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개정합본판)

고객평점
저자이정명
출판사항은행나무, 발행일:2017/08/07
형태사항p.49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601311 [소득공제]
판매가격 18,000원   16,2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1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얼굴 없는 초상화의 주인은 누구인가?”

사라진 한 점의 그림에 깃든 추악한 음모
천재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붓 끝으로 되살아나는 그날의 진실

뜨거운 예술혼을 지녔지만 현실과 타협하여 살아야 했던 도화서 화원 ‘김홍도’와 틀에 갇히지 않는 재능을 가졌으나 가슴속에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신윤복’. 생도 시절 윤복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견한 홍도는 도화서에 적응하지 못하던 윤복을 돕게 되며 사제의 연을 맺게 된다. 젊은 재능에 대한 가벼운 호기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윤복이라는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변모해가며 홍도는 남자를 마음속에 품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한편 진취적인 젊은 임금 정조의 총애를 받게 된 그들은 어느 날 밤 주상의 은밀한 하교를 받게 된다. 바로 사도세자의 어진을 그렸던 대화원 강수항의 죽음과 사건의 뒤를 캐려던 홍도의 동료 서징의 죽음 이면의 전말을 밝혀내라는 것. 그렇게 왕의 밀사가 된 두 사람은 살인 사건의 범인과 더불어 사라진 사도세자의 어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사건의 핵심에 한 발짝 다가서려 노력한다. 하지만 강수항의 자제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언급을 일절 거부했고, 범인을 찾는 데 증거가 될 만한 단서는 그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과연 홍도와 윤복은 얼굴 없는 초상화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또한 그림에 얽혀 있는 거대한 비밀의 막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이 서서히 문제의 중심부로 다가갈수록 살인 사건에 얽혀 있는 충격적 비밀은 점점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되고, 두 사람은 사건의 진실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데…….

매혹적인 그림의 세계와 치열했던 시대상을 녹여내다
60만 독자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미스터리!

신윤복, 김홍도가 활약했던 18세기 후반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던 격동의 시대였다. 겨우 열한 살 때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비운의 왕 정조는 거센 변화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다양한 개혁을 추진했다. 이러한 정조의 문풍 진작책은 경제적 풍요와 함께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게 했다. 양반은 물론이고 서얼과 중인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드러내고 이를 향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약동하는 변화의 물결을 거스르려는 반대 세력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왔다.

『바람의 화원』을 통해 작가는 이러한 조선 후기의 대립적 상황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수백 년을 이어온 도화서의 체계적 양식과 인간적인 본능에 충실한 새로운 화풍의 대립, 흑과 백으로 상징되는 수묵화와 화려한 채색화의 충돌, 새로운 색을 찾기 위한 장인들의 눈물겨운 고행, 맨손으로 거대한 부를 일구고 예술가를 후원하는 신흥 부자들의 욕망 등 ‘조선의 르네상스’ 정조 시대가 두 천재 화가의 그림만큼이나 강렬하게 읽힌다.

뿐만 아니라 작가는 도화서, 대장간과 종이 공장, 골목길과 우물가의 여인들, 시전 거리와 빨래터 등 김홍도와 신윤복의 작품에 등장했던 배경들을 소재로 조선 사람들의 일상과 숨결까지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또한 당시 왕실과 조정을 둘러싼 고위층의 음모는 그림을 매개로 진실을 쫓는 두 천재 화원의 이야기와 결합되어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자아낸다.

“역사소설은 위대하고 재미있는 오답이다”
역사와 기록의 빈틈을 채우는 눈부신 상상력

 신윤복. 자 입보(笠父). 호 혜원(蕙園), 고령인(高靈人). 부친은 첨사(僉使) 신한평(申漢枰). 화원(畵員).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화원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완벽하게 사라졌을까?
이 이야기는 바로 그 호기심과 물음에 대한 수많은 대답들 중 하나이다.
― ‘작가의 말’에서

어릴 적 담뱃갑에 그려진 ‘단오풍정’을 눈여겨보았던 작가는 꾸준히 신윤복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왔다. 여러 사료에 행적이 서술되어 있는 김홍도와 달리 신윤복은 변변찮은 기록도 남지 않은 채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화가였다.

