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두천 (양장)

고객평점
저자김중미
출판사항낮은산, 발행일:2018/05/30
형태사항p.235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251058 [소득공제]
판매가격 12,000원   10,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4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열다섯 소녀로 떠나온 동두천의 기억,
김중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동두천은 말이야, 사람들을 떠나보내지 않는 곳이야.
여기 살던 사람들에게 특별한 흔적을 남기는 것 같아.”

『괭이부리말 아이들』부터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까지, 김중미 작가의 작품에는 부조리하고 비극적인 현실과 그 속에서도 끊임없이 희망을 길어 올리는 인물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동안 선보인 여러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보듬어 왔다.

『나의 동두천』은 열다섯 살 소녀로 동두천을 떠나오기까지 김중미 작가가 직접 경험한 동두천의 현실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기억의 가장 깊은 곳에 감춰 두었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생각하며, 작가는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 본다. 어느 누구 하나 쉽게 지워 버릴 수 없는 동두천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상의 어둠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하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진하게 보여 주었던 김중미 문학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

경숙이, 해자, 미자, 윤희…
짓밟히고 지워진 여성들의 삶

“나는 아주 어린 나이에 세상이 음지와 양지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았다.
동두천을 떠나 좀 더 자란 뒤에는 동두천이 이 땅의 음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보다 더 뒤에는 이 세상의 양지는 모두 음지를 딛고 서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동두천은 분단이 만들어낸 기이한 동네다. 옷 가게를 하건, 책방을 하건 동두천 사람들은 거의 다 미군부대 덕분에 먹고살았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차이는 존재했고, 가장 밑바닥에 있던 약자 중의 약자는 여성들이었다. 미국으로 입양을 간 경숙이, 진학을 포기하고 미용을 배우는 해자, 미군 클럽에 나가는 양색시 미자 언니와 흑인 아이를 낳고 집을 떠난 윤희 언니. 그 시절 동두천의 딸들은 오빠와 남동생을 위해 자기 삶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았고, 아무도 그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았다. 이 사회의 음지에서, 그보다 더 깊은 그늘 속에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삶은 그렇게 지워지고 잊혀졌다. 작가는 기억 속에 살아 있는 옛 친구와 언니들의 아픈 삶을 꺼내 우리에게 보여 준다. 우리가 잊었던, 또는 미처 몰랐던 경숙이와 해자, 미자 언니와 윤희 언니의 삶은 그 자체로 생생한 한 시대의 증언이자, 기억해야 할 역사의 기록이 된다.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삶의 자리를 꿈꾸는 사람들

“너희들만은 이 땅에 단단히 서 있을 수 있기를,
그래서 이 땅이 가난한 너희들과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동두천을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동두천은 작가의 기억 속에 계속 살아 있었다. 인천의 한 동네 골목에 홀리듯 들어가 자리를 잡게 된 것도, 이웃들의 굴곡진 삶을 무심하게 보아 넘기지 못한 것도, 그곳이 그 시절 동두천을 닮았기 때문이었다. 네팔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이주 노동자 타파, 평생 혼혈아라는 딱지를 붙이고 외롭게 살아 온 재민이를 만나고 나서 동두천이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여전히 우리의 현실일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한국에서 변하지 않는 곳은 이주민들이 일하고 사는 데뿐이라는 타파, 그리고 더 이상 이 땅에서 군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재민이의 목소리를 빌려 작가는 여전히 약자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이주민들에게 삶의 자리를 내주지 않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분노한다.

자본에 밀려난 도시 빈민과 바다 건너 가난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굳건히 뿌리 내리고, 서로가 이웃이 되어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을 때,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조금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동두천』은 지난 시절 동두천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독자들에게도 그 희망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저 : 김중미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차길옆공부방’을 꾸려 왔으며, 지금은 강화로 터전을 옮겨 농사를 짓고 인천과 강화를 오가며 ‘기차길옆작은학교’의 큰이모로 살고 있다. 가난한 아이들과 이웃들의 삶을 녹여낸 장편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고, 깊은 고민과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들로 세상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 『종이밥』 『내 동생 아영이』 『똥바다에 게가 산다』, 그림책 『6번 길을 지켜라 뚝딱』, 청소년 소설 『조커와 나』 『모두 깜언』 ,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등이 있다.  

 

목 차

1. 그 골목
2. 정아
3. 임경숙
4. 민해자
5. 윤희 언니
6. 조재민
7. 그림자를 찾아서
8. 길은 길로 이어진다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