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창조자의 율법

고객평점
저자제임스 P. 호건
출판사항폴라북스, 발행일:2017/10/30
형태사항p.57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09478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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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기계 생명체 탈로이드와 지구인의 만남.
‘인간’의 새로운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기계가 지적 생명체이고 유기물이 도구로 사용되는 세상이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세상이 평평하다고 믿고, 그들만의 성경에 적힌 그대로 믿고 따르는 로봇 인간들이 있다면? 제임스 P. 호건은 지구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인간과 비슷한 사회를 만든 로봇 외계인의 이야기를 구상했고, 당시 활발하게 논의되던 우주 개발 이론을 적용시켜 『생명창조자의 율법』을 완성한다. 사고로 인해 태양계에 정착한 외계의 로봇들과 자원을 찾아 우주로 향한 지구인이 만난 곳은 토성의 위성 타이탄. 생물과 무생물의 개념이 반대인 두 종족의 만남은 그 자체로 존재의 의미와 창조주에 대한 신앙을 뒤흔드는 대사건이 된다.

처음에는 탈로이드가 고도의 과학기술의 산물이란 것에 긴장한 지구인이지만 그들의 문명이 중세 지구 수준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태도가 달라진다. 지구의 권력자들은 탈로이드 독재자와 결탁하고, 지구에는 그들이 지성이 없는 노동 로봇이라는 가짜 정보를 흘려 타이탄을 식민지화하려는 계획을 실행해나간다. 지구의 부끄러운 역사를 타이탄에서 반복하려는 이들에게 맞선 것은 가짜 초능력자 카를 잠벤도르프 일행이다. 평소 인류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고 돈을 우선하던 그들이기에, 진화를 통해 지성을 획득한 탈로이드를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욱 파격적이다.

“그대는 살인하지 말지어다.”
냉전의 시대에 꽃피운 낭만과 낙관의 SF를 통해
탐구자 제임스 P. 호건이 던지는 대담한 질문

중세 가톨릭을 연상시키는 폐쇄적인 종교가 지배하고 있는 탈로이드의 세상은 질문을 허락하지 않는 꽉 막힌 사회이다. 그리고 그만큼 통제가 쉬운 사회이기도 하다. 지구의 앞선 과학을 마법으로 착각해 지구인을 생명창조자가 보낸 천사로 착각하는 로봇들을 보면서, 독자는 잠벤도르프 일행의 위험한 개입을 마냥 고운 눈으로 볼 수만은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구인이 보내는 좋고 나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잘 파악하고,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 맞게 응용하는 탈로이드 ‘클레이푸르’와 ‘티르그’ 의 말과 행동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생명창조자의 율법』이 발표된 1980년대 초는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강대국들의 싸움에 어둡고 황량한 미래를 그린 작품이 많이 발표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임스 P. 호건은 하나의 커다란 수수께끼를 앞에 둔 인류가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협력해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써냈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하는 것, 이성과 지성의 회복을 꿈꾸는 작가가 냉전 시대에 써낼 수 있는 최선의 낭만과 낙관이 『생명창조자의 율법』에 담겨 있다. 인류가 탈로이드에게 건넨 ‘살인하지 말라’ ‘그대와 그대의 이웃은 동등하다’ ‘거짓을 고하는 자들을 경계하라’는 율법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1983년에 발표된 제임스 P. 호건의 작품이 오늘날에도 ‘미래의 문학’으로서 기능하는 것은,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명확하고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저 : 제임스 P. 호건

James P. Hogan
194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호건은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등 순탄하지 않은 성장기를 거쳤다. 그러다가 왕립항공연구소에서 5년간 장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전기, 전자, 기계공학의 이론과 실제를 두루 섭렵해 훗날 과학소설 작가로서 성공하는 토양을 다진다. 60년대에 설계 엔지니어나 세일즈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는 70년대 들어서는 컴퓨터 회사에서 세일즈훈련 프로그램을 담당하기도 했다. 1977년에 첫 장편 『별의 계승자』를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둔 뒤, 1979년부터 전업 작가로 나서서 이제까지 장편소설, 중단편 작품집, 논픽션, 에세이 등 40권 이상의 책을 냈다. 1977년 이후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별의 계승자』 외에 『미래의 두 얼굴 The Two Faces of Tomorrow』(1979), 『과거로부터의 여행 Voyage from Yesteryear』(1982)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성운상(星雲賞)의 해외 장편 부문에서 세 차례나 수상하고 만화로도 리메이크되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역 :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SF/판타지 단편과 어린이용 과학 도서 번역을 주로 하였고, 현대 해외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몬터규 로즈 제임스』『레이 브래드버리』『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마이너리티 리포트』『아마겟돈』『타임머신』『컴퓨터 커넥션』『타임십』『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SF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런던의 강들』『소호의 달』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생명창조자의 율법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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