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몫

고객평점
저자파리누쉬 사니이
출판사항북레시피, 발행일:2017/08/23
형태사항p.679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140107 [소득공제]
판매가격 16,500원   14,8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43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으나
이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감동의 소설

이란 여성들의 억눌린 삶을 대변하며 이란 혁명 전후 겪었던 무수한 고통과 힘겨운 투쟁의 역사를 들려주는 감동적이고 강렬한 소설. 여주인공의 50년 세월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왜 많은 이란 여성들이 인권의 자유와 사회적 정의를 위해 싸운 선구자들로 불려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다. 가족의 명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그녀들의 몫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 「아이리쉬 이그재미너」, 영국

기본 권리를 위해 투쟁해야만 하는 여성들.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회의 여성들에게 특별한 책. 「걸프 뉴스」, 아랍에미리트

분노와 열정으로 쓰인 소설. 이란의 50년 역사와 명예 중심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삶이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영국

가정 폭력, 전통 및 남성 폭력의 희생자이자 포로인 모든 이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사니이의 여성들은 시민의 평등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현대의 여주인공이다.
[쿨투라], 이탈리아

억압과 인권 탄압에 맞서 희망을 이야기한 용감한 여성소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 이십대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유적지를 활보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고, 서양식 생활에 빠져 가족의 명예를 해쳤다며 누이를 살해한 쿠르드계 남성 두 명이 터키 법정에서 무죄로 풀려났다는 기사가 바로 얼마 전 보도되었다. 이와 같은 사회는 아직도 “여성의 역할은 어머니에 국한되며 남자와 평등한 권리를 가질 수 없다”거나 “여성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크게 웃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겨우 열여섯 살에 가족들이 정해준 남자와 강제결혼을 해야 했고 터번을 두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동생들에게 살해당하고 만 여성이 이 소설 속의 여주인공 마수메를 현실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나의 몫』은 1979년 이란 혁명이 일어나기 20여 년 전부터 약 50년간에 걸친 이란인들의 생활을 실감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란의 모든 국민이 샤의 독재 체제에 맞서 이란 혁명을 일으켰으나, 이는 중세와 다름없는 폭정의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자유를 위한 외침은 몇 달 만에 묵살되었고 종교적 독재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피는 여성들의 가슴과 이란 땅을 붉게 물들였다. 여성들은 약속받은 권리와 자유를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 체제에서 그나마 누리던 것들마저 잃었다. 그러나 나약한 여성의 이미지를 던져버린 마수메, 그녀가 걸어온 인생 여정에 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용기와 위로를 주는 표본이 되었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강한 울림의 메시지를 남긴다. 더불어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이란 사회의 다양한 사회계층들만큼 서로 다른 신념들을 이야기하는 이들과 함께 긴 여행에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다.

이란에서 여자의 결혼 연령은 14~17세이기 때문에 소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마칠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또한 결혼은 전통적으로 신랑 부모측의 공식 제안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대개 결혼식 전 서너 번 방문하고 결혼식을 올리기에 여자가 결혼식날 처음으로 평생의 남편을 만나는 경우도 있지요. 이란은 농경에서 산업화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는 때이며 특히 테헤란과 같은 도시는 물밀듯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전문적인 컨설턴트 심리학자이기에 개인적으로 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특수 사례들을 기록해왔습니다. 내 소설의 스토리라인은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 파리누쉬 사니이(인터뷰 중에서)

