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자락 도서관

고객평점
저자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
출판사항서울문화사, 발행일:2017/10/13
형태사항p.39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636610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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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감동, 웃음, 재미가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소설 컬렉션 ‘팝콘북’, 첫 번째 이야기
* 평화로웠던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리스벡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코믹하지만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잔잔하게 담아낸 소설
*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등 출판 계약 체결

 이혼과 실직의 아픔을 겪은 한나는 화려한 런던을 떠나 자연이 아름다운 아일랜드 피파란 반도의 작은 마을 리스벡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마을의 도서관 사서로 취직했지만 곧 도서관이 없어질 위기다. 이 평화롭던 작은 마을에 도서관 폐관이라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한나의 일상 역시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한나와 마을 사람들은 왜 그토록 도서관을 지키려고 하는 걸까? 도서관의 폐관을 둘러싼 마을 전체의 운명을 건 싸움 속에서 일어나는 코믹하지만 감동적인 사건들이 잔잔한 즐거움을 준다!

여성, 특히 중년이 된 여자가 다시금 삶을 시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혼이나 실직 등 여러 이유 때문에 삶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다 키운 아이를 떠나보낸 후 허전한 기분을 추스르기 위해 새로운 일을 하려 하는 사람이나 노년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할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소설 컬렉션, 팝콘북의 첫 번째 소설로 출간된《세상 끝자락 도서관》은 보금자리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100%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자연이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핀파란 반도의 작은 마을 리스벡이다. 런던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50대 여성 한나 케이시는 장을 보러 가려고 해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시골 마을의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다. 때로는 도서관에 직접 오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책을 밴에 싣고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책을 전달해주기도 했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불친절한 여자’로 낙인찍혀 이들과는 거리를 둔 채 홀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한나의 일상은 한 사건을 계기로 바뀌게 된다.

“사람들이 도서관에 오게 만들어야 해요. 그렇게 작게 생각해서는 희망이 없어요. 나는 그들이 상상도 못할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있던 마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다!
이제껏 별 가치를 두지 않았던 마을 공동체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하는데……

한나가 고향에 돌아오게 된 것은 런던에서 살던 시절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홧김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딸과 함께 집을 뛰쳐나와 고향집에서 살게 된 한나지만, 그 이후로도 한나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촌구석에서 살게 된 것에 분개한 16살 딸 재즈를 다독이면서 한나가 어렸을 때부터 잘 맞지 않았던 어머니 메리와 함께 살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결국 매일같이 계속되는 어머니의 짜증을 견디지 못한 한나는 고모할머니가 자신에게 남겨 준 폐허나 다름없는 집을 재건해 독립을 하려고 한다. 뭔가 일이 잘 풀리는 듯 했지만,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될 위기가 찾아온다. 이웃 휴양도시의 확장을 위해, 쓰잘데기 없는 도서관을 닫기로 한 것이다. 이혼한 남편에게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해 돈이 궁한 한나에게 그녀가 일하는 도서관을 폐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꼬여버린 인생을 다시 풀어나가기 위해,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한나. 그런 그녀의 곁으로, 그리고 도서관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마을 사람들이 모이고, 어느새 한나는 이제껏 자신이 별 가치를 두지 않았던 마을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나가게 된다.
어딘지 모를 로망이 느껴지는 장소, 도서관의 폐관을 둘러싼 마을 전체의 운명을 건 싸움 속에서 일어나는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사건들이 읽는 이에게 잔잔한 즐거움을 준다.

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작가가 쓴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풍경 속으로 빠져들다!
개성 있고 코믹한 등장인물들이 활약하는 눈을 뗄 틈조차 없이 재미있는 사건들

 이 책의 작가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는 런던과 아일랜드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묘사가 읽는 이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절벽 아래 빛나는 바다가 보이고 분홍색 아르메리아 꽃이 활짝 핀 풀밭이 앞에 펼쳐진 한나의 새로운 집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다 보면 어느새 소설 속 세상에 푹 빠지게 된다.
개성적이고 코믹한 마을 사람들도 매력적이다. 한나의 낡은 집수리를 맡았던 항상 개와 함께 다니는 목수는 잔디를 정리하는 데 쓰려고 이웃집에서 염소를 빌려 올 정도로 괴짜이지만, 실력은 대단해 그 집을 마술을 부린 듯 아름답게 탈바꿈시킨다. 소설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이 지적이며 감성적일 뿐 아니라 매너까지 좋은 그 마을의 도시계획 담당자는 한나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농사일을 하면서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과 그 친구들, 그리고 힘들어하는 한나의 앞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조언을 해주는 늙은 수녀. 이 모든 개성적인 등장인물이 한데 어우러져 눈을 뗄 틈조차 없는 재치 넘치는 이야기가 탄생하였다.
유쾌한 마을 사람들과 한나, 이들이 지키려고 하는 도서관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작가 소개

저자 :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더블린대학에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영문학을 공부하고 런던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전문 훈련을 받기 위해 1970년대에 영국으로 왔다. 이후 TV 프로그램, 라디오 드라마, 특집기사, 다큐멘터리, 각본 및 아동 도서, 멀티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편인 오페라 감독 윌프레드 주드와 함께 아일랜드의 코르카 두이네(Corca Dhuibhne)와 런던의 버몬지에서 살고 있다. 이 두 곳에서의 생활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세상 끝자락 도서관》은 그녀의 첫 번째 소설 작품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등에 판권이 계약되었다.

 

역자 : 이순미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다가 영어교육에 뜻을 품고 영어교육콘텐츠 개발분야에 뛰어들어 10여 년간 영어교육과 개발전문가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며 영어학습모형을 개발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모더니즘은 실패했는가》, 《열두 개의 바람》, 《나를 바꾸는 52주의 기록》 등이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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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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