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고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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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출판사항을유문화사, 발행일:2017/09/30
형태사항p.323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47361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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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새로운 도스토옙스키를 만날 수 있는,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도스토옙스키 작품들이 소설 위주로 소개된 반면, 이 책은 저자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고백’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소설과 비평을 아우르고 있다. 또한 작품 앞에 작가 해설을 두어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작품을 다 읽고 나서는 작품 해설을 통해 그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책에 실린 『지하로부터의 수기』와 『작가 일기』는 모두 도스토옙스키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들이다.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도스토옙스키에게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소설로 『죄와 벌』,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비롯한 장편소설에서 나타날 주제를 미리 암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작가의 대표 장편들로 들어서는 입구에 해당하는 소설로, 도스토옙스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구상 단계에서부터 ‘고백록’으로 불릴 만큼 작가의 고백적 세계관을 잘 보여 준다.

‘고백’이라는 형식은 도스토옙스키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이다.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죄와 벌』을 쓸 당시, 작가는 원래 제목을 ‘고백록’으로 하려 했다. 장편 『미성년』을 쓰면서는 “자신을 위해 쓴, 위대한 죄인의 고백록”이라는 메모를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고백적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러시아의 문학 이론가인 미하일 바흐친은 “도스토옙스키의 모든 작품은 하나의 단일한 고백록이다.”라고 평했다. 「한겨레신문」에서는 『지하로부터의 수기』가 오거스틴의 『참회록』이나 루소의 『고백록』에 버금갈 고백록이라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지하로부터의 수기』가 도스토옙스키 작품들 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이런 고백적 성격뿐만 아니라 작가 자신의 모습이 잘 투영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도스토옙스키가 이 작품을 쓸 때 그의 부인이었던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는 폐결핵을 심하게 앓는 중이었고, 작가 자신도 병적인 상태로 집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도스토옙스키의 현실이 이 작품에는 고스란히 묻어 있다.

『지하로부터의 수기』와 함께 실려 있는 『작기 일기』는 도스토옙스키의 사회 비평으로, 작가가 『시민』지 등에서 발표한 글이나 산문 등을 묶은 책이다. 이중에서 편역자는 『도스토옙스키 고백록』 콘셉트에 맞게 작가의 고백적이면서도 역설적인 모습을 잘 보여 주는 글들만을 선별하여 번역했다. 특히 이 중에는 국내 초역인 「고립」, 「동방문제」 등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도스토옙스키의 글을 접할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를 여는
열쇠 같은 작품과 사회 비평을 한 권으로 만나다

 흔히 소설에 비해 비평은 다소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작가 일기』에 실린 비평들은 그런 편견을 깨는 글들이 많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그의 소설보다 더 신랄하면서도 블랙 코미디 같은 유머러스함도 보인다. 「공상과 몽상」에서 도스토옙스키는 당시 러시아의 문제점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켜 이들의 좌우명은 “내가 죽고 나서 대홍수가 난들”이라고 비꼰다. 러시아는 무조건 낙후되었다고 생각하며 서구만을 숭상하는 서구주의자들을 묘사하며 악랄한 서구 주인에게 맞으면서도 감동해서 “하느님, 나의 조국에서는 이 주먹마저 얼마나 복고적이고 고결하지 않은지요, 반대로 여기서는 얼마나 고결하고 맛있고 자유주의적인지요!”라고 외칠 거라고 풍자한다.

「역설가」에서는 전쟁이 희생과 헌신이라는 인류의 고귀한 성품을 일깨우므로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어느 역설가가 등장한다. 역설가는 평화의 시기에는 사람들이 나태해지며 돈의 노예가 되지만 전쟁이 벌어지면 활기에 차서 돈을 떠나 보다 고귀한 것들, 예를 들어 명예나 조국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게 된다는 논리를 펼친다. 이러한 궤변은 도스토옙스키만의 위트를 잘 보여 주는 동시에 그 안에 담긴 물질 만능주의와 자본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신랄하게 풍자되어 있어 씁쓸함도 안겨 준다.

반면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작가 일기』에 실린 글들보다 더 무겁고 어둡다. ‘지하인’이라는 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을 형상화한 도스토옙스키는 『지하로부터의 수기』에서 끊임없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만의 고독한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죄와 벌』의 라스콜니코프처럼 구원받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 중 가장 비극적인 인물로 꼽힌다.

 

작가 소개

저 : 도스토예프스키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러시아의 심리학자이자 소설가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과 세계에 존재하는 불변의 진리를 종교·철학·사상적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20세기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며 인간 심성의 가장 깊은 곳까지 꿰뚫어 보는 심리적 통찰력으로, 특히 영혼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20세기 소설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주었다.

