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송로 제로백」은 표면적으로는 자동차 카레이서의 속도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내면은 재개발로 세상이 무섭게 변해가는 속도에 관한 이야기로 겉과 속 앙상블의 조화가 뛰어나다. 표제작인 「당신의 날씨」는 갈등 전문 심리학자를 엄마로 둔 여자아이의 고민과 갈등이 바닷가 김밥집의 할머니와 지붕을 뚫고 크는 나무를 통해 재미있게 녹여내고 있다. 「부레」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여자에 관해 다 알 수 없는 쓸쓸함, 그래서 서글픈 이야기이다. 감정노동자 삶의 페이소스를 놓치지 않은 작가의 예리한 시각이 압권이다. 「시선」은 여자와 남자의 내적 심리 묘사와, 삶을 소리 없이 마모시키는 시간의 흐름 묘사를 통해 보여주는 사유가 인상적이다. 「따뜻했다 보르시」는 치위생사가가 직업인 여자의 심리와 정염을 여실하게 보여주면서도, 러시아 문학 전공자인 남자의 이율배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존재의 쓸쓸함을 역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시끄러운 영장류 장미 한 송이 출력하다」는 세태소설이면서도 예술가 소설이다. 병원 부원장의 삶은 여지없이 일그러진 우리의 세태를 풍자하지만, 동두천 김의 문신 이야기는 예술가의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운염도」는 사랑에 대한 상식적인 이해를 재검토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사랑을 이상화하려는 욕망에서 벗어나 사랑을 온전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모든 날이 좋았다」는 도하와 재하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형제의 약점을 폭로하고 조롱하는 것 같으면서도 정작 그 결함의 밑바닥을 감싸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진실한 삶과 사랑을 융숭 깊게 탐색하는 「너란 남자」는 표층적인 욕망과 심층적인 욕망사이의 불일치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읽는 즐거움이 크다. 「질문 있어요」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의 이야기가 듣고 말하는 대상의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실려 나온다. 「민달팽이」는 사육당하는 여자와 사육하는 남자의 형상이 민달팽이의 상징 속에서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작가의 말
삶의 모서리가 날카로워 생채기가 생긴 당신과 나를 다독여봅니다. 서툴러도 진심입니다. 오랜만에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날씨는 어떠신 지요?
수수한 옷차림으로 당신의 날씨를 기다립니다. 독특해서 외따로, 평범해서 무더기로 있는 마음들과 산책하고 싶어지는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궁금해하면서 무심해지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한대와 열대 기단의 틈 사이에서 기압 변동 불안정한 당신의 날씨 속을 걸어갑니다. 그 길 어디쯤,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지점에서 달고 시원한 웃음을 터트리고 싶습니다.
부풀리지 않은 시간들은 갈증으로 갈라지고 메말라 버거웠습니다. ??당신의 날씨??를 출간합니다. 풋 설었고 짓물렀던 수다였습니다. 자기 이야기에 빠져 멈출 줄 몰랐던 모노드라마의 막을 내립니다.
작가 소개
저 : 신미송
2002년 『한국수필』에 수필「비빔밥」으로 신인상 당선, 2006년 『한국문인』에 소설 「민달팽이」로 신인상 당선이 되었습니다. 향기 나는 사람으로 살면서 가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작가는,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일에 참여하면서 세상을 느리게 걷고 있습니다.
현재 기호일보에 칼럼을 쓰고 있고, YWCA 홍보출판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제친선문화교류협회 이사, 포도나무봉사단, 자연과 사람 등, 사회 활동에 마음을 담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굴포문학회, 남동문학회 동인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필집 「사랑은 증오보다 조금 더 아프다」외 공저 다수가 있습니다.
목 차
송도 제로백
당신의 날씨
부레
시선
따뜻했다 보르시
시끄러운 영장류 장미 한 송이 출력하다
운염도
모든 날이 좋았다
너란 남자
질문 있어요
민달팽이
해설
진심의 글쓰기, 다채로운 현실의 목소리 / 김성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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