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표제작인 「금고기야, 금고기야!」는 밀양의 구천리 두메산골에서 조상 대대로 화전을 부치던 유 영감과 손자 바우의 이야기를 마치 동화처럼 다루고 있는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소설이다. 「중복」은 10여 가구가 사는 구천마을이 배경인 작품인데 다문화의 현실이 해학적으로 발현되었고, 「어느 재벌가의 명당」은 운명이 뒤바뀐 두 집안이야기를 굴곡진 우리의 역사 속에서 형상화하고 있다. 「경칩」은 깊고 낮은 곳에 사는 측은한 가족을 그리고 「바드리」는 두메산골 바드리에 송전탑 건설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도로아미타불」은 정각산 절에서 살고 있는 고아인 영희의 이야기인데 소외된 사람들의 원형적 삶을 종교적인 메타포로 제시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은 베트남 아버지를 둔 한국인 아들 철수의 사연을, 「신입사원」은 구조조정의 불안에 내몰린 평범한 가정의 부부관계를 암울하면서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대한보다 춥다는 소한」은 파산한 가정의 분위기를 절실하게 보여주고, 「모란앵무」는 5대 독자인 송 영감이 결혼 8년 만에 얻은 아들 모란이를 잃어버린 후 찾아다니는 부정을 모란앵무라는 새의 형상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신종석 작가의 소설집 『금고기』는 이처럼 변두리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을 다양한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들을 통해 오늘 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훨씬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고, 결국 우리를 변화시키는 기미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은 그의 소설이 사람살이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석 작가는 이데올르기의 기만성과 허망함을 고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못된 역사의 문제를 언급하고, 자본주의가 우리 삶에서 빼앗아간 오래되고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 되돌아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가 더해지면서 생활 역시 풍요해지지만 역사와 인간에게서 느끼는 삭막함과 쓸쓸함 역시 그에 비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신종석 작가가 창조한 소설 속 인물들은 깊은 회오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급속하게 진행된 자본주의에 대해 상당히 강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사람살이의 기본을 망가뜨리는 원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창 일할 나이인 쉰 살에 구조조정을 당한 경험이 있는 작가에게 그 망가진 삶의 모습이 도시 변두리의 소시민한테서 보일 때 한층 더 애잔한 비극성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한창 정부주도형 불량주택 재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을 때, 서울의 어느 달동네 철거 현장에서 죽은 여자아이를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남자’를 작가가 보았기 때문이다. 그 남자의 모습은 오랫동안 작가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작가가 ‘늦게나마 진정으로 간절한 무엇인가를 고뇌’ 하는 동인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작가는 자신이 설정한 목적에 가까운 인물이나 대상을 발견하면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어 그들의 인생과 하나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신종석의 첫 소설집 『금고기』는 그런 인생들의 이야기들이다.
신종석 작가의 소설집 『금고기』는 이처럼 변두리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을 다양한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들을 통해 오늘 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훨씬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고, 결국 우리를 변화시키는 기미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은 그의 소설이 사람살이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석 작가는 이데올르기의 기만성과 허망함을 고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못된 역사의 문제를 언급하고, 자본주의가 우리 삶에서 빼앗아간 오래되고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 되돌아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가 더해지면서 생활 역시 풍요해지지만 역사와 인간에게서 느끼는 삭막함과 쓸쓸함 역시 그에 비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신종석 작가가 창조한 소설 속 인물들은 깊은 회오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급속하게 진행된 자본주의에 대해 상당히 강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사람살이의 기본을 망가뜨리는 원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창 일할 나이인 쉰 살에 구조조정을 당한 경험이 있는 작가에게 그 망가진 삶의 모습이 도시 변두리의 소시민한테서 보일 때 한층 더 애잔한 비극성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한창 정부주도형 불량주택 재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을 때, 서울의 어느 달동네 철거 현장에서 죽은 여자아이를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남자’를 작가가 보았기 때문이다. 그 남자의 모습은 오랫동안 작가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작가가 ‘늦게나마 진정으로 간절한 무엇인가를 고뇌’ 하는 동인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작가는 자신이 설정한 목적에 가까운 인물이나 대상을 발견하면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어 그들의 인생과 하나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신종석의 첫 소설집 『금고기』는 그런 인생들의 이야기들이다.
작가 소개
저 : 신종석
1954년 겨울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산을 좋아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산을 오르며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이 쉰이 되던 가을 어느 날 신춘문예 공고를 보고 불현듯 소설가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2005년 첫 작품인 단편소설 「이웃」을 문학바탕에 응모하여 신인상을 받는다.
2009년 여름, 밀양 정각산으로 들어가 소설 쓰기에 전념한다.
그해 12월 19일, 201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중복」이 당선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금정산 좌선바위에 올라가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뇌하다, 1400년 전 원효 스님과 요석 공주의 전생 그리고 아들 설총과 갈등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원효』를 지어 소설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2017년 창작준비금을 수혜 받아, 12년간 써 온 소설들을 모아 단편소설집 『금고기』를 출판한다.
목 차
작가의 말
금고기야, 금고기야!
중복
어느 재벌가의 명당
경칩
바드리
도로아미타불
아버지와 아들
신입사원
대한보다 춥다는 소한
모란앵무
해설
이데올르기와 자본주의의 그늘 _ 김성달
금고기야, 금고기야!
중복
어느 재벌가의 명당
경칩
바드리
도로아미타불
아버지와 아들
신입사원
대한보다 춥다는 소한
모란앵무
해설
이데올르기와 자본주의의 그늘 _ 김성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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