작가는 고(故) 오세창 선생의 저서 『근역서화징』에 언급된 단 두 줄의 기록에 의거,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결합한 한 편의 소설로써 비운의 화원 신윤복의 그림 속 인물들과 그 시대를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그 결과 그림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없었던 신윤복과 최고의 화원이었으나 제자인 윤복과의 만남으로 고뇌하는 김홍도, 부친인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슬픔을 간직한 젊은 왕 정조, 부와 권력에의 야심 때문에 아들마저 희생시키는 화원 신한평과 그러한 아버지 때문에 화원으로의 꿈을 포기한 대신 단청수로서의 새로운 포부를 키워나가는 신영복, 자신의 영달을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시전 행수 김조년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껴안고 사는 기생 정향 등 역사 속에서 미처 주목받지 못했던, 예사롭지만 비범했던 인물들을 눈앞에 펼친 듯 선명하게 되살려냈다.

사실을 기반으로 설득력 있는 허구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하여 작가는 단원과 혜원의 풍속화에서부터 화법, 조색, 제지법, 안료 제조법 등 광범위한 한국미술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연구한 뒤 이야기 곳곳에 첨가했다. 또한 전작 『뿌리 깊은 나무』에서 보여준 산술과 도형, 마방진, 역사, 철학, 도상학 등 방대한 배경지식들을 곳곳에 배치해 독자들의 지적 유희를 한층 배가시켰다. 특히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속에 숨겨진 놀라운 상징과 해석은 독자들에게 도상학적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왠지 멀게만 느껴졌던 그림 속의 은유와 은밀한 코드를 발견하는 재미를 우리의 풍속화에 적용하여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작가 소개

저 : 이정명 
 『바람의 화원』, 『악의 추억』을 쓴, 한국형 팩션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고구려와 비류백제의 역사를 비롯하여 역동적 개혁 군주 세종을 소재로 한 소설, 천재 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등 다양한 역사적 소개를 우리 감성에 맞게 써 내려가는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여러 해 동안 일했다. 1999년 말 고구려와 비류백제의 역사를 소재로 한 러브로망인 첫 소설 『천년 후에』, 2001년 『해바라기』, 2002년 『마지막 소풍』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2006년 작품인 『뿌리 깊은 나무』는 5년간 공백기를 가진 저자의 작품으로 한국형 팩션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빠른 속도감과 소설적 재미, 그리고 뜨거운 시대 의식과 해박한 지적 탐구가 돋보이는 『뿌리 깊은 나무』는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우리 감성에 맞는, 우리의 이야기’다. 저자는 대학 시절 한글의 신비로움과 역동적 개혁 군주 세종을 소재로 한 소설을 구상한 후 10년 넘게 1백여 점의 관련 서적과 논문 등 자료를 수집하고 30번 넘게 고쳐 쓴 끝에 이 소설을 완성했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세종 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2006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에서 뉴웨이브 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2008 SBS 드라마의 원작소설로 화제가 된 『바람의 화원』은 『뿌리 깊은 나무』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한층 견고해진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력을 보여준다. 조선 후기 화단을 이끈 두 명의 천재 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사랑을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그려낸다.

기묘한 연쇄살인을 쫓는 스릴러이면서 인간의 내면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심리소설 『악의 추억』은 기존의 팩션 스타일에서 벗어나 안개에 싸인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 사랑과 증오, 욕망과 의심 등 인간 심리의 내면을 통찰한다. 강한 흡입력과 빠른 전개, 섬세한 문장과 개성넘치는 캐릭터, 흥미진진한 퍼즐과 치밀한 구성, 충격적인 결말과 반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작가의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목 차

프롤로그
생도청
얼굴 없는 초상화
화원이 되다
그림으로 겨루다
왕을 그리다
사화서
비밀의 그림
달빛의 연인
그림의 얼굴
마지막 대결
에필로그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