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차 례
작가의 말
로버트 킨케이드
프란체스카
칼라일 맥밀런
또 한번의 여정
추적
프란체스카
우발적인 현상의 아름다움
1945년, 빅서
1981년 가을
다른 가능성들
로즈먼 다리
미국에서 가장 쓸쓸한 국도
쇼티즈
더없이 기묘한 시간
모든 자취가 사라지다
마지막 메모
옮긴이의 말
▣ 책소개
16년만에 그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돌아왔다
야성적이고 지적인 사진 작가. 마지막 카우보이 로버트 킨케이드가 또 다시 길을 나섰다. 기다림과 그리움의 시간을 넘어 생의마지막 순간 떠올릴 수 있는 단 한사람을 향해 아이오와 프란체스카에게로..
▣ 신문 서평
늙음과 죽음 의미 되새기는 속편
홍승우의 만화 ‘비빔툰’ 중에는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소재로 삼은 편이 있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캄캄한 극장 안.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온통 비에 젖은 장면에서 여자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댄다. 이유는 그가 ‘물에 빠진 먼지털이’ 같아서. 5년 후, 집에서 비디오를 통해 같은 영화를 보고 있는 부부. 같은 장면이 나오자 남편은 연애 시절 생각에 픽 웃고 말지만 옆에서 꺼이꺼이 울고 있는 아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은 이렇게 ‘생애 단 한 번 찾아 오는 진짜 사랑’으로 나이 지긋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마구 흔들어 놓았었다. 이 책은 영화의 원작소설에 이어지는 속편. 전편에서 결국 만나지 못한 프란체스카와 킨케이드는 속편에서 다시 만날 것인가.
빗 속에서 킨케이드를 떠나 보내고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남편과 사별 후 홀로 농장을 지키고 있는 프란체스카. 킨케이드와 연락해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오지에서 지내던 킨케이드는 마지막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찾아가는데….
전작에서 작가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진심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물었다면 속편에서는 ‘제대로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자세로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2002.10.19 동아일보 조이영 기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감동 이어질까
중년 남녀의 성숙한 사랑을 그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속편인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로버트 제임스 월러 지음·김훈 옮김·시공사)이 나왔다.
1992년 발표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실제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로즈먼이란 이름의 지붕 있는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작가인 로버트 킨케이드와 평범한 주부인 프란체스카 존슨의 나흘간의 사랑과 두 사람이 8년 간격으로 사망할 때까지 24년간의 가슴앓이를 그렸다. 이 작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속편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은 전작의 감동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의 사랑이 보여준 진면목이 나흘간의 격렬한 동거보다는 24년간의 그리움에 있었던 만큼 각자 견뎌냈던 시간의 풍경을 보여준다는 개념으로 쓰였다. 이미 알고 있는 줄거리를 다른 각도에서, 조금 새로운 사실과 함께 다시 보는 재미가 특징이다.
『…추억』의 배경은 두 사람이 헤어진지 16년이 지난 1981년 11월. 킨케이드는 폭풍우가 쏟아지던 날, 마지막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찾아간다. 남편이 죽은 뒤 홀로 농장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는 여전히 생일이면 킨케이드와의 추억을 음미하는 의식을 치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안타깝게 만나지 못하고 킨케이드는 미국에서 가장 쓸쓸한 국도를 타고 자기집으로 돌아온지 몇달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이 작품에는 또 전작에 나오지 않았던 인물인 칼라일 맥밀런이 등장한다. 그의 어머니는 『…다리』에서 킨케이드가 젊은 시절 빅서의 해변에서 사랑을 나누었던 젊은 첼리스트 윈 맥밀런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청소년기를 방황하며 보내다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한 노인에게 목수일을 배운 그는 아버지인 킨케이드의 존재를 알아가게 된다.