모스크바 말린스키 시립병원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로서 사형 집행 몇 분 전에 특사를 받은 바 있었고, 4년간의 시베리아 유형생활과 불치의 간질병 등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질곡과 고난을 다 겪으며 살았다. 절망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그였지만, 인간 내면의 추악함에만 집착하지 않고 영혼의 아름다움과 궁극적인 정화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집필한 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상적 기조는, 인간 생활에 있어서 모순되는 선과 악의 투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죄와 벌』『백치』『악령』『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등 그의 장편소설들은 삶의 지혜와 영혼의 울림을 전달하는 데 예술이 매체로 이용된 뛰어난 본보기이며, 그에게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의 한 사람이라는 명성을 안겨주었다.

모스크바 빈민구제병원 의사의 차남으로 태어나 15살 때까지 생가에서 지냈다. 공병학도와 작가 시절을 보낸 페테르부르크는 이야기의 무대로서 여러 편의 작품에 등장한다. 1846년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로 비평가 펠린스키로부터 '제 2의 고골리'라는 격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하였다. 데뷔 전에 도스토옙스키로부터 직접 작품을 건네받아 읽었던 네크라소프는 감동을 받은 나머지 밤중에 그의 집을 찾아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데뷔는 화려했을지 모르나, 이어서 발표한『이중인격』은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 후 미하일 페트라셰프스키 주재의 이상적인 사회주의 모임의 일원이 되었다는 이유로 1849년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다. 사형판결을 받고도 총살형이 집행되기 직전에 황제의 명으로 특별 사면되어(이 일련의 특사는 모두 계획된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시베리아에 유형을 가는 것으로 감형되었고, 옴스크에서 1854년까지 유배생활을 하였다. 이 시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나중에 『지하실의 수기』를 펴냈다. 그 밖에도 『백치』 등의 작품에 사형집행 직전의 심정을 묘사하는 등 이 사건 이후 그의 작품 색깔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형을 마치고 군대에서 사병으로 근무한 후 1858년에 페테르부르크로 귀환한다. 이 무렵에 이상주의적 사회주의자에서부터 기독교적 인도주의자로의 사상적 변화를 겪었다. 그는 다시 창작에 정열을 쏟아 그는 다시 창작에 정열을 쏟아 『스테판치코포의 마을』 『학대받고 멸시받는 사람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후 유럽 여행을 떠난 도스토예프스키는 한때 도박에 빠져 빚에 시달리면서도 계속되는 창작 활동을 통해 『악어』 『도박사』 『영원한 남편』 등을 써내려갔고,『백치』『악령』을 잡지『루스키 베스트니크』에 연재했다. 또한 그 시기에 그를 세계적인 대문호로 만들어준 작품『죄와 벌』을 발표하였고 호평을 받았다.

1858년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서『온순한 여인』을 비롯한 몇 작품들을 모아『작가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표했다. 『우스운 자의 꿈』은 이듬해에『작가일기』에 추가되어 발표되었다. 1878년부터 1880년까지 도스토예프스키는 그의 마지막 작품인『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루스키 베스트니크』에 연재한다. 1881년 1월 28일, 고질적인 폐질환이 악화되어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해는 같은 달 31일에 페테르부르크 소재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사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최근 한국에서 그의 작품을 '돈'이라는 코드로 재해석 하기도 하였다. 지주 출신인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곤차로프 등 다른 작가가 돈에 초연했던 것과 달리, 그는 돈에 얽힌 작가의 개인사와 소설 속 주인공의 복잡한 심리를 풀어내었으며, '가난한 사람들'부터 최후의 대작 '카라마조프…'에 이르기까지 돈은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의 중심 모티브라고 분석하였다.

 

편역 : 제윤

십여 년 전 모스크바국립대 어문학부에서 도스토옙스키의 『미성년』 연구로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현재는 전문 연구자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해외 근무 중이다. 몇 해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근무하며 오랜만에 도스토옙스키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도시에서 무모해 보이는 그의 믿음에 다시 경의를 표했다. 이 책은 그 시간의 산물이다.

 

 

목 차

1. 서문
2. 작가 해설 - 진실에 애타다
3. 사회 비평 『작가 일기』
공상과 몽상
강신술. 귀신에 관한 어떤 것. 이것이 귀신들이 맞는다면 귀신들의 비상한 교활함
고립
유럽에 대한 공상들
정체되어 있는 식물적 삶의 이상형. 부농과 고리대금업자. 러시아를 몰아가는 높으신 나리들
역설가
나의 역설
역설로부터의 결론
동방문제
4. 중편 『지하로부터의 수기』
1부 지하
2부 진눈깨비로 인해
5. 작품 해설 - 사회적 신비의 토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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