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병꽃

고객평점
저자손영목
출판사항도화, 발행일:2017/06/30
형태사항p.334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644324 [소득공제]
판매가격 12,000원   10,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4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처음에 실린 『밀랍인형』은 재벌회장의 살해 과정을 긴장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친구들이 모여서 현 세태를 리얼하게 진단하고 있는 『인물 없는 세상』은 시니컬한 대화의 진면목이 잘 나타난다. 『스틸라이프- 꿈, 그리고 환상』은 직장인의 일상과 그 속에서 한 번 꿈꾸어볼 만한 환상이 재미있다. 『아우를 떠나보내며』는 사촌 동생의 죽음 앞에선 화자의 심리가 세상을 돌고 도는 인생사의 진면목을 야속할 정도로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가을에서 여름 사이』는 네 명의 젊은 영혼이 함께 살아가던 파편 같은 시대의 이야기가 아련하고 아프게 다가온다. 『한탄강』은 아내의 추억여행에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황혼기 인생의 삶을 묘파하고 있다. 표제작인 『붉은병꽃』은 명예퇴직자가 산행에서 우연히 만난 꽃을 정원에서 키우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철리를 배우는 모습이 숙연한 울림을 준다. 『매듭과 사슬』은 취재차 나왔다가 해안가에 길을 잘못 든 기자가 우연히 도움을 청한 집에서 들은 사연을 통해 인생의 운명에 깃든 매듭과 사슬을 질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만추일야화』는 잠자리가 원만치 못한 부부의 관계를 통해 인생이 만들어 온 그림을 한 장 한 장 되돌아보게 만든다. 동내에 있던 벙어리색시를 통해 푸른빛 기억의 족쇄를 집요하게 풀어가는 『벙어리 색시』는 집단의식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중편 『야간항해』는 부산 제주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마치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이 밀도 있게 형상하고 있다. 『엿』은 한권의 소설이 정치권과 언론에 미치는 영향을 풍자하고 있다. 입양한 아이와 친 자식 아이를 통해 가족의 진면목이 무엇인지 묻고 있는 『멍에』는 새삼스럽게 핏줄의 근원을 떠올리게 한다.

손명목 작가는 신작소설집 『붉은병꽃』에서 시종일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족이나 타인의 삶을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화자들의 다양한 감정이 담담한 문장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냉소적이면서도 시니컬한 기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는데, 이 신작소설집의 매력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신작소설집에는 40여 년이 넘도록 동안 작품을 써온 작가의 인생과 삶 그리고 자기 실존에 대한 진솔하고도 솔직한 고백이 사색의 여백을 넓고도 깊게 열어주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견고하고도 막막한 시간을 견디는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겪는 불안과 열망, 정념 같은 감정들이 극단의 대립단계를 넘어서서 은밀한 지점에서 연결되거나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작가가 개입해 의견을 관철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자기고백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나타난다. 그 결과 나 아닌 타인을 누구라고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사색의 여운이 길고도 값진 작품집이다.

작가의 말

이제껏 사십 년 이상 활동해오면서 가장 듣기 거북했던 말은, 작품성에 걸맞은 평가를 제대로 못 받아 애석하다는 위로였다. 만약 그 위로의 말이 타당하다면 문단의 구조적 결함이 문제지 내 탓은 아니지 않은가. 나도 사람인 이상 처음에는 솔직히 열을 안 받을 수 없었으나, 어느덧 쓴웃음으로 흘려들을 만큼 인간으로서 성숙해졌다.

아무튼 최고의 스토리텔러를 목표로 삼고 묵묵히 걸어온 내 문학인생의 그림을 요약해서 단정하면 대체로 성취와 좌절의 반복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욕심에 무리하지 않고 자기관리를 비교적 잘한 까닭에 큰 과오 없이 오늘에 이르렀으며, 나에게 앞으로 남아있는 나날도 같은 걸음과 모양새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은 여유로운 예감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손영목

1974.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1977.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1982. 경향신문 공모 장편소설 당선
1989. 현대문학상 수상
1999.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2004. 한국문학상 수상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2007. 채만식문학상 수상
2008.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2010.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직무대행
2011. 한국문인협회 60년사편찬위원장

장편소설 『풍화』 『거제도-제1포로수용소』 외
중단편소설집 『산타클로스의 선물』 『장항선에서』 외

 

목 차

밀랍인형
 인물 없는 세상
 스틸라이프- 꿈, 그리고 환상 8
아우를 떠나보내며
 가을에서 여름 사이
 한탄강
 붉은병꽃
 매듭과 사슬
 만추일야화晩秋一夜話
벙어리색시
 야간항해
 엿
 멍에

 수록 작품 발표 지면
 소설적인, 너무나 소설적인 문학인생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