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는 늙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 사실을 가장 먼저 털어 놓고 싶다.
나를 보고 사십대 즈음이라 생각했다면 당신은 감조차 잡지 못한 것이다.”
나는 병을 앓는 ‘환자’다. 이 병에 걸리면 조로증과는 반대로 세월이 흘러도 외모가 변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내게 늙지 않는 마법을 걸었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당한 후, 나는 주변 사람에게 언제나 불행만을 불러 오는 존재였다.
평생을 떠돌아야 하는 나에게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의 모임인 ‘소사이어티’가 달콤한 제안을 해 온다. 8년마다 완전히 정체를 바꾸기만 한다면 안정된 삶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 하지만 수백 년 만에 만난 한 여자가 내가 지켜야 할 규칙을 자꾸만 잊게 만든다. 그 끝에 기다리는 건 파멸뿐인 걸 알고 있는데도.
저자 매트 헤이그는 수년 간 우울증으로 고통 받았고, 우울증에 관한 경험담을 쓴 에세이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 책의 스토리 컨셉이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에게 ‘시간’은 우울증을 압도하는 더 큰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저는 우울증 환자고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다고 항상 걱정하곤 합니다. 그래서 다른 상황을 상상해 보려고 했습니다. 천천히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서요. 물론 그런 사람이 나 혼자라면 좀 무섭겠지만요. 만약 당신이 보통 사람들보다 15배나 더 많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모두가 말한다.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시간뿐이라고. 작가는 돌연변이 톰을 통해 삶과 죽음, 시간과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가족, 직업, 내가 속한 나라, 변하지 않는 건 결국 없었다. 남보다 몇 배 오래 산다면 모두가 난민이 된다. 주인공 톰이 말하듯 이건 “섹시한 뱀파이어의 삶과는 전혀 다른 얘기”다. 노화와 죽음을 거의 영원히 미룰 수 있다면 이 ‘하루살이’ 같은 삶을 포기하고 고독 속으로 몸을 던질 수 있을까? 내가 알고 또 나를 알던 모두가 늙고 죽어가는 것을 그저 바라보면서.
이 까다로운 물음에 대한 작가의 대답은 꽤나 명쾌하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을 그저 찰나의 존재인 우리가 ‘감히’ 멈추는 방법이란 곧 순간에 몰입하는 것. 그리하여 과거에 사로잡히지도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시간에 끌려 다니는 걸 스스로 그만두는 것뿐이라고.
작가가 이 무거운 주제들을 소설 속에 녹여내는 능란한 기술은 실로 놀라울 정도. 빠른 전개 속에서 웃음과 눈물, 스릴과 감동을 오가며 이야기꾼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 좋은 소설은 언제나 ‘좋은 이야기’여야 한다. 평단의 찬사와 독자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낸 『시간을 멈추는 법』은 시대의 변화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본성, 평생에 걸친 숙제이자 물음인 ‘살아가는 방법’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제시한 역작이다.
작가 소개
저 : 매트 헤이그
Matt Haig
영국의 소설가. 1975년 요크셔 주 셰필드에서 태어났다. 헐Hull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했고, 리즈Leeds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대 초반에 정신적 위기를 맞은 그는 오랜 시간 우울과 싸운 끝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독서와 글쓰기는 ‘어둠 속에서 발견한 일종의 구원’이었다. 그의 소설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몇몇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 중이다. [뉴욕 타임스]는 그를 “재능이 탁월한 작가”라고 극찬했고,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상상력이 풍부한 젊은 작가”라고 평했다.
2005년에 낸 첫 소설 『영국의 마지막 가족』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첫 판타지 동화 『그림자 숲의 비밀』은 출간되자마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받았던, 영국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상인 ‘레슬레 스마티즈 어워드’를 수상, 카네기메달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부모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작되는 『그림자 숲의 비밀』은 영국 전통 판타지 동화의 맥을 이으며, 매트 헤이그에게 어린이책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주었다.
저자의 두 번째 소설은 『에코 보이』으로 SF 소설이다. 인공 지능을 가진 ‘에코’가 인간들을 위해 온갖 일을 하는 2115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외계인의 유머와 위트를 통해 삶과 인간을 들여다본 소설 『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은 영화 판권이 팔려 작가가 직접 각본을 쓰고 있다. 그의 첫 논픽션 『살아야 할 이유』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작품으로 『휴먼The Humans』, 『영국의 마지막 가족The Last Family in England』, 『래들리 가족The Radleys』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도 썼다. 그의 작품은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아내 안드레아와 ‘매일 살아야 할 천 가지 이유를 주는’ 두 아이 루카스, 펄과 함께 요크셔에 살고 있다.
역 : 최필원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와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장르문학 브랜드인 ‘모중석 스릴러 클럽’과 ‘메두사 컬렉션’을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존 그리샴의 『브로커』, 『최후의 배심원』, 『관람석』, 시드니 셀던의 『어두울 때는 덫을 놓지 않는다』, 할런 코벤의 『단 한 번의 시선』, 제프리 디버의 『소녀의 무덤』, 척 팔라닉의『질식』, 『파이트 클럽』, 시드니 셀던의 『어두울 때는 덫을 놓지 않는다』,『영원히 사라지다』, 제임스 패터슨의 『첫 번째 희생자』, 데니스 루헤인의 『미스틱 리버』,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배리 기포드의 『스타호텔 584호실』, 제프 롱의 『디센트』, 제임스 시겔의 『탈선』, 마이클 푼케의 『레버넌트』를 비롯해 『이미 죽다』,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폴링 엔젤』, 『안녕, 내 사랑』 『난징의 악마』, 『위치 앤 위저드』시리즈 등이 있다.
목 차
2부 미국이었던 남자
3부 로즈
4부 피아니스트
5부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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