당초 『…다리』를 냈던 워너출판사는 속편이 독자들에게 실망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추억』의 출판을 사양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소형출판사인 존 M 하디에서 나온 속편은 예상을 뒤엎고 25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2002.10.19 경향신문 한윤정 기자]
작가의 말
로버트 킨케이드
프란체스카
칼라일 맥밀런
또 한번의 여정
추적
프란체스카
우발적인 현상의 아름다움
1945년, 빅서
1981년 가을
다른 가능성들
로즈먼 다리
미국에서 가장 쓸쓸한 국도
쇼티즈
더없이 기묘한 시간
모든 자취가 사라지다
마지막 메모
옮긴이의 말
▣ 책소개
16년만에 그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돌아왔다
야성적이고 지적인 사진 작가. 마지막 카우보이 로버트 킨케이드가 또 다시 길을 나섰다. 기다림과 그리움의 시간을 넘어 생의마지막 순간 떠올릴 수 있는 단 한사람을 향해 아이오와 프란체스카에게로..
▣ 신문 서평
늙음과 죽음 의미 되새기는 속편
홍승우의 만화 ‘비빔툰’ 중에는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소재로 삼은 편이 있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캄캄한 극장 안.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온통 비에 젖은 장면에서 여자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깔깔댄다. 이유는 그가 ‘물에 빠진 먼지털이’ 같아서. 5년 후, 집에서 비디오를 통해 같은 영화를 보고 있는 부부. 같은 장면이 나오자 남편은 연애 시절 생각에 픽 웃고 말지만 옆에서 꺼이꺼이 울고 있는 아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은 이렇게 ‘생애 단 한 번 찾아 오는 진짜 사랑’으로 나이 지긋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마구 흔들어 놓았었다. 이 책은 영화의 원작소설에 이어지는 속편. 전편에서 결국 만나지 못한 프란체스카와 킨케이드는 속편에서 다시 만날 것인가.
빗 속에서 킨케이드를 떠나 보내고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남편과 사별 후 홀로 농장을 지키고 있는 프란체스카. 킨케이드와 연락해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오지에서 지내던 킨케이드는 마지막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찾아가는데….
전작에서 작가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진심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물었다면 속편에서는 ‘제대로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자세로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2002.10.19 동아일보 조이영 기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감동 이어질까
중년 남녀의 성숙한 사랑을 그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속편인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로버트 제임스 월러 지음·김훈 옮김·시공사)이 나왔다.
1992년 발표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실제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로즈먼이란 이름의 지붕 있는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작가인 로버트 킨케이드와 평범한 주부인 프란체스카 존슨의 나흘간의 사랑과 두 사람이 8년 간격으로 사망할 때까지 24년간의 가슴앓이를 그렸다. 이 작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속편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은 전작의 감동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의 사랑이 보여준 진면목이 나흘간의 격렬한 동거보다는 24년간의 그리움에 있었던 만큼 각자 견뎌냈던 시간의 풍경을 보여준다는 개념으로 쓰였다. 이미 알고 있는 줄거리를 다른 각도에서, 조금 새로운 사실과 함께 다시 보는 재미가 특징이다.
『…추억』의 배경은 두 사람이 헤어진지 16년이 지난 1981년 11월. 킨케이드는 폭풍우가 쏟아지던 날, 마지막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찾아간다. 남편이 죽은 뒤 홀로 농장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는 여전히 생일이면 킨케이드와의 추억을 음미하는 의식을 치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안타깝게 만나지 못하고 킨케이드는 미국에서 가장 쓸쓸한 국도를 타고 자기집으로 돌아온지 몇달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이 작품에는 또 전작에 나오지 않았던 인물인 칼라일 맥밀런이 등장한다. 그의 어머니는 『…다리』에서 킨케이드가 젊은 시절 빅서의 해변에서 사랑을 나누었던 젊은 첼리스트 윈 맥밀런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청소년기를 방황하며 보내다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한 노인에게 목수일을 배운 그는 아버지인 킨케이드의 존재를 알아가게 된다.
당초 『…다리』를 냈던 워너출판사는 속편이 독자들에게 실망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추억』의 출판을 사양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소형출판사인 존 M 하디에서 나온 속편은 예상을 뒤엎고 25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2002.10.19 경향신문 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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