독재와 고난의 거친 역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문학의 힘

현대 이란의 역사를 그대로 투영해내는 이 소설은 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으나 정부의 불공정한 행위에 항의하며 각고의 노력을 거듭한 끝에 200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던 시린 에바디(ShirinEbadi)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출판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금까지 29쇄를 찍은 이란 역사상 가장 인기 높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보카치오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6개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설작품이 되었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일단 몇 페이지를 읽게 되면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고 감동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란의 현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페르시아 종교, 문화의 전통과 그에 대한 저항 그리고 종교적 독재국가에 반기를 든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어. ‘각자의 운명은 태어나는 날 이마에 새겨지는 것이다. 각자의 몫은 따로 정해져 있어서 하늘과 땅이 뒤집힌대도 바뀌지 않는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했지. 이생에서 나에게 마련해놓은 운명은 무엇일까? 나에게도 나만의 운명이라는 게 있을까? 아니면 난 내 인생의 남자들, 나를 자신들의 신념과 목적의 제물로 삼은 남자들의 삶을 지배하는 운명의 일부인 걸까? 아버지와 오빠들, 남동생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남편은 자기의 이념과 목표를 위해 나를 제물로 바쳤어. 그리고 아들들의 영웅적인 행동과 애국심에 다시 희생양이 되었지. 결국, 나는 누구일까? 반란자, 반역자의 아내? 아니면 자유를 위해 투쟁한 영웅의 아내? 반체제를 꿈꾸는 아들의 어머니? 자유를 사랑하는 투쟁가의 희생정신 투철한 부모? 그들이 나를 꼭대기에 올려놨다가 끌어내린 게 대체 몇 번이지? 그들은 나의 능력이나 업적 때문에 나를 추앙한 것도 아니었고 내 실수 때문에 나를 내던진 것도 아니었어. 마치 나라는 존재는 있지도 않은 것 같아. 나에게는 아무 권리도 없어. 내가 나를 위해 살아본 적이 있나? 나를 위해 일을 한 적이 있었나?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할 권리가 있은 적이 있었나? 누군가가 나에게 뭘 원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냐고.” (p. 673)

여성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삶의 몫(작가와의 이메일 인터뷰)

● 소설 속의 참혹하리만한 여성차별은 전 지구적 관점에서 문화적 상대주의로 이해해야 하는가?
◎ 이란에서뿐 아니라 전 인류 역사상, 여성들은 언제나 착취의 대상이 되어왔고 여러 사회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차별을 받아왔다. 남성에 비해 열등하고 무능력하며 무지하고 약한 존재로 폄하되어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산업의 시대가 열린 이후 이른바 선진국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평등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합법적 운동을 이끄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발전을 방해하는 유리천장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들은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여성운동가들은 지금도 자신들의 사회적인 지위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 이란 여성들도 수십 년 전부터 가장 기분적인 인간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여러 권위와의 싸움을 계속해왔다. 이란 여성들은 모두를 위한 평등과 법적인 권리를 주장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 소설을 이미 읽었거나 앞으로 읽을 한국의 어머니들과 모든 남녀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조언을 한마디 해달라.
◎ 이란과 한국의 소통으로 우리 양국 국민들이 해 온 경험들을 나눈다면 그 깊이가 두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를 도와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문학이 우리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 양국이 함께 할 길에 작은 첫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사회가 우리에게 지워준 의무를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규칙으로 짜인 사회의 틀 속에서 시민으로서의 의무에 짓눌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다. 자기희생은 우리 문화의 일부이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빼앗기는 상황에 던져질 수 있다. 늘 자신을 희생하고 헌식적인 태도로 일관하다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나의 그런 모습을 당연시하고 나 역시 인간의 권리를 갖는 당당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는 순간이 닥친다. 우리는 가족들이나 타인들이 나를 가정이나 사회를 떠받치는 하나의 기둥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언제나 어느 때나 스스로를 존중하는 인간으로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어야 한다.

 

작가 소개

저 : 파리누쉬 사니이

Parinoush Saniee

 1949년 이란에서 태어난 파리누쉬 사니이는 소설가이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로 이란의 기술 및 직업 교육부 최고 조정위원회 연구 부서장을 지냈다. 여러 그룹을 이끌고 정부 차원의 다양한 연구를 수없이 진행해왔으며 다수의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한 경험도 풍부하다. 그녀의 여러 작품 가운데 첫 번째 책인 『나의 몫』은 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으나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은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10년 이탈리아 ‘보카치오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미국의 권위 있는 해외문학 소개 월간지 [World Literature Today]가 발표하는 ‘2013년 주목할 만한 번역도서 75종’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나의 몫』은 이란 여성들의 억눌린 삶을 대변하는 이야기로, 이란 혁명 전후에 겪었던 무수한 고통과 힘겨운 투쟁을 들려주는 감동적이고 강렬한 여성소설이다. 여주인공의 반세기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왜 많은 이란 여성들이 인권의 자유와 사회적 정의를 위해 싸운 선구자들로 불려야 하는지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파리누쉬 사니이의 두 번째 소설 『숨겨진 목소리I Hid My Voice』 역시 출간과 함께 이란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루마니아, 이탈리아 등 이미 10여 개국 이상에 판권이 팔렸다.  

 

목 차

서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