사람의 기묘하고 위태로운 동거가 시작되는데……. 아름답지만 불길한 여인 레이첼. 그녀는 남편을 잃고 슬픔에 잠긴 지고지순한 미망인인가, 베일 뒤에 검은 속내를 감춘 냉혹한 살인자인가.

어린 시절 네거리 한복판에 쇠사슬로 매달려 있던 남자를 본 일이 지금도 기억난다. 그의 얼굴과 몸에는 부패 방지를 위해 타르가 검게 칠해져 있었다. 사형수의 시신은 5주간 그렇게 매달아두었다가 거두는데, 내가 그 광경을 본 건 넷째 주였다.
그는 교수대에 매달려 땅과 하늘 사이에서, 나의 사촌 앰브로즈의 설명대로라면 천국과 지옥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본문 13~14쪽)

아름다운 여성을 연상케 하는 제목과 달리, 과거 네거리에 세워져 있던 교수대와 그곳에 목 매달린 사형수의 기억으로부터 출발하는 『나의 사촌 레이첼』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여러 소설들 가운데서도 독자의 예상을 쉴 새 없이 허물며 반전을 계속하는 작품이다. 레이첼을 향한 필립의 감정이 증오와 원망, 의혹과 불신에서 애정과 갈망, 이해와 맹신으로 바뀌어가는 사이, 화자인 필립의 시선을 따르는 독자들 역시 레이첼의 우아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경계를 느슨히 하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작가는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죽은 이의 편지, 레이첼의 어두운 과거를 하나둘 꺼내놓고, 독자는 다시 의혹에 휩싸여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간다. 레이첼은 결백할까, 아닐까? 햇빛이 부서지는 온화한 날씨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스산한 날씨가 극적으로 교차되는 소설 속 콘월 지방의 기후처럼, 소설의 분위기도 급반전되며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반전이 거듭될수록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레이첼은 선한가, 악한가? 앰브로즈의 죽음 뒤에 감추어진 진실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에게 공감하고 연민을 느껴야 하는가? 비극적 운명의 진짜 희생양은 누구인가? 작가가 의도한 모호성과 그것이 남기는 짙은 여운으로 인해, 책장을 덮은 뒤에도 이런 질문들은 뇌리를 떠나지 않고 맴돈다.

『레베카』의 명성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화제작
 듀 모리에의 독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나의 사촌 레이첼』은 종종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던 대표작 『레베카』와 비교된다. 각 작품의 중심축인 레이첼과 레베카는 공통적으로 선과 악, 순수함과 음탕함 사이를 교묘하게 오가며 소설 속 등장인물 모두를 압도하고, 나아가 “독자의 넋을 빼앗고 유혹”(뉴욕 타임스)한다. 뛰어난 묘사와 극적인 전개로 일찍이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도 유사하다. 『레베카』는 1940년 ‘스릴러의 제왕’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에 의해 스크린으로 옮겨졌고, 이후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오늘날까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의 사촌 레이첼』 역시 출간 이듬해인 1952년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리처드 버턴,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주연으로 한 차례 영화화된 바 있으며, TV 시리즈, 연극, 라디오 드라마로도 수차례 제작되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영화 「레베카」의 주연을 맡았던 조앤 폰테인과 「나의 사촌 레이첼」에서 레이첼을 연기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자매라는 점이다.)
그러나 두 작품 간의 이러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나의 사촌 레이첼』을 전작 『레베카』의 인기에 편승한 복제품으로 평가 절하 하지 않는다. “『레베카』와 같은 범주에 있는 작품이지만 그보다 더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었다”(가디언)는 평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듀 모리에는 자신의 명성이나 지나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나의 사촌 레이첼』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절정의 기량을 선보여, 당대 독자들의 사랑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초판 출간으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2017년 여름 레이첼 바이스, 샘 클라플린 주연으로 또 한 차례 영화화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이 작품이 세기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효한 걸작이라는 것,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함없이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금 증명해 보이고 있다.
듀 모리에는 “이 소설을 집필하면서, 나는 완전히 필립에게 감정이 이입되어 매혹당한 나머지, 그녀가 온 세상을 독살했다고 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작품과 여주인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학을 넘어 영화와 뮤지컬, TV 시리즈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어온 듀 모리에의 작품들은 국내에도 이미 확고부동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문학에서 출간된 『나의 사촌 레이첼』에는 특별히 2017년 판 영화를 연출한 로저 미첼 감독의 서문을 실어, 작가나 문학 평론가의 관점이 아닌 영화인의 색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의 출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뜻밖의 반가운 선물이 되어주고, 작가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듀 모리에 작품의 묘미를 온전히 느끼게 해줄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대프니 듀 모리에

 배우 겸 연출가 제럴드 듀 모리에의 딸이며, 작가이자 화가인 조지 듀 모리에의 손녀이다. 런던 출생으로, 어린시절부터 열렬한 독서광으로 상상 속 허구의 세계에 매료되어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서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파리로 가서 1928년부터 단편과 산문을 쓰기 시작했고 1931년에 첫 장편소설 『사랑하는 마음』을 출간했다. 이후 아버지 제럴드 듀 모리에의 자서전과 장편소설 세 작품을 발표했고, 『레베카』를 출간하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 반열에 올랐다. 1932년에 그녀의 열렬한 팬이자 군인이었던 프레더릭 브라우닝과 결혼했다.

저서로는 『줄리어스』,『자메이카 여인숙』,『사촌 레이첼』 등의 장편소설 외에도 단편 「새」,「사과나무」,「몬테 베리타」 등과 희곡 〈9월의 조수〉, 전기 『브란웰 브론테의 지옥』『나선형 계단: 프랜시스 베이컨, 인생의 굴곡』 등과 자서전이 있다. 듀 모리에의 베스트셀러 작 가운데 「새」,『레베카』,『프렌치맨스 크리크』 등 여러 작품이 영화화되어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으며, 1977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1969년에는 영국 왕실에서 여성에게 수여하는 데임 작위(Dame Commander, 남성에게 수여하는 Sir 작위에 준한다)를 받았다.

듀 모리에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그의 여러 소설 속 배경에 등장하기도 한 영국 남서부 콘월 주에 정착해 살았다. 1989년 그녀가 사망하자 영국 작가 마거릿 포스터Margaret Forster는 다음과 같은 헌사를 전했다. "대중소설을 쓰는 그 어떤 작가도 그녀만큼 멋지게 정형화된 틀을 벗어던지지는 못했다. (……)회의적 시각으로 비춰지곤 했던 대중소설의 모든 요건을 충족해내면서 동시에 ‘진정한 문학’의 요건에도 정확히 부합하는 작품을 써냈다. 이제껏 그 어떤 소설가도 해내지 못한 일을 그녀가 해낸 것이다."

 

 역 : 변용란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아인슈타인을 위하여』,『제인 오스틴의 연애론』,『시간 여행자의 아내 1, 2』,『잘 가, 사이먼』,『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키다리 아저씨』,『행복한 결혼을 부르는 101가지 주문』,『여자라서 행복하니?』,『페미니스트 비평과 여성문학』(공역), 『군주론』, 『파이어 아일랜드』, 『자오선 여행』, 『가브리엘을 기다리며』, 『텃밭에서 발견한 충만한 삶』, 『앨런 M. 더쇼비츠의 최고의 변론』,『모든 것의 이름으로1,2』 등이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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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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