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펙트

고객평점
저자로버트 크레이스
출판사항오픈하우스, 발행일:2018/02/25
형태사항p.438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2853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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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비슷한 상처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매기와 스콧,
그들은 서로에게 마지막 기회다

LA 경찰 스콧 제임스는 신원불명의 괴한들과 벌인 격렬한 총격 사건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그의 파트너인 스테파니를 잃는다. 스콧은 그 충격으로 심한 자책감을 느끼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임무 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상부의 판단으로 스콧은 LA 경찰국의 경찰견 부대인 K-9으로 부서를 옮기고, 매기라는 셰퍼드와 짝을 이루게 된다. 매기는 폭발물을 탐지하는 탁월한 후각을 지닌 군견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복무하던 중에 폭발 사고로 훈련 담당 병사를 잃었기에 스콧만큼이나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 매기와 스콧, 둘은 서로에게 유대감을 느끼지만 지휘관은 그들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미심쩍어한다. 그들은 서로에게 마지막 기회다. 스콧은 매기와 함께 스테파니를 살해한 괴한의 정체를 밝히려 수사를 시작하고, 사건의 진실로 깊이 파고들면서 예기치 않게 거대한 음모에 맞닥뜨리고 마는데……

서스펜스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

인기 TV 시리즈 각본가였던 크레이스는 출간하는 소설마다 역동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그런데 『서스펙트』는 그간의 작품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크레이스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폭발적인 액션과 강렬한 서스펜스라는 미덕을 취하고, 충실한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한 빼어난 묘사와 탄탄한 필력을 더해 감동을 극대화한다. 제일 강렬한 울림을 주는 것은 스콧과 매기가 각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려고 분투하는 동안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묘사한 부분이다. 그들은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며 의존하는 방법을 배우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었음을 서서히 깨달아간다. 작가는 아예 몇몇 장을 매기의 시점으로 묘사한다. 개의 행동에 관해 꼼꼼히 조사한 크레이스는 이런 설정마저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서스펜스와 감동,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다.

“매기는 우리를 사로잡고, 매기의 경이로운 능력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크레이스의 필력은 우리를 매혹시킨다”(『뉴욕 타임스』)는 추천의 말처럼 『서스펙트』는 독자의 심장을 힘껏 잡아끄는 소설이다. 크레이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래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추억하며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사람과 개의 관계가 얼마나 깊어질 수 있는지에 감동받았고, 머릿속에서 장면이 그려져 이 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작가의 인터뷰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작가 소개

저 : 로버트 크레이스  
Robert Crais
 LA를 무대로 묵직한 사회범죄를 속도감 있는 전개와 독특한 캐릭터, 다양한 이야기 구조로 묶어내며 크라임 스릴러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을 받는 미국의 스릴러 작가다. 1954년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나고 자랐다. 열다섯 살 무렵 읽은 레이먼드 챈들러의 『리틀 시스터The Little Sister』로 소설가의 꿈을 키운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글쓰기와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범죄소설 문학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십대 초반, 아마추어 영화를 제작하고 단편소설을 쓰던 그는 1976년 할리우드로 건너가 각본가로 변신하며 본격적으로 LA를 무대로 활동하게 된다. 인기 경찰 드라마 〈Hill Street Blues〉의 각본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그는 〈뉴욕 타임스〉로부터 "1920년대 KKK의 이야기를 다룬, 타는 듯하고 강력한 기록이다"라는 평을 받은 NBC 미니시리즈 〈크로스 화이어Cross of Fire〉(1989)를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한다. 이렇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을 쓰며 소위 잘나가는 각본가였지만 할리우드의 공동작업 시스템에 회의를 느껴 1980년대 중반 크라임 스릴러 작가로 전향하게 된다.

데뷔 초기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얻어 창조한 '엘비스 콜Elvis Cole'을 내세운 『몽키스 레인코트The Monkey's Raincoat』(1987)로 앤서니 상과 마카비티 상을 수상하고, 독립 미스터리 서점협회가 선정하는 '20세기 100대 인기 미스터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크라임 스릴러 작가가 거듭난다. 1999년에 발표한 『L.A. Requiem』으로 "크레이스는 견고한 문학적 바탕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 로스 맥도널드의 방식을 확대했다"는 평을 들으며 크라임 스릴러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엘비스 콜 시리즈를 통해 캐릭터 창조에 특히 일가견을 보인 크레이스는 지난 2007년, 콜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파트너로 등장하며 크라임 스릴러 역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평가받은 '조 파이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새 시리즈를 선보였다. 첫 권인 『워치맨』으로 전 세계 스릴러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조 파이크 시리즈는 2010년에 시리즈 두 번째인 『퍼스트 룰The First Rule』이 출간되었으며, 2011년에 시리즈 세 번째인『The Sentry』가 출간될 예정이다. 크레이스는 지난 2006년에 '로스 맥도널드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 : 윤철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화 전문지에 기사 번역과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영화 1, 2』,『히치콕 : 서스펜스의 거장』, 『제임스 딘 : 불멸의 자이언트』, 『런던의 짧은 역사』, 『지식인의 두 얼굴』, 『샤먼의 코트』,『게이샤』, 『뱅크 2.0』(공역), 『뱅크 3.0』(공역, 근간),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평론집인『위대한 영화』1편과 2편, 로저 에버트의 자서전『로저 에버트: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에퀴아노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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