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정년퇴직을 맞이한 엘리트의 비애를 그린 화제작
은퇴를 앞둔 일본 베이비붐 세대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공감으로 조용한 베스트셀러 행진을 벌이고 있는 화제작 『끝난 사람』이 드디어 국내에 소개된다.
『끝난 사람』은 회사에 충성을 다하며 출세를 위해 살았던 한 남자의 삶을 추적한 소설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온갖 역경을 딛고 출세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아니라, 야망을 이루지 못하고 불완전 연소된 채 회사에서 버림받은 은퇴 이후의 삶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도호쿠 지방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대형 은행에 입사해 한동안 승승장구하다가 임원 진급을 눈앞에 두고 출세 경쟁에서 패해 자회사로 좌천된 이후 정년을 맞이한 인물이다. 그러나 엘리트 의식이 강하고 기력도 충분한 탓에 자신이 사회적으로 ‘끝난 사람’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처럼 속 편하게 여생을 보내기보다는 못 다한 출세의 꿈을 어떻게든 이루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어 한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공감
『끝난 사람』이라는 제목은 사회생활을 그만두고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 즉 이제는 사회에서 필요가 없어진 사람을 뜻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끝났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이다. 명문대-대기업의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온 그는 경쟁에 밀려 자신이 생각하던 출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은퇴에 이르고 만다. 그래서 ‘나는 아직 젊은데, 일할 힘도 의지도 충분한데, 젊은 사람들보다 경험도 많은데’ 하는 생각에 구직 활동에도 나서고, 대학원 진학이라는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철없는 연애를 꿈꾸다 가족과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우연히 재기의 기회를 얻어 IT 회사의 경영 일선에 나서 못 다 이룬 야망을 마지막으로 불태우기도 한다.
이처럼 이 작품은 현역에서 은퇴한 남자의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미련과 야심, 은퇴자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느낀 당혹감, 세상에서 외면당한 공허감, 노년의 삐걱거리는 부부관계 등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어 수많은 시니어 독자들로부터 ‘속마음을 들킨 것 같다’, ‘내 이야기를 쓴 줄 알았다’, ‘남자의 기분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누구나 현역에서 은퇴하는 시기가 오게 마련이다. 또한 회사로부터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역시 누구나 갖고 있다. 그 시기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며, 이 책의 주인공처럼 큰 기업체의 엘리트가 아니라면 오히려 그 시기가 더 빨리 찾아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갑작스런 은퇴의 충격과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과거의 영광과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저자는 이 소설이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해 “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은퇴자들을 대변하는 주인공의 솔직한 속마음과 행동에 공감대를 느낀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TV 드라마 작가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수많은 상을 휩쓴 작가는 ‘은퇴 이후의 삶’을 담은 작품을 오랫동안 구상해오다가, 회갑 전후의 동창생들과의 만남에서 “잘나갔든 못나갔든 ‘끝난 사람’이 되고 나면 모두가 비슷해지는 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은퇴 이후 좌절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엘리트 출신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회라는 전장에 다시 뛰어들어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 고군분투하다 ‘품격 있는 쇠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더 일을 하고 싶어!’라는 은퇴자의 솔직한 속마음과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도전과 구원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작품에 용기를 얻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 독자들은 조용한 지지를 보냈고, 그 반향은 자녀 세대인 젊은 여성 독자에게까지 이어졌다. 이 작품에 반한 독자 중의 한 명이었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직접 이 작품의 영화화 판권을 구입해 2018년 6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젊은 시절에 수재 소리를 들었든 못 들었든, 미인이었든 아니든, 일류 기업에 근무했든 아니든 모든 인간의 종착역은 대개가 비슷하다는 것. 종착지에 도달하기까지의 인생은 학력이나 자질 등 수많은 운 등에 영향을 받고 격차니 손득이 있었겠지만, 사회적으로 ‘끝난 사람’이 되고 나니 다 똑같았다. 일렬횡대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종착지에 도달할 때까지 잘 굴러온 인생들은 오히려 ‘일렬횡대’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힘들어 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공부를 하고 아등바등 출세를 향해 몸부림을 쳤던가. 혹시 종내에는 이렇게 ‘일렬횡대’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그렇게 피나게 살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끝난 사람’이라는 타이틀이 확실히 머리에 떠올랐다.
현지 리뷰
"60대인 내 자신이 벌거벗겨진 기분이 들 정도로 무섭고 리얼하다."
- 하시모토 고로(요미우리 신문 특별편집위원)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오는 노후 생활을 슬프면서도 톡톡 튀게 쓴 작가의 필력에 박수를 보낸다." - 오야 에이코(평론가)
"정년을 맞는 남성들에게 경쾌한 갈채를 보낸다. 다시로의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 니시다 사요코(작가)
독자들의 감상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후 희망이 솟아올랐다." (60대 남성)
"지금부터 살아 갈 인생에 주춧돌이 될 책이다. 주인공처럼은 되지 않겠다는 의미로." (50대 남성)
"주인공의 기분이 절절이 다가왔다. 남은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50대 남성)
작가 소개
저 : 우치다테 마키코
Uchidate Makiko,うちだて まきこ,內館 牧子
1948년 아키타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랐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3년 반 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 각본가로 데뷔했다. TV 드라마 각본으로 [훌쩍](1993년 제1회 하시다 스가코 상), [무슨 소리야!](1995년 문화청 예술작품 상), [모리 모토나리](1997년 NHK 대하 드라마), [나의 푸른 하늘](2000년 방송문화기금 상), [담장 안의 중학교](2011년 제51회 몬테카를로 TV 축제 TV 필름 부문 최우수 작품상 및 모나코 적십자 상)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1995년에는 일본 작사 대상(고바야시 아키라 노래/[팔에 무지개만])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 『열두 겹 옷을 입은 악마 - 겐지 모노가타리 신기한 이야기』, 『에이지 해리스먼트』, 에세이 『마음에는 사랑, 입술에는 독』, 『독설주의』, 신서 『돈을 모아줘도 쓰기 싫은 일본어』 등이 있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객원교수, 노스아시아 대학 객원교수, 도호쿠 대학 스모부 총감독, 전 요코즈나 심의위원, 전 도쿄도 교육위원, 전 동일본 대지진 복구 구상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스모 연구를 위해 도호쿠 대학 대학원에 입학하였으며, 2006년에 수료한 뒤로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역 : 박승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 후, 일본의 소설과 에세이 등을 번역하다가 중앙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에서 오에겐자부로의 초기소설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재학 중 BK21 사업팀 중앙대학교 네오재패네스크 연구원으로 일본문화 전반에 관한 연구를 하며 번역의 지평을 넓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국립민속박물관 구성작가, 한국어교사 등 언어에 관계된 다른 일에도 종사했다. 장래의 꿈은 해외로 나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번역 작가로 사는 것이다. 옮긴 책으로 『천국은 아직 멀리』『별똥별 머신』『잠들지 않는 진주』『굿모닝 에비앙』『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일 분만 더』『천국의 수프』『가마타 행진곡』『서머타임』『엄마의 가출』 등이 있다.
목 차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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