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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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현수
출판사항자음과모음, 발행일:2017/10/25
형태사항p.26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43809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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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차피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한 채로 굴러가는 거야”
일상을 무력화시키는 검은 세력의 실체!

『사라진 요일』은 소설 속의 소설이라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어느 날 소설가 ‘나’에게 동료 작가인 ‘정원’ 선배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 불안한 듯 보이는 정원 선배는 한 권의 노트를 나에게 건네주고 황급히 사라진다. 그 노트에는 한정원 자신이 고향인 ‘동동섬’에 가기까지 주위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과 ‘동동섬’에서 겪었던 지옥 같은 시간, 그리고 그 이후에 경험한 믿지 못할 일들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떠오르는 건 동동섬뿐이다. (……) 벽이, 의자가, 책상이 조금씩 조여오고 샤워를 하다가 목이 샤워 호스에 졸리는 환각에 빠질 때면 나도 모르게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럴 때마다 ‘제거’라는 말이 떠올라 발길을 돌리긴 하지만. 이런 증상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싶지만 그건 안 된다. 사건에 관한 말은 한마디도 발설하지 않겠다고 저들과 약속했으니까. (12쪽)

나는 위기에 빠진 정원 선배를 위해 노트에 기록된 내용을 소설로 재구성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평생 함구하기로 ‘보안 유지’ 각서에 사인을 한 동동섬 사건을 세상에 폭로함으로써, 정원 선배와 친구들을 검은 세력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소설에 나오는 한정원과 고향 친구들은 가명으로 표기했다. 지명조차 동동섬으로 바꿨지만 당신들은 얼마 전에 일어난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 줄 믿는다. 혹시 모르는 이가 있다면 당장 인터넷 검색창에 ‘라론 증후군(Laron syndrome)’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알게 될 것이다. 소설 속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15쪽)

시간이 멈춰버린, 영원히 늙지 않는 사람들!
그 미스터리한 존재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진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소설은 어느 날 ‘정원’에게 날아든 낯선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널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복수할 그날을 위해 난 또 오늘을 산다”라는 협박 편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정원은 친구들과 고향인 ‘동동섬’으로 향한다. 주희와 대호 그리고 의사가 된 상협과 함께 머물게 된 동동섬 펜션에서 ‘영원히 늙지 않도록 방부 처리된 듯한’ 모습의 김경훈과 대면한다. 그리고 의사인 상협으로부터 그가 유전자 돌연변이로 성장이 멈춰버린 라론 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오래전부터 시계를 차지 않았어. 주체하지 못할 만큼 넘쳐나는 시간. 시계를 쳐다보면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간격이 넓어지지. 어떨 땐 시계가 달리의 그림처럼 축 늘어져 보이기도 해. 너 따위가 그걸 알겠냐고? (……) 만약 우리 미경이가 살아 있다면 나도 그럭저럭 살았을 거야. 희망 없이 근근이 연명하는 이런 삶은 아니었을 거라고.” (171쪽)

동동섬에 고립된 정원과 친구들은 김경훈으로부터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에콰도르에 머물던 김경훈이 자신을 연구 실험 대상으로 이용하려는 전 세계적 조직으로부터 목숨을 걸고 탈출한 것도, 정원과 친구들을 동동섬으로 불러들인 것도 모두 복수를 위한 그의 계획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예상치 못한 위험에 처하게 된 정원과 친구들은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의 순간에 가까스로 구조된다. 그리고 구조된 수송기 안에서 정원은 자신이 더 큰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지막 반전까지 치밀하게 계산한 이현수 소설가는 개인의 삶을 통제하고, 무력화시키는 거대한 힘에 주목한다.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낸 전작들과 달리 파격적인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다소 낯설기는 하지만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방향을 바꾸어놓는 외부의 힘을 예민하게 감각해온 작가이가에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또한 작품의 결말에서 느껴지는 섬뜩함은 그 힘으로부터 우리의 일상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 때문이 아닐까.

작가의 말

이 소설은 몸에 관한 이야기이자 삶과 죽음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왜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여기는 곳에서 혼자 조용히 자연사하면 안 되는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슬픈 일인가? (……) 이런 질문으로부터 소설이 시작됐다. 2013년 『자음과모음』 겨울호에 ‘용의자 김과 나’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해 2014년 가을호에 끝내고, 3년의 퇴고 과정을 거쳤다. 퇴고에 시간을 많이 쏟은 것은 악 속에 숨은 선, 선 속에 숨은 악에 관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일이 쉽지 않아서였다.

 

 

작가 소개

저 : 이현수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99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그 재난의 조짐은 손가락에서부터 시작되었다」가,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 「마른 날들 사이에」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토란』, 장편소설 『길갓집 여자』 『신기생뎐』이 있다. 2003년 제4회 무영문학상, 2007년 제2회 제비꽃 서민소설상을 수상했다.

 

 

 

목 차

프롤로그
사라진 요일
에필로그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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