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강

고객평점
저자핑루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7/08/18
형태사항p.298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83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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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혐오 사회에 물음을 던지는
대만 대표 소설가 핑루의 ‘사회파 미스터리’

『검은 강』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치밀하게 잘 짜인 미스터리 소설이다. 욕망, 돈, 치정 살인, 죽음이 얽힌 사건이지만 작가 핑루는 선정적이고 화려한 글투를 배제하고, 담담하고 절제된 언어로 사건을 서술한다. 대신 서술 대상이 교차되는 지점마다 의도적으로 검사, 변호인, 판사, 네티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등장시킨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현장은 관광지인 셈”이라는 중국 패키지 관광객, “집값 떨어지니까 그 얘기는 그만하라”는 동네 주민, “범행 수법이 아주 악랄하다”는 검사, “아무도 피고인의 얘기에는 귀기울여주지 않는다. 포기할까 하는 마음도 든다”는 피고 측 변호인의 의견 등 수많은 사람들이 왁자하게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여 독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바라보도록 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피해자에 대한 동정과 가해자에 대한 비난의 절차까지 모두 끝난 사건을 작가는 왜 다시금 들추어낸 것일까? 대만 사회에서 이 사건이 알려진 후 가해자인 젊은 여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은 일방적이었다. 언론에서는 범인을 ‘뱀과 전갈처럼 남에게 해를 가하는 여자’라는 의미의 ‘사갈녀’라고 지칭하며 선정적인 기사를 쏟아냈고, 대중은 쉽게 남의 말을 하고 헐뜯었다. 심지어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공정하게 심판해야 할 재판부조차도 ‘참회하라’며 위협적으로 피고를 몰아세웠다. 이에 작가는 ‘살인범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녀 역시 이 사회의 피해자이지 않을까?’라며 그녀가 살인을 저지른 배경에 주목하여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자전과 훙타이, 두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결혼과 가정에 대한 여자들의 동경을 살인 사건에 단단히 연결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있는 남자의 욕망을 파헤쳤다. 소설 속에서 그는 아내의 재산으로 젊은 여자를 유혹했다. 그의 아내는 속임을 당했고, 자전은 유혹을 당했다. 과연 누가 가장 나쁜가? 작가는 남성 권력의 오만함,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며 여자에게는 순종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물질 만능 시대에 보이지 않는 계급 간의 차이 그리고 노인 혐오, 여성 혐오 등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작가 핑루는 실제 사건 또는 유명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를 소설로 다시 써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기로 유명한데,『걸어서 하늘 끝까지』의 쑹칭링, 『백세 서신』의 쑹메이링, 『그대 언제 다시 오려나』의 덩리쥔(등려군) 등 주로 전기적인 인물을 다루어왔다. 그랬던 작가가 이번에는 살인 사건과 관련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여, 주인공이 어떻게 마음의 감옥 안에 자신을 가두고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한 걸음씩 들어갔는지 그녀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자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흑도 백도 아닌 회색 지대를 보여주고자 했다. 우리가 소위 ‘악인’들과 같은 환경에 처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그들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그저 운이 조금 좋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자 인터뷰」 중에서

 

작가 소개

저 : 핑루

平路

 1953년 대만 가오슝에서 태어나 대만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 유력 일간지 [중스완바오中國時報] 편집장, [차이나타임스] 주필, 홍콩 광화문화미디어센터 주임 등을 지냈으며 대만대학 신문방송대학원과 타이베이예술대학 예술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1983년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으로 일간지 [연합보聯合報]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소설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실제 사건 또는 유명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나 전기를 소설로 다시 써내는 능력이 탁월하여, 2015년 『검은 강』까지 30여 년 동안 핑루의 작품들은 대만 사회와 맥을 같이해왔다. 쑨원과 쑹칭링의 이야기를 그린 『걸어서 하늘 끝까지』, 대만 국민 가수 덩리쥔(鄧麗君, 등려군)의 삶을 그린 『그대 언제 다시 오려나』, 『파사의 섬』, 『동방의 동쪽』, 『춘가』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단편소설집으로 『모니카의 일기』, 『닝즈 온천』,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 『금서계시록』 등을 출간했고, 산문집 『낭만적인, 그러나 낭만적이지 않은』, 『마음을 읽는 책』, 『홍콩에서의 지난날들』, 『벌거벗은 마음』 등을 냈다.
치밀한 창작 기교, 단련된 언어, 다양한 형식, 깊이 있는 소재 등으로 대만 문단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개척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기업의 시대』 등 90여 권이 있다.  

 

목 차

서문 『검은 강』 : 글쓰기와 독서 윤리에 대한 도전 ― 추구이펀

I. 그날
II. 커피점
III. 안전 거리
IV. 모퉁이, 그 모퉁이
V. 소원의 거리
VI. 행복의 거리
VII. 기수 지역
VIII. 결혼의 거리
IX. 사랑해. 네가 뭘 하든 널 사랑할 거야
X. 빛의 거리
XI. 필연과 우연

후기 검은 단수이허 ― 핑루의 『검은 강』을 읽고 ― 천팡밍
『검은 강』 저자 인터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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